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 막창 거리 청춘황금막창 호불호 갈린 이유

병영 막창 거리에 있는 청춘황금막창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샐러드바도 깨끗하고 다양했고,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들도 괜찮았습니다. 저희 가족을 포함해 친정 식구들까지 총 9명이서 방문했는데, 호불호가 꽤 갈렸습니다. 돼지 막창, 샐러드바와 그 외 메뉴, 후식 등 후기와 호불호가 왜 갈렸는지 정리해 봅니다.

병영 막창 거리와 주차장

병영 막창 거리 지도

지도에서 병영 막창 거리를 검색하면 따로 표시되어 나오지는 않지 병영오거리에서 크게 한 블럭 들어간 골목에 막창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거리가 복잡하기 때문에 막창거리가 가장 북적일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꽤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3시에 방문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막창거리가 붐비기 전이어서 언니네는 다이소쪽에 있는 병영오거리 노상주차장에 주차했고 저흰 위의 지도에서 파란색 A로 표시되어 있는 병영막창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병영막창거리 공영주차장은 공영주차장 치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출입구가 하나여서 차 두 대가 서로 동시에 들어오고 나갈 수는 없고 나오는 차가 있다면 들어가려는 차가 잠시 대기한 뒤 들어가야 합니다.

주차바는 없었고, 주차장 관리자에게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청춘황금막창 외관 및 실내

황금막창 외관

청춘황금막창 외관은 위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길도 깨끗하고 외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창문이 폴딩창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시원하게 열고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금막창 커피

입구로 들어가면 들어가는 방향으로 왼쪽에 위와 같이 식사 후 마실 수 있도록 커피 머신과 이쑤시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두커피도 있고 믹스커피도 있어서 원하는 대로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황금막창 실내

토요일이어도 오후 2시에 왔더니 점심 시간도 지났고, 저녁도 아닌 시간이어서 손님이 저희만 있었습니다.
다행히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홀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4인석과 6인석으로 각각 파티션이 쳐져 있어서 좀 더 오붓한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황금막창 실내2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셀프바를 뒤로 하고 화장실쪽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보니 정수기에 일회용 앞치마가 있었네요.

다 먹고 나오는 길에야 앞치마를 봤습니다.

딱히 양념이 튈 만한 음식은 없었기 때문에 앞치마가 없어도 괜찮긴 할 것 같습니다.

황금막창 충전선

의자가 있는 곳에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선이 있습니다.
USB-C타입 2줄,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예전 충전선) 1줄, 5핀 충전선 1줄 이렇게 있습니다.

셀프바

황금막창 셀프바

한 켠에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맨 앞에 있는 검고 하얀 기계는 한강라면 기계입니다.

첫 주문할 때 5인분 이상 주문하면 라면 1개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며 별도로 구입해서 먹으려면 개당 2,000원을 내면 됩니다.

셀프바 클로즈업

셀프바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작은 소스 컵이 있고 불닭소스처럼 매콤한 소스와 콩가루, 카레가루, 참기름이 있었습니다.

샐러드칸에는 제일 왼쪽 앞줄에 사진상 잘린 것부터 차례대로 단호박샐러드, 마카로니, 옥수수통조림, 마늘, 쌈장, 배추김치 2종이 있습니다.
그 위쪽 줄에는 상추 옆으로 왼쪽부터 마늘쫑 장아찌 같은 것과 베트남 고추 절임, 산고추절임, 쌈무, 그리고 나머지 주황색이 비치는 한 칸은 기억이 안 나네요.

셀프바 클로즈업2

샐러드바 앞쪽으로 라면 기계 사이에는 왼쪽의 작은 죽통 같은 기계 안에는 번데기가 있었고 사진속 흰 뚜껑의 큰 밥통 안에는 시락국이 들어 있었습니다.

번데기를 먹어본 남편 말로는 번데기 안주를 잘 못하는 곳은 오래돼서 그런 것인지 콤콤한 냄새가 나는데 이곳 번데기는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전 시락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 및 테이블 세팅

황금막창 메뉴

메뉴와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전 양념 곱창 같은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없더라고요.

막창은 지금껏 한 번도 안 먹어본 것 같은데 어쩌나 하다가 언니네와 엄마가 앉은 테이블을 따라 돼지막창을 4인분 주문했습니다.

황금막창 테이블세팅

밑접시마다 빨간 양념이 묻어 있는데, 반찬 접시에 두어 젓가락 될 정도의 양으로 비빔국수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알밥과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제일 왼쪽은 대파와 상추 겉절이이인데 꽤 맛이 좋아 막창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에는 다진 파와 다진 고추, 그리고 다진 땅콩을 취향껏 넣어주면 됩니다.

돼지막창 및 후식 손칼국수 후기

알밥

서비스로 나온 알밥은 솔직히 밍숭맹숭한 맛이었습니다.
맛이 있었다면 아이들 한 그릇 더 시켜줄까 싶었는데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일단 잘 먹긴 했지만
더 시켜줄까 물으니 저와 마찬가지로 맛이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횟집에서 나오는 알밥 같은 맛이라기 보단 그냥 술집에서 나오는 서비스 안주 딱 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돼지막창

막창 4인분은 감자, 떡볶이떡, 마늘쫑과 함께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가위로 다 잘라주셨고 원하는 정도에 맞게 이리저리 뒤섞어주며 구워 먹으면 됩니다.

청춘황금막창

바싹 익혀서 한김 식켜 먹으면 바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고, 노릇노릇하게 익혀 먹으면 쫄깃한 맛으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
막장이 맛이 있어서 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창을 좋아하는 언니네와 친정 엄마는 이곳 막창이 입에 잘 맞아 몇 번 봤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엄마 의견으로는 무거동에 유명한 미진돌곱창이 있는데, 그곳보다 청춘황금막창이 더 깔끔한 맛이라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대구 막창을 여러 번 먹어본 남편 의견은, 조금 질긴 느낌이었던 데다 거의 태우다시피 바싹 익히지 않으면 냄새가 나서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침 일찍 시리얼만 먹고 오후 2시에야 늦은 점심으로 빈속에 기름진 막창을 먹었더니 속이 좀 불편했었습니다.

황금막창 손칼국수

저희 테이블은 막창을 2인분 추가로 더 주문해서 총 6인분을 다 먹은 뒤 손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손칼국수는 무료입니다.

들깨칼국수가 나왔는데,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들깨칼국수가 낯선지 별로 먹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고, 들깨칼국수는 꽤 가리는 편인데 제가 먹어본 들깨칼국수 중 이 집 들깨칼국수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이더라고요.

너무 늦게 나와서 기다리다 좀 지치긴 했지만 면도 알맞게 잘 익혀 나왔습니다.

얘길 들어보니 엄마는 언니네와도 황금막창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고, 남동생과도 이곳에 몇 번 온 적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언니네와 엄마는 맛있게 드신 것 같았는데, 저희 가족은 막창을 별로 좋아하질 않다보니 저희 가족만 이곳을 또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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