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고 가야하는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주의사항 2가지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주의사항들이 있습니다. 신발을 벗으면 안 된다거나, 역내에서 식음료를 섭취하면 벌금이라거나 하는 것들 말이죠. 여차하면 벌금을 내야하거나 욕 먹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고 가세요.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주의사항 지하철 내 식음료 섭취 불가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주의사항 지하철 음식물 섭취 금지 표시

이미지 출처: 스마트관광신문

지하철(공항 열차 포함)의 객차 안에서는 식음료 모두 섭취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물도 마실 수 없습니다. 아기도 마찬가지래요.

개찰구(표 끊는 곳) 들어가기 전에 다 먹고, 마시고 들어가야 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 선을 넘어가기 전에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물론 포장한 음식이나 마시던 음료수를 들고 타는 것은 가능하지만 먹거나 마실 수는 없습니다. 지하철 내 식음료 섭취 시 벌금이 TWD7500정도(한화 약 30만원)라고 합니다. 생수를 마시는 것도, 껌을 씹는 것도 불가능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실 갈 땐 화장지 챙기기

대만 세븐일레븐 간판

식당이나 카페에 있었다면 바로 들어갈 수 있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어떡해야 할까요? 물이 달라 배탈이 날 수도 있고, 어린 아이들이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요? 전 한국이든, 외국이든 화장실이 가장 신경 쓰이더라고요.

대만은 편의점 간판에 보면 화장실 이용 가능한 지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패밀리마트 화장실 이용했다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던데 전 지점 모두 화장실을 개방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위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화장실을 개방한 곳은 간판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물이라도 한 병 사는 것이 눈치가 덜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하철역에도 물론 화장실은 있습니다.

타이베이는 특히나 지하철도 잘 되어 있고 관광지나 쇼핑몰이 많아 화장실 찾기는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야시장에서는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길에도 잘 찾아보면 공중화장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단, 가게나 공항이나 백화점을 가도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매우 협소하고 깨끗하지 않은 곳도 많고 휴지가 없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딜 가든 화장지는 꼭 챙겨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세정제나 비누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종이 비누와 화장지를 세트로 갖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돈을 내야 하는 곳들이 있었는데 대만은 따로 이용료를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위생은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아니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후기에 보면 어떤 분은 모두 깨끗해서 좋았다하고, 또 어떤 분은 기절할 뻔했다고도 하시더라고요.

그 외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주의사항

많이 걸어서 발이 아파도 공원 내 벤치에 앉아 신발을 벗고 있으면 안 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예스지 투어하는 버스에서도 신발을 벗지 말라더라고요. 지하철 식음료 섭취 금지처럼 뭔가 정해진 규칙인가 싶었으나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니 서로에 대한 공중도덕 차원에서 나오는 말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탈 때나 버스 등을 탈 때 가방으로 자리를 맡아두지 말고, 가방을 등에 메고 있지도 말고 자신의 앞으로 들고 있으라는 MRT 사이트 안내 문구를 보았습니다. 대만은 비교적 치안이 좋은 나라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시장 같은 곳에서 소매치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더라고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안전 차원에서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가방을 자신의 앞쪽으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은 110V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물론 호텔 같은 경우 220V 플러그도 꽂을 수 있도록 멀티콘센트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전자기기나 그 충전기 등 어댑터를 가져갈 땐 110V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돼지코 같은 젠더도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나라만큼 물이 깨끗한 곳은 일본 정도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다른 나라의 물에는 석회질이나 불순물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엔 수돗물을 잘 마시진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수돗물은 당연히 안 마시겠지요.
하지만 만약 자신이 민감 체질이라면, 음료도 캔이나 병에 들어 있는 것 외에 카페 같은 곳에서 마실 때 얼음까지도 주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첫 날이나 둘째날쯤부터 뱃속이 불편하고 설사가 시작된다면 양치물도 생수로 하세요. 카페나 식당에서 주는 얼음 등등 모두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르니 지사제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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