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도난이나 분실, 교통사고와 같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이렇게 대만 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팁을 정리했다.
목차
대만 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시 필요한 기본 정보
대사관 정보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대사관) 위치는 타이베이101 전망대와 중산공원 근처에 있다.
정확한 주소와 찾아가는 방법, 연락처 등은 다음과 같다.
주소: 台北市 基隆路 一段 333號 1506室 駐台北韓國代表部
(KOREAN MISSION IN TAIPEI, Rm. 1506, 15F. No. 333, Sec.1, KeeLung Road, TAIPEI)
찾아가는 방법: 전철 101역 하차, 1번 출구
연락처: 대표전화(근무시간) +886-2-2758-8320~5, 긴급전화(근무시간 이후 긴급상황 발생시) +886-912-069-230
영사콜센터(24시간): +82-2-3210-0404
제공 서비스: 관계기관협조요청(수사요청), 긴급조치노력(구조요청 등), 여권 재발급 또는 여행증명서 발행, 긴급여권 발급, 신속해외송금제도 이용 지원 등
대만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 보상 문제, 증거 확보 등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현지 경찰(110)에 신고하기
- 사고 일시, 장소, 사고내용, 피해내용 등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사진 찍어두고 사고 목격자를 확보하기
- 부상자가 있을 시 상태를 먼저 확인 후 직접 119에 신고하거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구급차 이송 요청하기
- 부상자 이송 시 사고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사고 지점에 차량 위치 표시한 후 이동하기(도로에 락카로 표시하는 걸 말하는 것 같음)
- 교통경찰에게 도로교통사고당사인등기연단(道路交通事故當事人登記聯單)을 요구하기
- 현장 스케치와 진술 기록에 서명하기 전 내용 꼼꼼히 확인하고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 표기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 요청할 것
- 과실여부를 떠나 교통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비는 사고피해자가 자비로 지불해야 하며 추후 가해자측 보험회사에 일괄 청구 가능. 단, 피해보상 청구 가능 기간은 가해자측 보험회사에 확인해야 함.
- 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면 보험청구용 증빙서류 확인하고 귀국 전 관계기관에 가서 증빙서류들을 발급 받아야 함.
여권을 분실했을 때
- 지역별 관할 이민서 또는 공항 이민서에 여권 분실 신고하기
지역별 이민서 주소 및 연락처
1-1. 이민서 방문할 때 사진 2매, 여건 이외 사진이 있는 신분증 지참할 것. 사진이 없다면 이민서 내 또는 근처에 즉석사진기에서 찍을 것.
1-2. 外僑護照遺失/尋獲報案記錄表(Report on Passport Lost / Recovered) 양식을 기재하여 신고하면 됨. 양식은 이민서에 비치되어 있음. -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영사처에 방문하여 단수 여권 발급 신청하기
여권용 사진 1매, 이민서에서 준 여권분실신고증명서 원본, (소지하고 있을 경우)여권 사본 1부 또는 여권 이외의 신분증 및 신분증 사본 1부, 귀국 항공권 복사본 가져가야 함. - 미성년자의 여권 분실 시: 법정대리인이 작성한 법정대리인동의서 원본(인감날인필요),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사본 1부, 법정대리인의 인감증명서 원본 1부, 가족관계증명서 1부(행정정보공동이용망 확인 가능시 제출하지 않아도 됨)
- 수수료 1,590위안(TWD)
물건을 도난 당하거나 분실 시
*사건 발생 24시간 이내에 경찰서에 폴리스 리포트 요청해야 함
*휴대폰이나 신용카드의 경우 분실 또는 도난 즉시 통신사/카드사에 연락하여 도난 및 분실 신고를 하고 정지시킬 것
- 폴리스 리포트 작성 시 사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미리 정리해 둘 것(일시, 시간, 장소, 상황 등)
- 잃어버린 제품을 미리 검색하여 제품 사진을 캡처해두기
* 휴대폰의 경우 일련번호가 필요함. (아이폰: 일반-정보-IMEI, 갤럭시: 설정-휴대전화 정보-상태-IMEI 정보) - 여권 챙겨 인근 파출소 방문하여 신원확인 및 접수하기(필요시 조서를 작성해야 할 수 있음)
- 폴리스 리포트 번호 또는 접수증 받기(시간이 꽤 소요될 수 있음)
- 도난 시 stolen, 분실 시 lost로 작성하기.
- 모든 내용은 대문자로 작성할 것
- 경찰서에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으면 분실을 대비해 사진을 찍어두기
- 귀국 전 보험사에 연락하여 필요한 서류 목록을 확인하고 폴리스 리포트 외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기
신용카드 분실 시
- 카드 회사에 연락하여 분실 신고하기
- 해외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각 나라별 긴급 서비스 센터의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임시 카드 발급이 가능
* 신고시 카드 소유자 이름과 카드 번호를 알고 있어야 함. 카드와 여권 상 영문명이 일치해야 함
지갑 분실 시
신용카드 분실은 위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현금은 여행보험을 들었더라도 보상 받을 수 없다.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분실하여 돈이 한 푼도 없게 될 경우 할 수 있는 조치를 정리했다.
- 대사관에 방문하여 신속해외송금제도를 이용한다. 한국의 가족이나 지인, 또는 자신이 모바일을 통해 하든 외교부 계좌로 필요한 금액을 입금하면 현지 대사관 및 총영사관에서 현지화로 긴급 경비를 조달받을 수 있다.
- 만약 대사관까지 갈 차비도 없을 경우 대만 여행 카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있는지 글을 쓴다. 자신이 있는 곳을 적고, 필요한 금액을 적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한국 돈을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의 한국 계좌에 송금해드리겠다고 한다. 현지에서 직접 만나 당근 거래하듯이 현지 돈을 받고 한국 돈을 계좌로 보내드리면 된다.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될 경우
- 현지 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되면 병원측에 “I have an insurance.”라고 알려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받기
- 결제는 기록이 남을 수 있도록 카드로 결제할 것
3. 보험사에 필요한 서류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귀국 전 발급 받은 뒤 분실을 대비해 모든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두기
맺음말
모든 여행은 안전,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애초에 현지 경찰서나 병원, 주타이베이 대사관을 방문할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란 것은 불시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정리해 두면 갑작스런 사고에 경황이 없을 때 적힌 대로만 따라하면 되니 도움이 될 수 있다.
여행할 땐 되도록 출국 전에 여권사본, 여권용 사진2매를 챙겨야 하며 신용카드 번호, 귀국편 정보, 휴대폰 일련번호는 꼭 알아두고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종이에도 따로 적어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더 자세한 내용들은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