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트래블카드 3종 다 발급 받아 가져갈지 아니면 하나만 있어도 되는지 여행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아직도 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트래블월렛과 환율 수수료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았고, 그 외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대만 여행할 때 아무 ATM에서 돈을 찾아도 되는 걸까요?
목차
대만 여행 트래블카드 3종 트래블로그 트래블고 트래블월렛 완벽 비교
| 트래블월렛 | 트래블로그 | 트래블고 | |
| 운용사 | 비자(VISA) | Master/UnionPay | 비자(VISA) |
| 연회비 | 없음 | 없음 | 없음 |
| 카드종류 | 체크카드 | 체크카드 | 체크카드 |
| 교통카드 기능 | 컨택트리스 되는 곳만 가능 | 후불교통카드 | 후불교통카드 |
| 컨택트리스 기능 | O | O | O |
| 해외ATM인출 수수료 | 월 2000달러까지만 면제 | 면제 | 면제 |
|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 면 | 면제 | 면제 |
| 환전 수수료(원화→외화) | 미달러, 엔화, 유로화는 0%, 그 외는 0.5~2.5% | 없음 | 없음 |
| 환전 수수료(외화→원화) | 1% | 1% | 없음 |
| 자동환전 기능 | 없음 | 있음 | 있음 |
제가 베트남에 여행갈 당시만 해도 트래블월렛이 트래블로그보다 더 좋았습니다. 적어도 그 당시 제가 알아본 정보로는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여러 은행에서 다양한 여행용 카드를 만들었고, 그래도 아직까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건 트래블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래블월렛은 다들 서브 카드로 가져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그 이유는, 트래블월렛 환전 수수료가 미달러, 엔화, 유로화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미미하게나마 수수료를 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트래블로그와 트래블고는 둘 다 하나은행에서 만든 여행용 체크카드인데, 차이점이라면 카드 운용사가 비자냐 마스터나 유니온페이냐와 같은 차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마스터카드와 유니온페이는 아시아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데 비해 비자는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트래블로그와 트래블고에서 지원하는 환전 수수료 면제 서비스 외화 종류가 달랐는데 이제는 거의 같은 것 같더라고요.
몇 군데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왠만한 여행지는 거의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참고: 카드고릴라 트래블GO 체크카드vs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무슨 차이가 있을까?
둘 다 하나머니 앱을 이용한다는 것도 같고, 연결 계좌를 굳이 하나은행 통장이 아닌 다른 은행 계좌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동일합니다.
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하나머니 앱에서 발급 신청하면서, 하나머니 앱은 하나은행 계좌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머니 앱의 카드에 돈을 충전하거나 대금이 떨어져 나가게 할 연결계좌를 등록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하나은행 계좌만 연결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토스든 국민은행이든 다른 은행의 계좌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로그와 트래블고는 자동환전 기능이 있어서, 결제할 당시 하나머니에 환전되어 있는 금액이 부족하면 연결된 계좌를 통해 필요한 만큼 자동 환전을 해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 시 수수료 무료 ATM 정리
| VISA (트래블월렛, 트래블Go) | MasterCard (트래블로그) | UnionPay (트래블로그) | 로고 | 비고 | |
| 메가은행(Mega Bank) | O | O | × | 타오위안 공항에 있음 | |
| 국태은행(國泰世英銀行, Cathay United Bank) | O | O | O | 노란색 배경 초록 나무 | 대만 지하철역 세븐 일레븐 패밀리마트 |
| 타이완은행(臺灣銀行, Bank of Taiwan) | × | O | O | 적갈색 원형 테두리 안에 건물 | |
| 신광은행(新光銀行, Shin Kong Bank) | O | O | × |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한자 光 | ATM에 (VISA 등 표시 있는지 확인할 것) |
| 중국신탁(中國信託, CTBC) | × | × | O | 세븐일레븐 | |
| 타이신은행(台新銀行, Taishin Bank) | × | × | O |
아마 위의 ATM 정도만 확인해 두면 될 것 같습니다.
후기들을 살펴본 결과, 신광은행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다 되기 때문에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고, 트래블로그를 가져간 분들이 수수료 무료로 돈을 찾았다는 글이 있었지만 그 중 어떤 분은 수수료가 나간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비자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여서 수수료가 나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한 번쯤은 ATM 옆이나 근처에 붙어있는 VISA, Master, UnionPay 등의 로고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확인 후 출금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여행이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는데, 계속 고민 중입니다. 트래블월렛은 가져가긴 할 거고, 트래블로그와 트래블고를 두 장 다 발급 받을지, 아니면 그냥 트래블로그만 발급 받을지 고민이네요. 비자카드인 트래블월렛이 있는제 굳이 트래블고를 발급 받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트래블로그는 마스터카드로 발급 받아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시아 특히 중국 영향권이라면 유니온페이가 더 좋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요. 그래도 마스터카드를 사용하는 곳도 많다고 하고, 전 카드로 바로 결제하지 않고 보통은 ATM에서 돈을 찾아 쓰기 때문에 마스터카드든 유니온페이든 별 차이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해 봐야 소득공제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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