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편의점 추천 메뉴 및 비추천 메뉴

대만 편의점에서 사먹어 보고 괜찮았던 제품, 추천 받아서 사먹었지만 도저히 먹기 힘들었던 제품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번엔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지만 할 수 없었던 것도 정리했습니다. 대만 편의점 가실 때 참고해 보세요.

대만 편의점 추천 메뉴

대만 편의점 추천 메뉴 마라탕 마파두부 컵라면

대만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사먹었던 컵라면입니다.
겉에 “마라탕(麻辣燙)”이라고 적혀 있고, 마파두부 맛이라고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얼마를 주고 구입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 날 피자맛 봉지 과자, 타이완 비어 2캔, 맨토스, 오렌지주스 큰 거, 마라탕 컵라면 큰 거 그리고 봉투 값 2위안까지 포함해서 총 320위안(한화 약 14,400원)을 결제했었습니다.

컵라면은 대충 우리나라 컵라면이랑 가격이 비슷하다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40~50위안쯤인가봅니다.

컵라면 스프

가루 스프와 건더기스프, 그리고 유성 스프 같은 게 들어 있었습니다.
건더기 스프에는 건조된 작은 두부 조각들이 있었고, 조리 방법을 알 수 없어서 그냥 한 번에 다 넣고 물 부어 먹었습니다.
표시선도 제가 못 본 건지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대충 우리나라 컵라면 물 붓던 만큼 부어 먹었네요.

큰 아이가 먹으려고 산 것이었는데, 큰 아이 평으로는 마라향이 굉장히 강하고 건더기가 많고 얼큰해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저와 남편도 한 입씩 맛 봤었는데 화한 맛이 나면서 얼큰한 맛이어서 괜찮았습니다.

대만 편의점 타이완 비어

타이완 비어는 한국 편의점에서도 사마실 수 있는 맥주인데, 대만에 가서 처음 마셔봤습니다.
사실 ’18일 비어’를 사마시고 싶었는데 호텔 근처 대만 편의점에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타이완 비어도 맛있습니다. 가물가물한 제 기억으로는 대충 버드와이저와 칼스버그 중간 맛 같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피자맛 과자는, 과자 겉면에 pizza flavor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에도 피자가 있었고요.

약간, 옛날에 먹었던 벌집피자라는 과자 맛이랑 비슷한 것 같았는데 저는 그냥 그랬지만 저희 아이들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만인 추천 대만 간식(+비추천 메뉴 포함)

대만 국민 간식

예스폭지 투어를 할 때 대만인인 가이드가 단톡방에 올려준 추천 간식입니다.
대만 학생들이 수학여행 갈 때 자주 사가는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그냥 가이드가 좋아하는 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10년 넘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원 운영도 했었고 심지어 현재는 초3, 중1 딸도 키우고 있지만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외에는 요즘 학생들이 무슨 과자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또는 수학여행 갈 때 사가는 과자라는 건 그냥 상징적인 것이고 올타임레전드로 꾸준히 잘 팔리는 과자쯤 되겠죠.
이 과자들 중 3개를 사먹었는데 후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대만 국민 컵라면

컵라면도 위의 두 가지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위 사진을 보면 6종류가 모두 같은 이름입니다.
맛에 따라 색깔이 다른 건가 봅니다. 우리나라 불닭볶음면 같이 말이죠. 이 중 하나를 먹었고 그 후기도 아래에 있습니다.

대만 벅스킨 맥주

맥주는 벅스킨 진한 파란색을 사마시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두 캔 구입하고 한 캔만 마시는 바람에 여전히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타이완 비어가 있어서 벅스킨은 사보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대만 가시게 되면 벅스킨 진한 파란색으로 한 번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 무슨 맛인지는 몰라요.

대만 편의점 과자 및 컵라면

가이드에게 추천 받고 그 날 투어가 끝난 후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구입했습니다.
가이드가 추천해 준 과자 중에 계란과자 맛일 것 같은 롤리폴리 과자 모양은 없어서 못 샀어요.

이 외에도 사실 진라면 순한맛 소컵이랑 오뚜기 치즈라면도 구입했었습니다.
다 해서 267위안(한화 약 12,000원) 들었습니다.

여기서 초콜릿이 들어간 두 과자는 맛이 좋은데 초콜릿 맛이 굉장히 진하면서도 엄청 답니다.
홈런볼 같이 생긴 과자는 몇 개 없어서 금방 먹어치웠고요. 식감이 마치 노브랜드에서 파는 퍼프초코 맛 같았습니다.
홈런볼은 과자 부분이 조금 눅눅한 느낌이 있잖아요? 이 과자는 밀가루 부분이 조금 더 두꺼우면서 바삭합니다.

