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100배 즐기는 팁 2가지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타는 곳은 다이노밸리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우린 지난 8월 16일에 유월드에 가서 다이노밸리에 있는 놀이기구 총 14종 중 운영하지 않는 것을 빼고 8종을 탔다. 여수 유월드는 자유이용권이 없어서 콤보 티켓으로 구입한 후 주어진 횟수에 맞게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이번에 유월드에 다녀오면서 콤보 티켓을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정보를 정리했다.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콤보 티켓 종류

유월드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시설 6가지(루지, 놀이동산, 키즈파크, 골프장, 서바이벌장, 테디베어 뮤지엄)가 모여서 운영되는 곳이다. 따라서 이 모든 시설을 전부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없으며, 놀이동산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자유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옛날에 경주월드에서 빅3, 빅5 이런 식의 티켓을 구매해서 놀이기구를 탔던 것처럼 3회권, 5회권, 7회권을 구매할 수 있다.

그 중 콤보티켓은 놀이동산인 다이노밸리 말고도 다른 시설과 결합하여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인데, 골프장을 제외한 5가지 시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놀이동산이 포함되어 있는 콤보 티켓은 총 8종이 있다. 콤보 티켓 종류가 워낙 많고 조합이 다양해서 눈이 돌아갈 수 있으므로 놀이기구 탑승 횟수에 따라 아래 표로 정리했다.

구분콤보권권종현장가
놀이기구 3회권싹쓰리 콤보루지 3회+놀이기구 3회+테디베어 뮤지엄34,900원
삼삼 콤보루지 3회+놀이기구 3회31,900원
놀이기구 5회권롱데이 콤보루지 2회+놀이기구 5회+키즈파크+테디베어 뮤지엄38,900원
꾸러기 콤보키즈파크+놀이기구 5회+테디베어 뮤지엄31,900원
놀이기구 7회권올데이 콤보루지 3회+놀이기구 7회+키즈파크38,900원
다이노콤보루지 3회+놀이기구 7회34,900원
키즈 콤보키즈파크+놀이기구 7회31,900원
놀이기구 탑승 횟수에 따라 구분한 유월드 콤보권

참고로 유월드는 정상가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티켓 보다 현장에서 그냥 구매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
여수, 광양, 순천 시민이라면 현장가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4인 이상이 함께 구매한다면 동일한 콤보 티켓을 구매할 경우 현장가보다 2천 원 더 저렴한 ‘대단한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유월드에 가서 놀이기구 타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놀이기구를 잘 타고, 못타고를 떠나 경주월드나 롯데월드였다면 자유이용권을 끊었겠지만 유월드는 놀이기구 가짓수가 너무 적고,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탈만한 것인데다 모든 걸 차치하고 8월 16일이면 야외에서 놀이기구를 타기에 끔찍한 조건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이기구를 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둘째 아이가 놀이기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바이킹이 너무 재미있단다.

놀이기구를 최소화하고 루지를 최대화한 티켓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결국 선택한 것은 올데이 콤보(루지 3회+놀이기구 7회+키즈파크)였다. 대단한 할인을 받아 1인당 36,900원, 총 147,600원을 지불하고 입장했다.

그 외 놀이기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콤보 티켓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월드 공식 사이트 콤보권 종류 및 가격 확인하기

우리가 탑승했던 놀이기구 8종

바이킹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중 바이킹

하필 탑승한 후 찍은 사진 밖에 없는데, 우리가 제일 먼저 탑승한 바이킹이다.
평일이었고, 날도 너무 뜨거워서 다이노밸리(놀이동산)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경주월드 바이킹보다 작은 것 같았고, 옛날에 부산 광안비치랜드였나, 거기 있었던 바이킹만한 크기였는데 지금껏 타봤던 바이킹 중 제일 덜 무서웠다. 물론 바이킹 자체를 극혐하기 때문에 난 제일 가운데에 남편과 탔고 거의 두 눈 꼭 감고 있긴 했다.

아이들은 제일 뒤에 앉으려다 이미 앉으신 분이 계셔서 그 앞줄에 따로 탔다.

다시는 아이들과 바이킹을 타지 않을 생각이다.
바이킹 자체를 극혐하는 이유+맞은편에 아이들까지 보이니 나에겐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포스러웠다.

중3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탈만할 것 같고 고등학생부터는 재미 없을 것 같다.

범퍼카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범퍼카

범퍼카는 총 5대 운영하고 2분동안 탑승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옛날의 범퍼카는 천장에 전기가 흐르는 시설이 되어 있는 것 같고 범퍼카에서 천장과 닿은 안테나 같은 것이 있는 구조였는데 요즘은 배터리 산업이 하도 발달해서인지 범퍼카도 배터리로 굴러가는 것이었다.

범퍼카 뒤에는 전광판 같은 디자인으로 남은 시간이 표시되었다.

아마도 해피카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해피카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그런데 가장 가능성 있는 이름으로 봤을 때 해피카인 것 같다.
둘째 아이와 어떤 꼬마 남자아이 둘만 탔는데, 초등 1~2학년까지는 탈만한 것 같다.

