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여행 침대 버스 및 리무진 예약

베트남 북부인 하노이, 사파, 짱안을 여행하면서 이동 시 이용했던 공항 리무진, 침대 버스, 15인승 미니 버스를 예약한 방법과 비용을 정리했습니다. 클룩과 아고다 등을 비교한 후 이용했으며 다른 후기에서 알 수 없었던 장단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용한 교통 수단 정리

종류이용 날짜이용 내역1인당 경비총 경비
15인승 미니버스 12022. 11. 24노이바이 공항→하노이 시내₫700,000(₩35,000)
└ 기사 팁₫200,000(₩10,000)
침대 버스2022. 11. 24/26하노이↔사파 왕복₫700,000(₩35,000)₫7,000,000(₩350,000)
15인승 미니버스 22022. 11. 25사파 호텔↔롱머이 유리 다리₫1,500,000(₩75,000)
└ 기사 팁₫100,000(₩5,000)
15인승 미니버스 32022. 11. 28하노이→짱안→노이바이 공항₫2,500,000(₩125,000)
└ 기사 팁₫200,000(₩10,000)
베트남에서 이용한 교통 수단별 비용 정리



예약 경로

네이버의 <하노이도깨비>에서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알게 된 <Ms.Cloud>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클라우드 씨는 베트남인으로 하노이에서 미즈 클라우드 여행사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연락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아이디는 mscloudtravel 입니다.

Chatting with Ms. Cloud
베트남 여행 리무진 관련 상담

미즈 클라우드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클룩(Klook), 아고다(Agoda), 북어웨이(Bookaway) 대비 저렴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문의가 가능합니다. – 번역기 쓰면 됩니다. 요즘 번역기 좋아요.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카카오톡으로 케어해줍니다.

먼저 묻지 않는 한 다른 상품을 홍보하거나 권하지 않아서 부담이 적습니다.

클룩과 북어웨이는 하노이↔사파를 이동할 침대 버스를 알아봤었습니다. 클룩에서는 하노이-사파 편도만 12인승 리무진으로 28만원이 넘습니다. 왕복 56만원이 넘죠. 편도 6시간 정도 거리를 내내 앉아서 가야합니다. 시트가 굉장히 편안하고, 자신들의 스케줄에 유연하게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용이든 차량 크기든 저희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북어웨이에서는 침대버스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알아볼 때 왕복 25달러 정도였습니다. 10명이니 250달러고 그때 당시 환율로는 대략 35만원 정도였습니다. 북어웨이는 미즈클라우드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북어웨이의 경우 버스 타는 곳까지 직접 가야 했습니다. 미즈클라우드는 버스 타는 곳까지 미니 버스로 태워다 주셨고 사파에서도 미니 버스가 호텔에서 픽업해서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고다는 노이바이공항-하노이 시내 이동을 알아봤는데 16인승 기준 왕복 15만원 가량이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항공기 연착 같은 일이 있거나 어떤 이벤트로 인해 버스 예약 시간을 못 맞추게 될 경우 대응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염려도 있었습니다.

하노이-사파 왕복 시 이용한 2층 침대 버스

하노이-사파 왕복 시 이용했던 것은 2층 침대 버스였습니다. 어떤 후기에서는 1층에 있는 경우 2인이 써야 해서 좁고 불편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저흰 1, 2층 모두 각자 사용했습니다. 하노이-사파 구간을 이동하는 2층 침대 버스 운영 회사는 대표적으로 G8과 Sao Viet이 있습니다. 북어웨이에서 예약할 수 있는 것은 사오비엣이고 미즈 클라우드는 두 회사 모두 예약할 수 있습니다. G8과 Sao Viet의 가장 큰 차이 2가지는 화장실 유무와 도착 후 잠잘 수 있는가 입니다.

저희가 이용한 G8 버스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장거리 이동이고 아이와 어르신의 화장실이 제일 마음에 걸리긴 했습니다만 마음 졸인 것과 달리 큰 문제 없이 휴게소를 잘 이용했습니다. G8의 경우 밤 10시 15분 차가 하노이에서 사파로 가는 막차이고 새벽 4시~5시경 도착하지만 6시까지 버스에서 잘 수 있습니다.

Sao Viet의 경우 버스 가장 뒤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밤 12시가 막차이고 6시쯤 사파에 도착합니다. 막차를 타면 막차 시간까지 있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밤 10시경 출발하는 차를 타면 새벽 4시 좀 지나서 도착하지만 버스에서 잘 수 없습니다. Sao Viet은 운전 기사가 승객을 모두 내려준 뒤 바로 하노이로 다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G8, Sao Viet 모두 하노이-사파 이동 시 두 번 휴게소에 정차합니다. 자느라 딱 한 번 밖에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간단하게라도 화장실 썰을 풀기 위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사파에서 이용한 미니 버스

사파에서는 호텔에서 롱머이유리다리를 갈 때 차량 예약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미즈 클라우드에 이런 상품이 있는지는 물어보지는 않았었습니다. 다만 저흰 날씨가 좋을 거라고 예상했고, 그러면 개인 선호도에 따라 택시와 오토바이로 나눠 타려고 했었습니다. 날씨 요정이 도와주질 않아서 마지막 날의 짱안 빼곤 여행 내내 하노이, 사파 모두 비가 내려서 계획이 틀어졌었습니다.

사파에서는 미니 버스를 좀 희한한 루트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사파 도심을 돌아다니는 전기 차를 잠깐 타고 이동했고, 그 운전 기사가 미니 버스 운전 기사인 친구를 연결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미니 버스 운전 기사가 자기네 회사 사장 같은 사람을 소개해줬고 그 사람을 통해 롱머이유리다리 입장 티켓을 끊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사파 후기를 쓰면 한 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얼떨결에 미즈 클라우드 추천 후기처럼 되었습니다만 가격이나 서비스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카톡으로 실시간 연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지체되어 버스 기사를 못 만났을 때도, 사파에서 악천후로 버스 시간이 앞당겨졌을 때도 모두 구름 여사가 카톡 보이스톡 및 채팅으로 알려주고 해결해주었습니다. 운전 기사 팁도 물어보니 팁은 안 줘도 된다고 했지만 저희 때문에 지체된 게 많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챙겼습니다.

다음에도 하노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고민할 여지 없이 미즈 클라우드에게 연락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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