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추천 메뉴와 비추천 메뉴 등 솔직 후기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은 수타로 면을 만드는 곳입니다. 김천역 근처에 있는 곳인데 김천 직지사에 다녀오면서 아주버님 추천으로 다녀왔습니다. 여럿이 간 만큼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맛은 어땠는지, 그리고 비추천 메뉴는 무엇인지 등 내돈내산 솔직 후기로 남기니 꼭 참고하세요.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위치, 영업 시간, 주차장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위치가 표시된 지도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은 김천구미역과 농소면행정복지센터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도로가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외관

외관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간판이 세월의 풍화를 직격으로 맞은 상태입니다.
단층이긴 하지만 내부가 넓은 편이어서 단체석도 있고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영업 시간은 오전, 오후가 이상하게 표기 되어 있지만
제공되어 있는 정보로 판단해 보자면,
월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 외 화~토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수타로 면을 만드는 모습

가게 앞쪽에서는 수타하는 곳이 보여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많이 있어 계속 수타로 면을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공화춘 앞 넓은 주차장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20여대도 충분히 댈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지만 위 사진처럼 비가 온 날은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을 수 있고
여름엔 뙤약볕 아래 대 놓아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차 탈 때 무척 더울 수 있습니다.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메뉴

공화춘 메뉴

메뉴는 일반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송이나 샥스핀을 이용한 요리류도 있었고 다양한 중국 술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총 시부모님과 저희 가족, 그리고 시누이네 가족 총 11인이 방문해서 좀 다양하게 시켰는데요.

메뉴와 안내문에도 공기밥이 무료라고 적혀 있었지만
다들 직지사를 방문한 뒤 이른 저녁을 먹고 헤어지려고 방문했던 터라 배가 그리 고프진 않아서 공기밥까지 먹지는 않았습니다.

공화춘 안내문

2인석도 있고 단체석도 있고 의자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앉아계신 다른 분들이 많아서 실내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아마 위의 사진을 보시면 대충 실내가 어떤 분위기인지는 아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공화춘 해물고추짬뽕

아버님께서 주문하셨던 해물고추짬뽕입니다.
그릇이 상당히 크더라고요. 해물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 짬뽕의 포인트는 매운 맛입니다.
아버님 짬뽕이라 제가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미 등장부터 고추의 매운 냄새가 톡! 쏘더라고요.

아버님께서 남편에게 해산물을 조금 건네주셔서 남편이 먹어봤는데요. 신라면보다는 확실히 매운 맛이라고 합니다.

공화춘 쟁반짜장

남편과 제가 먹은 쟁반짜장입니다.
면이 수타라 굵기가 제각각이긴 하지만 그만큼 쫄깃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달짝지근한 쟁반짜장이었고요. 매운 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공화춘 낙지전복짬뽕

아주버님이 드신 낙지전복짬뽕입니다.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었고, 확실히 아버님께서 주문하신 해물고추짬뽕보다는 덜 빨갛더라고요.

공화춘 어린이손짜장

이른 식사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중1과 초3인 저희 두 아이는 그냥 어린이손짜장을 각각 1그릇씩 시켰는데요.
이건 정말 어린이용입니다. 미취학아동용이요.

양을 떠나서 맛이 정말 밍숭맹숭해서 미취학 아동을 데리고 가신 분께서는 아이를 위해 주문해주셔도 좋겠지만
이미 중1, 초3인 저희 두 아이가 먹기에는 니맛, 내맛도 아니고 맛이 없었습니다.

다 못 먹더라도 맛있게나 먹을 수 있게 각각 제대로된 메뉴로 시킬 걸, 한 입 먹어보곤 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였어요.

공화춘 탕수육

다들 매운 걸 주문하셔서, 아직 매운 걸 잘 못 먹는 초3 둘째 아이를 위해 쟁반짜장을 탕수육과 세트로 묶인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새콤달콤하니 옛날 탕수육 맛입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공화춘 깐풍기

깐풍기입니다. 하나 주문해서 세 테이블 나눠 먹었는데요. 상당히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직 진라면 순한맛 정도밖에 못 먹는 둘째 아이는 깐풍기는 맛도 보지 못했죠.

공화춘 칠리새우

칠리새우입니다. 이것도 세 테이블 나눠서 먹었는데요.
칠리새우 역시 상당히 매콤합니다. 불닭까르보나라정도는 먹는 첫째 아이는 칠리새우 두어 조각을 살짝 매워하면서도 맛있게 먹었고요.
둘째 아이는 맛이라도 보라고 튀김옷을 벗겨서 한 마리 주었는데 먹고 매워서 더 이상 먹지는 않더라고요.

김천 공화춘 왕손짜장 시설 및 맛 총평

맛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어린이손짜장 빼고요.

5살 정도의 미취학 아동을 데리고 가신다면 어린이손짜장을 주문해 주시면 좋겠지만 그 이상이라면, 그냥 보통 짜장면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설이 대체적으로 오래되어서, 오래된 식당 특유의 살짝 찐득한 느낌의 테이블이었는데요.
아마 저희가 방문한 날 하루종일 비가 왔기 때문에 더 찐득하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친절하고, 맛도 좋은 편이었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문제도 없는 곳이었지만 저흰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화장실 때문인데요.

화장실이 남녀공용인데, 문 열자마자 왼쪽으로 남자 소변기가 있고 그 옆에 변기가 있는 칸이 두 칸 있습니다.

화장실이 상당히 넓은데 왜 남녀공용으로 만들어 놨는지도 모르겠고, 남녀공용이더라도 남자 소변기 있는 곳을 칸으로라도 가려주었으면 서로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개방해놨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둘째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문을 살짝 열었는데 소변기 앞에 아저씨가 볼일을 보고 계셔서 깜짝 놀라 밖에서 아저씨가 나오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저씨가 나오신 뒤 들어가서 아이가 볼 일을 보고 난 후 손을 씻으려고 할 때에도 어떤 아저씨께서 들어오셔서 서로 흠칫했었거든요.

이 부분은 정말 개선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 기준, 화장실의 불편함을 뛰어넘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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