꼬마 남자아이는 초1 또는 그 이하로 보이는 아이였는데 해피카가 재미있었는지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입구로 가서 혼자 연이어 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미니자이로스윙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미니자이로스윙

난 자이로스윙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이건 타지 못했다.
왜냐하면 자이로스윙은 120cm부터 160cm까지만 단독탑승으로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이다.

키 제한으로 봐도 딱 우리 아이들 둘을 위한 놀이기구였고 실제 탑승도 우리 아이들만 탔는데 두 녀석 다 재미있게 탔다.
넉넉히 중1~2까지만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상의 연령대에겐 시시해서 별로일 듯하다.

미니바이킹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미니바이킹

둘째 아이는 미니바이킹도 한 번 탔는데, 사람이 워낙 없어 혼자 탔다.
이미 이 전에 바이킹을 탔던 터라 미니바이킹은 시시했던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미니바이킹을 타고 나온 둘째 아이는 그냥 탔다는데 의의를 둔 것처럼 보였다.
미니바이킹은 90cm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탑승 가능하고 90cm부터 140cm까진 단독탑승할 수 있다.

유치원생까지가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옥토퍼스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옥토퍼스

옥토퍼스는 문어 모양의 놀이기구로 최대 2인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성인 2명이서 타기엔 조금 좁지 않을까 싶은데, 겨울에 탄다면 같이 탈만 할 것 가긴 하다.

이런 류의 놀이기구는 어딜 가든 비슷한 것 같다.

우주전투기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우주전투기

사실 옥토퍼스나 우주전투기나 이런 류는 모양만 다르다 뿐이지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게 더 높은 곳에서 더 빠르게 돌지 않는 이상은 롯데월드든, 에버랜드든, 경주월드든 다 똑같게 느껴지는 것 같다.

다만, 조금 낡아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많이 난다.
앞의 버튼을 조작해서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데, 내려올 때 끼익하는 소리가 나서 놀이기구한테 좀 미안(?)했다.

회전목마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회전목마

너무 뜨거운 날씨 탓인지, 아니면 관람객이 너무 없었기 때문인지 몇몇 놀이기구는 ‘점검중’이 붙어 있어서 탈 수 없었고, 아이들은 미니드롭을 타고 싶어했는데 미니드롭은 130cm부터 단독탑승으로만 탈 수 있다.

둘째 아이가 키가 아직 125cm밖에 되지 않아 미니드롭을 탈 수 없어서 모두 안 타기로 했다.

결국 더 이상 탈 것이 없어서 뭘 탈까 고민하다가 그냥 회전목마로 다 같이 1회 소진했다.

다이노밸리 이용 팁

재입장을 이용하라

다이노밸리는 입구에 서 있는 분께 여쭤보니 티켓을 보여준다면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유월드는 아침 10시에 개장했고, 그나마 덜 뜨거울 때 야외 활동을 하기로 정하곤 루지 3회를 우선 탔다.
그런 다음, 점심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11시쯤부터는 다이노밸리에서 놀이기구를 2~3회 탄 다음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까지는 실내 키즈파크인 쥬라기 어드벤처에서 놀면서 햇빛을 피했다.

3시가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날씨이지만 저녁 먹기 전까지 놀이기구를 모두 타고 유월드를 아예 나와서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3시가 지나 재입장하여 놀이기구를 탔다.

재입장이 가능해서 시간도 효율적으로 보냈고 제일 뜨거울 때는 피해서 다행이었다.

탑승 티켓을 공유하라

여수 유월드 놀이기구 탑승티켓

콤보 티켓을 구매할 때 다이노밸리 티켓으로는 횟수가 표시된 티켓을 받았는데, 특이하게도 놀이기구 탑승 횟수 차감을 펜으로 했다.
보통 이런 티켓은 횟수에 따라 펀치(천공기)로 해당 회차에 구멍을 뚫어주던데 특이했다.

앞서 둘째 아이가 미니바이킹과 해피카를 타고 다른 가족들은 타지 않았고, 아이 둘만 미니자이로스윙을 탔기 때문에 남편과 내 티켓은 남은 횟수가 많았고 아이들은 남은 횟수가 적었다.

하지만 따로 이름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혹시 내 남은 횟수를 차감하여 같이 탈 수 있는지 직원분께 여쭤보자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횟수가 남아있는 티켓에서 아이들 몫까지 횟수를 차감하여 함께 탈 수 있었다.

유월드 다이노밸리는 놀이기구가 유아부터 최대 중1~2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왔을 때 다 같이 재미있게 탈만한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티켓 공유(또는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이용하면 별로 타고 싶지 않은 것을 일부러 타야할 필요도 없고, 더 타고 싶은 사람(어린 아이)은 더 많이 탈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인 것 같다.

맺음말

여수 유월드 다이노밸리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인데 놀이기구 개수도 적고, 타겟층이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이상부터 성인 남녀가 가기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전라도 놀이동산을 검색해 봤는데, 그나마 유월드가 큰 곳인가 싶을 정도로 전라도쪽으로는 큰 놀이동산이 없었다.

따라서 고등학생 이상의 연령대가 유월드를 방문한다면 다이노밸리는 빼고, 루지와 크레이지 어택(실내 사격장), 레이저 아레나(서바이벌 게임장)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메인 타겟층은 부모를 동반한 초등 이하의 어린 아이인 것 같기 때문에 부모의 티켓까지 활용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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