크런치 초코라고 되어 있는 초콜릿 범벅의 과자는 정말 초콜릿 범벅이었어요.
좋은 초콜릿으로 만든 건지, 과자 들고 먹으면 사람 체온에 금방 녹아서 손에 묻어요. 엄청나게 달고 진해서 먹다가 혈당 스파이크 오는 것 같아서 다음날 먹었습니다. 몇 개 들어있진 않았어요.

그리고, 저 봉지 과자는 왠만해선 아까워서라도 먹는 저희 남편도 포기했습니다.
굴전 맛이라는데, 몇 개 집어 먹다가 저도 포기했어요. 대만 국민 과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가족은 안 맞아서 결국 과자 좋아하는 사람들인데도 버렸습니다.

이 컵라면은 來一客라는 컵라면이에요. 이것도 위에서 가이드가 추천한 컵라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대만 향신료 향이 꽤 났어요.

작은 아이는 몸이 안 좋아서 대만 향신료 향에 더 학을 떼던 때라 냄새 맡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요.
큰 아이는 시도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한 입 먹었는데, 대만 향신료 향이 많이 나서 그냥 남편 혼자 다 먹었어요.
어땠냐고 지금 물어보니 기억이 안 난다네요.

기타 대만 편의점 간식

대만 편의점 이탈리안 크림 수프 면 크램차우더 맛

이탈리안 크림 수프면으로 클램 차우더 맛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해산물 맛이 나는 크림 수프 파스타인 것 같습니다.
이건 사먹지 않아서 사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만 향신료 맛이 덜 나지 않을까 싶어서 큰 아이가 살까말까 고민하던 컵라면이었습니다.

대만 편의점 이탈리안 크림 수프 옥수수맛

위와 같이 이탈리안 크림 수프 면인데 옥수수 브로콜리 맛입니다. 옥수수 수프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이거랑 클램 차우더 맛 중 고민했다고 하더라고요.

대만 편의점 보들보들치즈라면

하지만 결국 아이의 선택은 오뚜기 보들보들치즈라면이었습니다.
진라면도 두 번이나 먹었는데 진라면은 안 찍고 이 치즈라면은 사진으로 남겨둔 이유는, 편의점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두 아이 모두 이 컵라면이 무척 맛있었는지 한국 와서도 결국 파는 곳을 찾아서 한 번 사먹었습니다.
전 아예 안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평소에도 콕콕콕 치즈볶이, 까르보불닭, 신라면 투움바, 4가지 치즈 불닭볶음면, 오뚜기 리얼치즈라면 등 이런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치즈라면이 굉장히 익숙하고 맛있었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대만 편의점 조리식품

위의 이미지는 사진 찍은 건 아닌데요. 찍어오질 못해서 ai로 만들었습니다.

중국과 대만에는 편의점에서 위와 같이 조린 달걀을 팝니다.
옛날에 상하이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에도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에 대만 가서는 꼭 먹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편의점 가서 꼭 먹어보려고 했었어요.

굉장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분명 저 시커먼 색깔의 양념 냄새일 것 같은데 도저히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런데 간혹, 달걀 말고도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를 쪄서 파는 곳도 있습니다.

대만 편의점 찐옥수수

타오위안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 편의점에 가보니 찐옥수수를 팔기에 하나 집어왔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이 날 커피 2잔, 옥수수 1개, 오렌지주스 해서 총 174위안(한화 약 7,800원)이었고, 오렌지주스가 제일 비쌌습니다.

작은 아이는 옥수수를 원래도 좋아하는데, 대만 옥수수 맛있다고 아주 잘 먹더라고요.

예스폭지 투어할 때 대만인 가이드가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대만은 일본이 침략하기 전까지는 쌀을 생산하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옥수수, 감자, 고구마 이런 것들을 먹고 살았다고요.

대부분이 산으로 되어 있고 사람이 경작하며 살 수 있는 땅이 얼마 되지 않는데다 워낙 침략 당한 역사(일본과 중국 본토인에게)가 깊어 남들이 빼앗아 갈 수 없는 부동산에 부가 치중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옥수수 얘기하다가 갑자기 딴 이야기로 샜는데, 옥수수는 원래부터 대만 음식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도저히 대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못 먹겠다! 싶으면 편의점에서 옥수수나 고구마 사드세요.

참! 저희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파는 초코빵과 카스테라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초코빵은 정말 부들부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함께 보면 좋은 글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본 내용과 여행을 다녀오면서 겪고 알게된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시면 어떤 글들이 있는지 한 눈에 보실 수 있으니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리즈 한눈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