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소 새마을금고 연수원으로 예약하면 굉장히 깔끔하고 좋은 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직원이 아니어도 새마을금고 공제나 출자금 회원이면 가능한데요. 예약하는 방법부터 위치, 숙박 비용까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목차
공제 가입자나 출자금 회원이면 이용 가능

어제 언니와 통화하다가, 제주도에 있는 새마을금고 연수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새마을금고 임직원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공제(보험) 가입자이거나 출자금 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고 말이죠.
시설도 최근 리모델링과 증축을 한 것인지 굉장히 깔끔하고, 회원제로 운영하는 만큼 매우 저렴합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는 서귀포시나 제주도에서 동쪽에 위치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위치가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커플이나 부부의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숙소도 많고, 선택지도 많이 있는 편이지만 4인 가족 이상이라면 객실이 많이 없기도 하고 가격도 2인실에 비해 훨씬 더 비싼 편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은 위치가 아쉽다는 것 외에는 4인 가족 이상이 묵기에 아주 가성비 좋은 숙소인 셈입니다.
새마을금고 연수원 이용 요금 및 이용 방법

이미지 출처: MG새마을금고 연수원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1인당 객실 2개까지 예약할 수 있고, 성수기에는 객실 1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1개의 객실 당 최대 3박 4일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MG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
성수기는 7월 두 번째 금요일부터 8월의 세 번째 일요일이 지난 다음 주말까지입니다.
회원가로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며, 본인이 아닌 경우에는 입실할 수 없으니 연수원을 이용하지 않을 지인이나 가족이 대신 예약해 주면 사실상 입실이 불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처: MG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
객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이고 퇴실은 오전 11시까지입니다.
기본 정원 외의 인원을 추가한다면 초등학생 이상인 경우 1인당 1박에 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아이들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기 때문에 추가 인원이 2인이니 6,000원을 추가로 더 결제하면 됩니다. 침대라서 추가 침구는 필요 없을 거고요.
리조트에 있는 객실 중엔 온돌방(한실)도 있으니 침구가 부족하다면 침구 1채당 1만 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객실 당 최대 숙박 가능한 날짜는 3박까지입니다. 만약 5박을 묵을 예정이라면 3박+2박으로 나눠 예약해야 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3박 후 객실을 이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하는 방법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예약도 빨리 마감되는 편입니다.
예약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한 후에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객실 타입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하면 되죠.

처음에 회원가입할 때, 본인인증을 해야하는데 계좌번호나 공제번호를 입력해서 고객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때 계좌번호는 일반 MG새마을금고 계좌가 아니라 출자금통장의 계좌번호를 의미합니다.
고객정보를 확인하고 나면 [다음]을 눌러 여느 사이트와 동일하게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홈페이지 상단 메뉴 중 [객실예약]에서 [잔여객실조회]를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날짜별로 남아있는 객실 종류와 객실 개수가 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위의 표는 2025년 5월 잔여객실현황입니다.
객실은 이용하려는 달의 3개월 전 1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FAQ를 확인해 보니 1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 영업일에 열리는 것 같습니다.
즉, 8월 예약은 5월 1일부터 오픈되는 데, 5월 1일이 일요일이라면 그 다음 날인 5월 2일에 8월 예약 페이지가 오픈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안내되어 있는 페이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냥 1일에 연수원 사이트에 들어가보는 것이 제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객실이 남아있다면 잔여 객실수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표시가 됩니다.
5월 16일 금요일을 클릭했고, 1박, 2박, 3박 중 3박을 선택하니 투숙 날짜가 자동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날짜가 맞다면 이대로 [예약] 버튼을 클릭합니다.

위와 같이 예약정보가 나옵니다.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만약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을 추가 인원으로 입력해야 한다면 아래 [요청사항]에 적으면 됩니다.
위에도 적혀 있듯이, 정원 외 인원추가는 직접 입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즉, 저희 집은 패밀리룸 이용 시 중학생이 있기 때문에 투숙인원은 3명으로 ㅛ시하고, 초등학생이 1명 더 있기 때문에 아래 요청사항에 ‘추가 인원 초등학생 1인’이라고 적고 예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체크인할 때 프론트에 추가 인원에 대한 요금 6,000원을 지불하면 되고요.
이렇게 저렴한데 만약 MG체크카드로 결제하면 5% 캐시백도 해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 165,000원을 MG체크카드로 결제하면 8,250원을 캐시백해주는 겁니다.
캐시백을 적용해서 1박 요금으로 계산하면 1박당 평균 52,250원으로 묵을 수 있는 거죠. 물론 추가 인원 요금은 제외하고 적은 겁니다.
조식도 있다고?

이미지 출처: MG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
물론 숙박요금에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식을 원한다면 따로 결제해야 하는데, 성인 14,000원입니다.
전날 미리 예약한다면 12,000원이고요.
초등이면 9천원, 미취학아동이면 5천원, 36개월 미만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입니다.
요즘은 왠만해선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고, 일반 식당에 갔을 때 1인분 메뉴가 기본 15,000원 이상인 제주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한식당이기 때문에 수프, 시리얼, 식빵 같은 걸 기대하시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밥, 국, 불고기, 김치 및 여러 밑반찬이 나오기 때문에 아침에 밥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저희 가족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아이들은 식빵, 수프, 시리얼 이런 걸 아침식사라고 못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그 외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
연수원답게 회의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지만 부대시설로는 bbq치킨, 노래연습장, 편의점, 코인세탁실, 주차장 및 전기차 충전소, 산책로, 놀이터, 전자레인지가 있는 탕비실, 헬스장,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인 구성인 커플이나 부부 또는 친구인 경우에는 비슷한 가격대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굳이 새마을금고 연수원을 숙소로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행 일정과 동선에 따라 방문할 곳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이 이동 시간도 아끼고 좋겠죠.
하지만 4인 가족 이상인 경우라면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숙소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객실이 남아있다면 새마을금고 연수원에 예약하여 묵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여행은 아침에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고 숙소 들어오는 일정이 대부분일테니까요.
이번에 대만 다녀온 후에 다음 여행으로는 제주도를 한 번 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번 정보를 모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