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박달홍게를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구매했습니다. 4kg에 무려 3만원대에 말이죠. 자숙 박달홍게를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때 집에서 간단히 데우는 방법, 최저가 박달홍게 수율은 어떤지, 게딱지 비빔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박달홍게 영양 성분

박달홍게는 일반 홍게보다 크기가 크고 다리가 더 두꺼운 편입니다.
이름이 홍게인 만큼 붉은색을 띤 껍질을 가지고 있고 깨끗하고 차가운 깊은 바다에 서식하여 살이 단단하고 깊은 맛이 나며 단맛이 많이 나고 풍미가 좋습니다.
수분 함량이 적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달홍게의 게살은 고단백 저지방으로 소화가 잘 되고 오메가-3 지방산,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고 칼슘과 인도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부터 임산부와 어르신들께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박달홍게에 풍부한 아연과 셀레늄은 피로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도 좋습니다.
박달홍게 온라인 구매

박달홍게는 1~2월이 제철입니다.
매년 1월쯤 박달홍게를 당근이나 지역 카페 등에서 알아보고 농수산물시장이나 식당에서 사다 먹었는데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게 된 이유는, 몇 번 박달홍게를 쪄서 판다는 식당을 검색해서 직접 사다 먹었는데 수율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마땅한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온라인 구매도 염두에 두고 검색하던 중, 평이 너무 좋은 곳을 발견했는데 가격도 무척 저렴했습니다.
요즘 4인 가족이 밖에서 간단히 외식한다고 해도 4만원은 넘게 나옵니다.
라라코스트를 간다고 해도 4~5만원대가 나오죠.
그런데 평이 무척 좋은 박달홍게 4kg을 32,0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밑져야 본전으로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1월 2일 오전에 구매했더니 1월 3일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열어보니 아이스팩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4kg으로 구매했고, 박달홍게는 총 9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개중엔 다리가 떨어져 있는 것도 두어마리 정도 있었는데, 다리가 떨어지는 이유는 게와 같은 갑각류의 경우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다리를 하나 떼어주고 도망을 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다리는 다시 자라니까요.
그만큼 신선하다는 말입니다. 떨어진 다리도 모두 잘 들어있었습니다.
자숙한 박달홍게 맛있게 먹는 방법

이미지 출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복덩이네 푸드마켓
갓 쪄서 온 것이 아닌 이상 차갑기 때문에 데워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데워야할지 몰라서 상품 상세정보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위와 같이 맛있게 데우는 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물을 먼저 끓인 뒤 찜기에 올려 게를 뒤집어 쌓아주고 스팀으로 살짝 데워준다는 느낌으로 중불로 3분 정도 데우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흰 홍게를 찔 만큼 큰 찜기도 없고 큰 냄비도 없어서 전골냄비 위에 채반을 얹어 그 위에 박달홍게를 올리고 쪘습니다.

사실 처음엔 전골냄비 위에 빵 같은 것을 올리는 스텐 틀을 올리고 쪘는데, 적혀 있는 대로 3분 넘게 쪘는데도 다리는 냄비 밖으로 튀어 나와 차갑고 잘 데워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에 보이는 야채 물 빼는 채반에 올려두고 그 밑받침을 위에 살짝 덮어 스팀을 모아준다는 느낌으로 다시 3분 정도를 더 쪘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야 좀 따끈하게 데워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스텐 받침에 다 올라가지 않아서 3마리씩 쪘는데 다음에 또 먹을 땐 처음부터 이렇게 해서 쪄야할 것 같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수율도 중요합니다.
4kg을 구입했는데 온통 수율이 70% 미만이어서 먹을 게 없다면 쓰레기만 잔뜩 나오고 먹는데 힘만 들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다시피 수율이 꽤 좋았습니다. 전문가는 아니라서 몇 퍼센트의 수율이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꽤 살이 많이 들어있었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하고, 달짝지근하니 아이들이 정말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이젠 옛날처럼 저와 남편이 발라주지 않아도 비닐장갑과 쟁반 하나씩 줬더니 스스로 골라 가져가서 발라 먹더라고요.
김장 비닐이나 횟집에서 상 위에 까는 식탁비닐이 없어서 채반에 게를 담아 내고, 각자 쟁반 하나씩 앞에 놓고 가져가서 먹고
게가 담겨 왔던 비닐을 싱크대 개수대 안에 그대로 펼쳐두었다가 각자 쟁반에 게 껍질이 어느 정도 쌓이면 그 비닐 안에 버렸습니다.
다 먹은 후 게 껍질이 잔뜩 담긴 비닐은 그대로 묶어서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앞에 내놨습니다.
이렇게 먹었더니 크게 손도 안 가고 쉽게 먹은 것 같습니다.
박달홍게 게딱지 비빔밥 맛있게 비비는 방법

박달홍게 게딱지 비빔밥을 먹으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준비물: 양푼이, 게딱지, 밥 2공기, 참기름, 신김치, 조미김 1봉
먼저 양푼이에 게딱지 9개의 국물과 내장을 싹싹 발라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밥 2공기를 넣고 참기름 휘 둘러준 뒤 조미김을 부수고 신김치를 다져서 넣어 비벼주면 됩니다.
잘 비빈 뒤 게딱지에 다시 밥을 담아서 내놓으면 됩니다.
저번에 먹었을 땐 신김치를 안 넣고 먹었더니 게의 비릿한 맛이 올라와서 아이들이 전혀 안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신김치를 다져 넣었더니 신김치 맛은 하나도 안 나고 게의 비릿한 맛은 김치가 싹 잡아줘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박달홍게 4kg를 주문하면서 남으면 다음날 라면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라면은 커녕 오히려 2공기가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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