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법기수원지 식당 맛집 리즈푸드 미나리 해물파전

양산 법기수원지에 가면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 길을 지나게 됩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곳 중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는 리즈푸드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손수제비, 해물파전을 사먹은 뒤 내돈내산 솔직 후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맛집 리즈푸드 위치, 주차장

양산 법기수원지 근처 식당가 중 리즈푸드 식당이 표시된 지도

양산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저희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리즈푸드라는 곳을 갔는데요.

리즈푸드는 법기수원지 주차장에서 법기수원지로 가는 길목에 있고,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식당가 특성상 주차장은 따로 없고 법기수원지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법기수원지 주차장은 시간 상관없이 2,000원입니다.

저희는 1시 30분 조금 지나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먼저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 법기수원지고요. 리즈푸드 근처 Y자로 갈라지는 곳쯤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위 지도 상에서 법기수원지까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예요.

양산 법기수원지 리즈푸드 식당 앞 매대에서 팔던 주전부리 사진

리즈푸드는 길을 가운데로 하고 양쪽에 모두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회색 건물은 리즈푸드 식당이고요. 맞은편에는 카페가 있는데, 식당에 자리가 없으면 카페에 앉아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식당 건물 앞에는 위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전부리를 팔고 있었는데, 법기수원지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안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자원 보호 차원에서 법기수원지 내에는 생수 외엔 아무 것도 들고 들어갈 수 없거든요.

법기수원지 다녀온 후기는 아래에 따로 링크를 남겨두었습니다.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라 산림욕하며 힐링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또 가도 또 좋을 것 같습니다.

리즈푸드 메뉴, 가격

양산 법기수원지 식당가 중 리즈푸드 카페 외관

리즈푸드는 <Lee’s Food>입니다. 사장님이 이 가(家)이신가 봅니다.

위 사진은 식당 맞은편에 있는 리즈푸드 카페인데요.
저희는 식당 안에 자리가 없어서 카페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테라스에 앉아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어디로 앉을까 하다가 내부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식사 시간이어서 그런지 카페에는 차를 드시는 분보다 저희처럼 식사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셔서 민망하진 않았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리즈푸드 미나리 해물파전 사진

리즈푸드 메뉴에는 손두부, 도토리묵, 묵사발, 묵무침, 해물파전, 해물부추전, 해물방아전, 해물미나리전, 해물섞어전이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방문했을 때 모두 15,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이었는데 방금 네이버 식당 정보를 보니 여전히 그 가격 그대로네요.

저희는 해물파전을 주문했는데, 안에 미나리도 함께 넣어주셨고 방아 맛도 났던 것 같습니다.

5월 초에 방문했던 거라 미나리철이어서 미나리를 넣어주신 것 같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리즈푸드의 다채로운 색깔의 비빔 국수 사진

밀면으로 만든 비빔국수입니다. 단무지와 열무가 씹히는 것이 새콤달콤하니 맛있더라고요.

비빔국수에 진심인 편이라 호불호가 강한 편인데 리즈푸드 비빔국수는 맛있었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양푼이에 담긴 잔치국수 사진

잔치국수는 양푼이에 나왔는데요. 육수가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아 남편과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을 따로 삶아 토렴해서 나오는 거라 육수가 더 깔끔한 것 같더라고요.

잔치국수는 6,000원이었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리즈푸드의 사발 한 가득 담겨있는 손수제비 사진

위의 사진은 손수제비인데요. 손수제비 양도 어마무시하게 나왔습니다.
감자를 썰어 넣은 수제비인데, 손수제비 이름 답게 수제비를 직접 떠서 넣으신 것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리즈푸드 사장님이 경상도분이 아니신 것 같았습니다.
음식도 기본적인 맛이 경상도 맛이 아니었는데 수제비 형태도 경상도 수제비가 아니더라고요.

경상도쪽은 수제비를 감자수제비처럼 퍽퍽하게 반죽한 뒤 반죽을 떼어낼 때 “뚝!” 소리가 나게 뜯어서 얇게 펴서 넣던데 이 수제비는 조금 되직하게 반죽해서 젓가락이나 과도 같은 것으로 숭덩숭덩 떠넣은 수제비였습니다.

충청도가 고향인 저희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수제비랑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육수는 잔치국수와 같은 육수 베이스인데 잔치국수는 면을 따로 삶아 토렴해서 나온 것이라 국물이 맑고, 손수제비는 육수에 수제비를 끓여서 나온 것이라 좀 더 농도가 짙은 묵직한 느낌입니다.

손수제비와 비빔국수, 콩국수는 각각 7,000원이었어요.

이 외에도 리즈푸드 식당쪽에는 꽃게로 육수를 내고 있는 물어묵(오뎅), 주스, 얼음물, 탕후루, 막걸리 외에도 두부과자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가족 모두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그래도 아이들 점심은 먹어야 하니 가볍게 먹으려고 국수를 주문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특히 파전이 굉장히 크고 두툼했던 데다 파와 방아잎, 미나리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해물은 오징어만 들어있었어요. 대신 오징어가 섭섭지 않게 들어있었습니다.
향채가 많이 들어있으면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법도 한데 아이들 역시 맛있게 먹었어요.

리즈푸드 해물파전은 정말 꼭 드셔보세요.

잔치국수도, 손수제비도 다 맛있게 먹었는데 파전과 함께 드시려면 아무래도 전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비빔국수를 드시는 것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비빔국수가 맵찔이인 저희 가족에게는 많이 매콤했는데, 또 적당히 새콤해서 파전과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깍두기가 전혀 익지 않은 것이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깍두기를 정말 좋아해서 국밥집 가면 깍두기만 혼자서 두 접시 가까이 먹거든요. 그런데 전혀 안 익은 깍두기다보니 저도 처음 1개만 먹은 후 안 먹었고, 가족 모두 그렇게 맛만 본 후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손수제비, 잔치국수, 비빔국수, 해물파전 이렇게 주문해서 총 35,000원을 결제했고 식사는 카페에서 했지만 결제는 식당에서 하면 됩니다. 식당에 가면 물티슈와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었고 물도 정수기 옆에 종이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셀프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저흰 물도 안마셨었네요.

무척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간다면 고민 없이 그냥 리즈푸드 들어갈 거예요.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생각하신다면 양산 법기수원지 가시면서 리즈푸드에서 간단히 점심도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양산 법기수원지 주차장, 산책로, 소요 시간 등 아이들과 다녀온 후기

와글와글 실내동물원 울산 아이문화패스 사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