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 입원 전에 꼭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금 신청입니다. 지원금은 얼마이고, 대상 및 신청 방법, 신청 기관 모두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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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이미지 출처: 우리본병원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고통을 호소하는 부위는 아무래도 무릎인 것 같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가장 흔하게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또는 나이 불문하고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해 또는 선천적으로 관절 부위의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 등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위, 아래 뼈가 서로 맞닿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로 바꾸는 수술입니다.
수술은, 손상된 관절과 뼈 일부분이나 무릎 관절 전체를 제거한 다음 인공 관절을 삽입합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전체를 다 삽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손상된 부위가 비교적 적을 경우 반치환술이라고 해서 일부분만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비용
며칠 전, 시아버지께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입원 소식을 들었던 날, 울산맘카페, 울산 부동산 카페 등 지역 카페에서도 검색해 보고 여러 블로그에서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한쪽 무릎만 수술을 하느냐, 양쪽 무릎 모두 수술하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고
병원과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 장비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간호간병통합병실로 운영되어서 간병비는 따로 들지 않는 것 같고
보통 회복 정도에 따라 2~3주 정도 입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4년에 한쪽 다리만 수술했다고 하시는 분은 수술비+입원비(3주, 4인실)해서 370만원 들었다고 하셨는데 검사비가 빠진 금액이라 최소 400만 원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750만 원 들었다고 한 댓글이 한쪽 다리 기준 가장 큰 금액이긴 했지만 이 분은 로봇수술 받았고, 비급여인 도수치료 6번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보통 한쪽 다리만 수술할 경우 검사비+수술비+입원 비용까지 해서 400만 원대부터 750만 원대까지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이 결코 만만하지 않은데, 다행히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이 있습니다.
2종류이기 때문에 혹시 하나에 해당하지 않다면 다른 하나에라도 꼭 신청해 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입원하기 전에 병원에서 진단서를 뗀 다음 보건소나 관할 지자체에 신청을 꼭 먼저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1 –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첫 번째는 바로,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하는 것입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는 오니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1년 사업비가 약 40억 원 정도이며 한 쪽 무릎 기준 120만 원, 양측 240만 원 한도로 실비를 지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신청일 기준 만 60세 이상 즉, 1965년 이전에 태어난 분이어야 합니다.
단,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지원을 받으려면 나이 외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주거, 의료 1종 또는 2종 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해당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은 진단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전국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며,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주민센터 공무원 등이 대신 신청해 줄 수 있으니 보건소가 멀다면 관할 동사무소에 진단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2 – 울산 남구민인 경우
울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구민이라면 울산 남구에서 남구 주민의 참여로 모금되어 운영되는 나눔천사기금을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울산 남구 거주 중인 만 60세 이상의 주민이어야 합니다.
또한 중위 소득 80% 이하여야 합니다.
신청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거주하고 계신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입원 전에 진단서를 받아서 지원금 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인의료나눔재단과 마찬가지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수술비가 지원 확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1~3개월 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버님께서 입원하신 날 저녁에 연락을 주셔서, 바로 다음 날 수술을 받게 되시는 바람에 신청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여쭤보니 혹시 수술을 미룰 순 없냐며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한 지원금이든, 지자체 복지 기금으로 하는 지원금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진단서를 뗀 뒤 입원 전에 신청하여 확정이 된 다음 진행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나은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인데요.
아버님께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이리저리 찾다가 방금 알게 된 정보입니다.
질병, 부상 등으로 가구의 부담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게 될 경우 이 제도를 통해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해당됩니다.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 연 소득 10%를 초과하게 되면 소득에 따라 의료비 본인부담금의 50~80%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239만 2013원, 2인 393만 2658원, 3인 502만 5353원 등입니다.
참고: 보건복지부 연도별 기준중위소득
자세한 내용은 복지로의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신청은 건강보험공단측으로 하면 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가 한 두 푼 드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니 꼭 한 번 알아보시고 진행하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 한 번 해보니 내 돈 수백 만원 아끼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