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 때는 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 패밀리룸에 2박 3일간 머물렀다. 여름 극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깨끗하고 좋은 시설로 인해 가족 모두가 만족했다. 호텔 위치, 주차장, 아이들과 함께 4인이 묵은 패밀리룸 컨디션, 어메니티 등 후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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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 위치 및 주차장
이미지 설명: 코업스테이 코아루가 표시된 지도
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는 여수 시청이 있는 학동에 있다.
보통 시청 근처에 있는 호텔들이 비즈니스 호텔로 4인실도 있고,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주변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도 있어서 이번 여수 여행에서도 시청 근처에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았다.
코업스테이 코아루 가격 및 예약 정보는 지난 포스팅에 남겨두었다.
이 호텔은 최근에 지어져 깨끗한 데다 지하 4층까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밤 늦은 시각이 아니라면 주차에 큰 무리가 없는 편이다.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인 것 같다.
그리고 근처에 공원도 있지만 큰 도로쪽으로 나가면 맛집이 많은 먹자골목도 나와서 여러모로 괜찮은 숙소였다.
먹자골목이 도보로 10분 안팎이라 우리는 저녁을 먹을 때는 호텔에 주차한 뒤 잠깐 쉬다가 아이들과 걸어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코업스테이 코아루 외관 및 로비
이미지 설명: 코업스테이 코아루 외관
코업스테이 코아루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에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기 전에 꼭 미리 차량등록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량 등록 후 이용이라고 적혀 있어서 일단 건물 앞에 잠시 정차한 후 리셉션에서 체크인 한 뒤 주차장에 주차했다.
이미지 설명: 코업스테이 코아루 1층 로비
1층 로비는 리셉션이 있는 곳 맞은편으로 위의 사진처럼 숙박객이 잠시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간단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있었다. 테이블은 무선 충전기가 있다.
사진 속 아이가 있는 곳 왼쪽으로 쭉 드렁가면 조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온다.
조식은 숙박객 한정 할인으로 성인 1인 15,000원, 소인 10,000원이다.
할인 전 금액은 성인 25,000원, 소인 20,000원이다.
우리는 이번에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식 평은 쭉 훑어봤는데 좋은 편이었다.
여수 식당 물가가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아침식사가 되는 식당을 찾아 나가기엔 여의치 않고, 간단히라도 먹어야겠다면 선택해볼 만한 것 같다.
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 패밀리룸 룸컨디션
우리는 810호에서 묵었다. 엘리베이터가 2대 있지만 서로 연계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카드키는 1개를 받았다.
현관 신발장
이미지 설명: 패밀리룸 현관 신발장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신발장이 있다.
신발장에는 슬리퍼 2개와 우산꽂이, 소화기가 있었다. 신발장은 이 이후로 열어볼 일은 없었다.
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 화장실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오른쪽에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 있다.
화장실은 위와 같다. 변기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어메니티라고 할만한 것으로는 빗과 샤워캡 2개, 그리고 비누였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있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이미지 설명: 화장실 한 켠에 있던 선반 안
수건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고 여분의 두루마리 화장지 1개와 드라이기가 있었다.
위 사진 속 선반 안의 까만색 동그라미 2개가 드라이기용 콘센트이다.
따로 어메니티가 없기 때문에 칫솔, 치약, 샤워타올 정도는 직접 챙겨 오거나 1층 리셉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1000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4인실이니 4인용에 1000원이라는 건지, 1인용 세트를 구입하는데 1000원이라는 건지는 모르겠다.
우린 여행용 샤워타올, 칫솔, 치약을 챙겨갔다.
주방
이미지 설명: 패밀리룸 주방
의자는 4개가 있었고 주방쪽 의자 밑에는 전기압력밥솥과 전자렌지가 있다.
세탁기가 있었지만 사용하진 않았다. 세제가 따로 있진 않으니 세탁을 할 생각이라면 근처 CU에서 세탁 세제를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세탁기 옆 싱크대를 열면 냄비가 2개 있다. 하나가 후라이팬이었는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이미지 설명: 침대쪽에서 주방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주방은 좁지만 있을 건 알차게 다 있는 편이었다.
키큰장처럼 보이는 곳은 냉장고인데, 위쪽이 냉장실이고 아래쪽이 냉동실이었다.
냉장실에는 물이 2병 들어있었고, 우리는 2박 3일을 묵었기에 다음 날에도 새로 물 2병을 채워주셨었다.
간단하게 청소도 해주고 가셨는데, 원치 않으면 리셉션에 미리 말씀드리면 된다.
냉동실에는 얼음트레이가 있어서 한 번 씻어낸 다음에 생수를 얼려 가지고 간 보온물병에 잘 가지고 다녔다.
덕분에 이 더운 여름날 이동하는 내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개수대에는 주방세제와 수세미가 있지만 사용하진 않았다.
이미지 설명: 싱크대 위 선반장
개수대 위의 싱크대 문을 열면 선반에 4인용 접시와 밥 공기, 국 그릇이 있다.
그 외에도 수저통 안에는 수저, 개수대 밑의 선반을 열면 칼과 가위가 들어있고, 그 옆 좁은 칸을 열면 국자와 뒤집개가 있다.
아일랜드 식탁의 침대 옆 좁은 문을 열면 빨래 건조대가 나온다.
매번 가족 수대로 수건을 쓴 다음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저기 널어놨었는데 빨래 건조대가 있어서 깔끔하게 수건을 한데 모아둘 수 있어 좋았다.
침실 공간
우리는 트윈 더블베드룸이었다. 침대 앞으로는 2인용 티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TV가 있다.
TV는 넷플릭스는 안 되는 것 같고 일반 방송들만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개인 계정으로 따로 로그인을 해야 했다.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
침대 맞은편으로는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있다.
파우더룸 왼쪽으로는 티테이블 뒤에 문이 하나 있는데 에어컨 실외기와 완강기가 있어서 더 이상 문을 열어볼 일은 없었다.
파우더룸에도 수납장이 많았다.
코업스테이 코아루 건물 자체가 애초에 비즈니스 호텔을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오피스텔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봤다.
수납장도 곳곳에 많이 있는데다 초인종과 관리실로 연결되는 부분, 그리고 무엇보다 전등이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일반 가정집처럼 있었다는 부분 때문이다.
드레스룸도 꽤 컸다.
여기에 가지고 간 짐들을 다 넣어둘 수 있어서 이 호텔에서 머무는 내내 객실을 깔끔하게 쓸 수 있어 좋았다.
옷걸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총평
전체적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답게 깔끔하고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위치도 공원 옆인데다 먹자골목과 가까이 있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저녁 식사는 매번 아이들과 걸어나가서 사먹고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어오기에 좋았다.
단, 금연객실인데 환풍기를 틀지 않으면 아래층에서인지 담배 냄새가 올라왔다.
환풍기를 계속 틀어두면 문제는 없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서 아이들도, 우리도 빨리 숙소로 들어가 씻고 시원하게 쉬고 싶은 때가 많았고 숙소가 쾌적하다보니 덕분에 가족 모두 잘 자고 잘 쉬고 온 것 같다.
다음에도 여수에 간다면 코업스테이 코아루에서 묵는 것이 고려 대상 1순위일 것 같다.
여수 코업스테이 코아루 홈페이지에서도 여러 가지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고다나 야놀자, 여기 어때 등에서 예약할 때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들러 어떤 프로모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업스테이 코아루 여수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모션 확인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