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에서 컴활 1급 필기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시험치러 간 상공회의소는 어떤 분위기였고, 진행 과정은 어떤지, 2024년부터 컴활 시험이 조금 바꼈다던데 그간의 기출만으로 공부하면 되는지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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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주차장 및 주차요금

울산상공회의소는 울산 시청 근처에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시청과 울산공고 사이에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정류장에서 내려 최소 600미터 가량 걸어야 합니다.
가뜩이나 2024년 12월 말쯤 울산 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개악이라고 할 정도로 불편해졌기 때문에 자차로 가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울산상공회의소 진입로로 들어가면 바로 차단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주차 면적 말고도 건물 뒤편으로 널따란 주차 공간이 있기 때문에 시험치러 가시는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차하는 곳은 건물 뒤편에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30분에 500원인데 시험을 치면 시험장 뒤편에 있는 감독관에게서 시험치고 나올 때 위와 같은 주차권을 1장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 전에 미리 할인권을 발행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분명 1시간 할인권이고 전 1시간 20분 가량 주차해 놨음에도 불구하고 790원을 결제했습니다. 뭐, 그래도 안 주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 시험장 및 시험 과정

울산상공회의소는 시험장이 여러 곳 있지 않습니다.
1층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에 위와 같이 상시시험장이 딱! 보입니다.
문 안쪽을 잘 들여다보시면 의자가 보일텐데, 이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입실시간이 되면 그 안에 있는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 10시 50분 시험이었고, 10시 40분부터 입실 시작이었는데, 10시 45분에 도착했더니 이미 신분증 검사로 하고 계셨습니다.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서 시험장 입구 바로 옆에 A4용지로 자리 배정 번호가 적혀 있으니 자신의 자리 번호를 확인한 뒤 들어가면 됩니다.
각 컴퓨터마다 자신의 수험번호와 사진이 떠있기 때문에 자리를 잘못 찾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이 신분증 검사를 하는 동안 챙겨간 책이나 전자기기를 볼 수는 있지만 신분증 검사가 다 끝나면 바로 다 정리해야 합니다. 휴대폰은 자리마다 휴대폰 보관함이 있습니다.
안내 음성에 따라 연습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우스도 조작해보고, 답안지 작성 방법, 페이지 넘기는 방법, 표시한 정답 수정하는 방법 등을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 문제는 컴활 시험과는 완전히 무관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한글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다 치고 나면 시험 시간이 남았어도 퇴실할 수 있습니다.
퇴실할 때는 뒤에 있는 감독관에게 주차권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컴활 1급 필기 시험 결과

시험 결과는 바로 다음날 오전 10시에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시험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제가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문제 풀 때 아예 모르는 문제 몇몇 빼고는 특히 컴퓨터일반을 꽤 잘 친 것 같아서 75점은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왠 걸, 위의 시험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컴퓨터일반을 제일 못 쳤습니다.
컴퓨터일반만 70점 나왔어도 합격인데 말이죠.
그동안 컴퓨터일반 과목을 기출문제로 풀 때마다 못 해도 60점 나왔고 70점대가 나왔는데 최저 점수가 나와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문제 다 풀고 시간이 아주 조금 남았길래 혹시 문제를 잘못 읽고 풀었을 까봐 몇몇 문제는 다시 확인까지도 했는데 말이죠.
기운이 쪽 빠졌지만, 별 수 있나요. 이왕 치기로 한 거 이번에는 꼭 실기까지 끝내서 자격증을 따려고 합니다.
다른 독학하시는 분들도 1~2주 동안 40, 50시간 가량을 컴활 1급 공부에 온전히 투자해서 시험친다는데 고작 기출문제 몇 회 풀어보고 오답 풀이했다고 붙길 바란 제가 양심이 없는 것이겠지요.
셀프 피드백
셀프 피드백이라고 쓰고 앞으로의 계획을 써봅니다.
이기적 CBT에서 기출을 24년도 것은 다 풀어봤고, 23년도 것은 2회분 풀어봤는데 아무래도 좀 더 많이 풀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4년도 것은 풀 때는 오답을 블로그에 정리하지 않고 노션에 캡처해서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그 방식이 별로였던 것 같았습니다.
막판에 블로그에 요약 정리를 올린 것이 공부에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빨리 끝내는 것이 좋으니 다음주쯤에 다시 칠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매일 1회분씩 기출시험 풀어보고, 오답 풀이를 해볼 생각이고, 이기적 CBT에서 문제 아래에 해설이 적힌 부분 외에도 이해 안 가는 내용이나 자주 나오는 내용들은 좀 더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번에 아마도 틀린 것 같은 해밍 코드와 패리티 코드의 차이점 같은 것 말이죠.
이번에 채널과 캐시 메모리가 자꾸 헷갈려서 chatgpt에게 물어봤더니 엄청 쉽게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잘 모르는 부분 있으면 chatgpt에게 물어볼 생각입니다.
다음 번에는 꼭 합격 후기 글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저처럼 컴활 필기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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