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 및 레스토랑 메뉴와 후기

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에서 썰매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무주 덕유산에 갈 경우 설천하우스 상점과 설천봉 매점에서 구매하거나 빌릴 수 있는 물품, 그리고 설천봉 레스토랑의 메뉴와 이용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무주 덕유산 설천하우스 내 상점

무주 덕유산 설천하우스 상점

2021년 12월에 무주 덕유산에 놀러갔을 땐 정말 눈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어서 방한용품 외에는 아무 것도 챙긴 것이 없이 무작정 갔었습니다. 그러부터 약 1년 후인 23년 1월 1일에 무주 덕유산에 방문했을 때는 미리 여행 며칠 전에 쿠팡으로 썰매를 구입해 놓았었습니다.

문제는 출발 당일, 큰 아이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병원을 들르느라 현관에 놓여 있던 썰매를 그냥 지나치고 나온 것이었죠.

이미 고속도로를 올라간 뒤에 깨달은 터라, 다시 돌아가는 것보다 무주에서 큰 마트에 들러 구매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무주에는 썰매를 팔만한 큰 마트가 없었습니다.

우선 무주 덕유산에 도착하여 표를 구매하는 설천하우스1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있는 위의 상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썰매도 팔고, 각종 방한 용품부터 스키나 보드를 탈 때 필요한 폴이나 헬맷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덕유산은 썰매도 타고, 스키나 보드도 탈 수 있지만 설산을 등산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아이젠도 대여합니다.

가격은 적혀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단 썰매를 판매한다는 것만 확인하고 매표를 했는데, 썰매를 들고 곤돌라를 탈 수 없다는 말도 들어서 여기서 구매를 하진 않았습니다.

곤돌라를 탈 때 보니 위의 사진에 있다시피 2명이 탈 수 있을 정도로 긴 썰매를 타고 곤돌라를 탑승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마치 거북 등껍질을 맨 듯, 백팩처럼 맬 수 있는 1인용 작은 썰매를 매고 올라가는 분은 있었습니다.

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 판매 물품

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

곤돌라에서 내려 건물 밖으로 나와 조금 뒤로 돌아가면 팔각정처럼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설천봉 매점인데, 정말 다양한 것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겨울 산행을 하는 데 필요한 간단한 물, 음료도 판매하고 있고 건빵, 초코파이도 낱개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상 뒤의 햇반 또는 컵라면처럼 보이는 것은 상표가 붙어있지 않아 판매하는 것인지 아니면 직원들이 먹기 위해 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자렌지가 있고, 밖으로 나가는 곳에 난로가 있었는데 난로 근처에서는 뜨거운 차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큰 아이 방수방한 장갑이 없어서 이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구매하기 전에 이마트에서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1만 6~7천원 대로 봤었는데 관광지라고 더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눈오리 집게도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게 아닌한 크게 비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요즘은 눈오리 집게도 오리가 아닌 다른 디자인으로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방금 쿠팡에서 검색해 보니 4종, 5종 세트에 8천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네요.

그래도 아쉬운 대로는 살만할 것 같습니다.

물건이 잔뜩 쌓인 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

그 외에도 매점 중간에는 위와 같이 이것저것 정신없이 쌓아두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보다시피 핫팩, 귀도리, 스카프부터 수건, 장갑, 토시류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탁자 아래 붙어있는 종이를 보니 아이젠과 등산스틱도 대여 및 판매한다고 적혀 있네요.

이런 실용적인 용품 외에도 기념품으로 각종 조각품이나 목걸이, 건강팔찌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설천봉 매점 썰매 대여 시

무주 덕유산 설천봉 매점 썰매

그리고 저희에게 꼭 필요했던 썰매도 판매가 아닌 대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금 5천원에 하루 종일 대여할 수 있지만 썰매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만약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면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대를 대여할까 하다가 한 대만 대여했는데, 한 대만 대여하길 잘한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많이 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썰매는 얼마 타지 않고 온 몸으로 눈밭에서 구르며 노는 걸 더 좋아하더라고요.

설천봉 레스토랑 메뉴

무주 덕유산 설천봉 레스토랑 메뉴

저희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설천봉 매점에 가서 썰매를 대여한 뒤 설천봉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노는 것이 아이들도 좀 덜 추울 것 같아서였습니다.

설천봉 레스토랑은 내부가 굉장히 넓지만 그만큼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리를 먼저 잡고 식사를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음식은 당연히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저흰 점심이고, 이곳 음식이 양이 어느 정도 되는 지 알 수가 없는데다 아이들이 어떤 걸 더 잘 먹을지 모르겠어서 장터국밥(12,000원), 돈까스(14,000원), 어묵꼬치우동(10,000원), 어묵탕(15,000원) 이렇게 4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주문한 다음 꽤 양이 많아서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사진이 없네요.

장터국밥은 많이 맵진 않아서 당시 초5 올라가는 큰 아이는 잘 먹었었고 초등학교에 올라가는 둘째 아이는 한 숟가락만 먹고 못 먹었었습니다. 신라면보다는 덜 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돈까스도, 어묵우동도, 어묵탕도 맛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양은 어묵탕이 가격이 비싼만큼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꼬치가 4개라고 적혀 있는데 많아 봐야 얼마나 많겠냐 싶겠지만 길다란 장대꼬치에 꼬불꼬불, 혹은 통으로 되어 있는 어묵이 꽂혀 있는 것이 아니라 직사각 어묵을 3cm×4cm 정도로 잘라 빼곡하게 끼워 넣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묵 양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성인 4인이라면 메뉴 4개를 주문하는 것이 맞지만 저희처럼 초등 저학년 여자 아이가 있거나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 있다면 메뉴 개수를 조금만 시킨 뒤 추가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위의 메뉴 가격에서 1,000원씩이 더 올랐네요. 하지만 메뉴가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식사 메뉴 말고도 음료도 나름 다양하게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주 덕유산에 있는 식음시설 정보 알아보기

맺음말

무주 덕유산 설천봉에서 아이가 만든 눈 하트

무주 덕유산 설천봉에 있는 매점이나 레스토랑은 생각보다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무주 덕유산에 가는 길인데 방한용품 중 빠뜨린 용품이 있거나, 저희처럼 썰매를 깜빡하고 간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썰매와 장갑부터 반다나, 토시, 수건, 건빵에 핫팩까지 왠만한 모든 것을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22년 12월 31일 무주에 가기 전에 갔던 태권도원에서 뭘하고 놀았는지, 시설은 어떤지, 가격이며 서비스까지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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