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여행용품 추천 상품 3종은 무엇일까요? 다이소에 다양한 여행용품들이 있지만 그 중 여행지 상관 없이 잘 썼던 꿀템을 소개합니다. 여행 계획 없어도 다이소 갈 때 미리 사둬도 좋아요.
목차
다이소 여행용품 추천 상품 3위 – 캐리어 양말

지난 5월에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샀던 겁니다. 물론 갈 때는 캐리어 말고 배낭을 메고 갔지만요.
그래도 지금도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 외부에 창고가 있거나 아파트 전실에 팬트리가 넓게 있어서 캐리어를 그대로 보관할 수 있겠지만 여행 짐을 싸려면 결국엔 집 안에 캐리어가 들어와야합니다.
매번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물티슈로 바퀴 네 개를 위와 같이 닦아줬어요.
여행 다닐 때는 덕분에 아주 편하게 다니지만 다녀와선 길바닥의 모든 오물을 밟고 다녔고 심지어 머리카락들도 바퀴 옆에 끼어 있거든요.
고작 네 개 닦는 거지만 매번 하다보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바퀴가 잘 돌아가기 때문에 한 손으로 바퀴를 잡고 정말 열심히 문질러 닦았었습니다.

캐리어 바퀴 양말이 잘 맞을지 몰라 1세트만 사왔었는데 캐리어와 바퀴 결합 부위 때문에 뭔가 우습게 씌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양말을 씌우면 바퀴가 굴러가진 않지만 어차피 집 안에서는 캐리어를 굴리는 게 아니라 들고 옮겨서 내려놓거든요.
갔다 온 그대로 바퀴에 씌워도 되고, 물티슈 한 장으로 그냥 바퀴 쓱쓱 한 번씩만 만져준 다음에 씌워도 돼서 편해졌습니다.
다이소 여행용품 추천 상품 2위 – 여행용 필터 샤워헤드

전 사실 해외여행 다니면서 정수 필터에 샤워헤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인도에서도 한 달 내내 수돗물에 그냥 양치하고 얼음 음료 사마시고 다녀도 괜찮았었거든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서 혹시나 아이들 두피나 피부에 안 좋을까 싶어서 한 번 사봤습니다.

풀어서 필터 넣고 다시 결합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고요.

이렇게 끝에 캡도 씌워둘 수 있어서 나름 괜찮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번에 대만 여행할 때 물이 아주 더러웠느냐? 그렇진 않았습니다.
다만, 샤워헤드를 추천템으로 쓴 이유는, 정말 샤워헤드 때문이었습니다.
비싼 호텔을 가면 별 상관 없지만 3성급 이하(펜션, 민박, 게스트하우스 등 전체 숙박형태 포함)로는 샤워헤드를 하나 정도 챙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 샤워헤드 가운데 물 구멍 부분에서 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제일 겉에 있는 구멍에서만 나와서 사방으로 물이 퍼지기만 퍼지고 정작 헹구고 싶은 부분에는 물이 많이 가지 않아 불편했거든요.
둘째날 이 샤워헤드로 교체하고 나서야 수압도 훨씬 세지고 원하는 곳에 물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 샤워헤드가 작다보니 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넓으면서도 수압도 좋고 물이 잘 나오는 품질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헤드가 작은 만큼 국소 부위에 물이 세게 나오는 거니까요.
다이소 여행용품 추천 상품 1위 – 샤워용품, 클렌징 기초화장 세트

가족이 여럿이서 간다면 위의 이런 샤워세트는 오히려 낭비일 수 있습니다.
가족 수대로, 날짜에 맞춰 챙기는 가격이면 차라리 그냥 파우치에 들어있는 것을 사는 것이 더 저렴하거든요.
어메니티가 잘 갖춰진 호텔에 간다면 사실 필요없긴 합니다.
하지만 특히 더운 나라를 여행한다던가 여행 후 공항으로 바로 가는데 비행기 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면 이런 세트용품 하나 정도 챙겨두는 것도 좋더라고요.

아예 클렌징패드부터 로션까지 완전히 다 구비된 것도 있었습니다.
전 그냥 샤워세트로 2세트를 챙겨갔었는데요.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샤워할 때 쓰려고 말이죠. 하지만 너무 추워서 샤워하고 나오면 무조건 감기 걸릴 것 같아 결국 안 썼습니다.
그래도 이 샤워세트를 1위로 해둔 것은요.
그 직후에 큰 아이가 학교에서 1박으로 임원 캠프 같은 걸 갔었거든요. 이것저것 복잡하게 챙겨줄 필요 없이 그냥 저 샤워세트 한 팩 가방에 넣어주고 샤워타올 하나 지퍼백에 넣어주고, 수건 하나 넣고, 로션 하나 챙겨가니 딱 좋더라고요. 부피도 덜 차지하고 필요한 걸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많이 사둘 것 없이 그냥 1~2팩 정도만 집에 두면, 갑자기 출장 가야할 때, 수학여행 갈 때, 여행용품 파우치에 뭐가 있나 없나, 뭐가 부족한가 살필 필요도 없고 편합니다.
그 외 여러가지 잘 쓰고 있는 것들
다이소에서 사실 그 외에도 다양한 여행용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여행용티슈 6팩도 여행 갈 때마다 잘 챙겨다니고 있고요. 코인 티슈도 꼭 챙겨갑니다. 베트남 갈 땐 앨범용 미니 파일 하나 사서 동지갑 만들어 쏠쏠히 잘 썼고요. 스프링 달린 휴대폰 고리도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칫솔 케이스도 4인 가족이다보니 2개 들어가는 것 2통을 사서 아이들 것, 저희 부부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여행 전에도 다이소는 한 번씩 들르겠지만, 평소에도 눈에 보일 때 하나씩 사두면 여행 임박해서 다시 다이소 급하게 찾지 않아도 되고 좋더라고요.
여행용품 보니 또 비행기 타고 여행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