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유유는 아이 생일파티룸이나 아이들이 있는 단체 모임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아이 생일파티에 파티룸을 빌리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하면서 준비한 물품 및 음식들 그리고 생일파티에 지출한 비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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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일파티룸, 플레이유유
울산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플레이유유는 총 3층짜리 건물의 대형 키즈카페입니다.
1층은 80평짜리 대형 플레이랜드는 평일 5시간 이용 27만원, 주말 5시간 이용 33만원입니다.
2층에는 민트오아시스와 핑크블리스가 있는데, 둘 다 각각 프라이빗풀장과 거품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핑크블리스는 평일 5시간 25만원, 주말 5시간 31만원이고 민트오아시스는 평일 5시간 27만원, 주말 5시간 33만원입니다.
민트오아시스는 비용이 조금 더 나가는만큼 핑크블리스룸보다 수영장이 더 크고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도 훨씬 더 커다란 것이 들어있습니다.
3층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바베큐와 펜트 테라스 시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3층 역시 이용 금액은 평일 5시간 27만원, 주말 5시간 33만원입니다.
모든 시설의 기준 인원은 6인이며 인원이 추가될 경우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어른 포함 인원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진 않기 때문에 어른 수는 어느 정도 감안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핑크블리스룸 외에도 펜트하우스와 1층 플레이랜드 등은 플레이유유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핑크블리스룸 시설

핑크블리스룸은 이번에 처음 들어와 봤는데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가격적인 차이는 딱 수영장 크기인 것 같았습니다.
싱크대를 가까이에서 찍진 않았는데, 싱크대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 서랍을 열어보면 포크, 숟가락, 그릇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용한 후에는 퇴실 전에 모두 설거지해서 정리해야 합니다.
접시와 가위, 칼, 컵도 6개씩 2종류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수대에는 비닐이 씌워진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고, 전자레인지 옆으로 정수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가장 오른쪽으로는 냉장고가 있는데 케이크나 과일, 음료수 등을 넣어두기 좋았습니다.

놀이시설은 복층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그물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보다시피 볼풀장도 있습니다.
미끄럼틀 아래쪽으로는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싱크대, 카트, 각종 모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앞에 백조 같은 것이 있는 곳은 편백칩으로 된 모래(?) 놀이터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어두운 부분은 방문이 열려있는 것인데, 아기용품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위의 방인데요.
일행 중 갓난 아기가 온다면 뉘어서 낮잠을 재우거나 기저귀를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아용 식탁 의자도 2개가 있었고, 이곳에 바닥에 펼칠 상이 들어있었습니다.

수영장은 민트 오아시스나 핑크블리스나 수심이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물은 따뜻하고, 튜브와 구명조끼가 인원수만큼은 아니지만 서너개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천장에 있는 하얀색 구조물은 물이 받아져서 일정 시간마다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 시설입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민트오아시스룸을 이용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보다시피 민트오아시스룸의 수영장이 핑크블리스룸보다 더 크고 미끄럼틀이 훨씬 더 큽니다.
수심은 민트오아시스룸이 더 깊어보이는데, 사장님께 여쭤봤을 땐 수심이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크기가 달라서 좀 다르게 보였나봅니다.

위는 물감놀이도 하는 곳이고, 천장에 달린 기계를 작동시키면 거품이 방 한 켠을 가득 채울 정도로 나와서 아이들이 거품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거품놀이를 할 때는 오른쪽에 보이는 샤워실로 연결되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 놀고 난 후에는 물을 뿌려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합니다. 펜션을 이용할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샤워실은 민트오아시스는 3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핑크블리스는 2곳만 있었습니다.
분홍색이 로션, 흰색이 샴푸, 하늘색통이 바디워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샤워실 앞에는 파우더룸 같은 곳이 있습니다.
옷걸이에는 아이들 수만큼 가운을 준비해주셨고, 아래 바구니는 젖은 수건과 젖은 가운을 넣는 바구니입니다.
화장대 중간에 있는 바구니에는 수건이 들어있습니다.
화장대 위에 있는 바구니에는 드라이기가 2대 들어있어서 아이들 머리를 말려주기 좋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곳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미닫이문으로 되어 있으며 위와 같이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유아용 변기 커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변기 물을 내리는 걸 몰라서 잠깐 헤매던데 벽에 달린 리모컨의 검은색 부분을 아래로 누르면 됩니다.
생일파티룸 대여 시 준비한 물품 및 음식들

냉장고에도 넣어두었기 때문에 위의 테이블은 주로 아이들이 가져온 선물이 올라가 있긴 합니다.
전 이번에 저희 아이 친구가 생일이 며칠 차이가 안 나서 같이 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께서 초대되어 온 아이들을 위해 구디백도 준비해 오시고 아이들에게 나눠주시려 생일떡도 챙겨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5시간 안에 식사 시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놀다 지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저녁으로는 강다짐에서 주먹밥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아정에서 컵과일을 미리 준비해서 가져갔습니다.
생일이니 당연히 케이크는 있어야겠죠.
아이들 각자 마실 수 있도록 음료수를 챙겼는데 다른 어머니께서 네임펜을 챙겨 오셔서 아이들이 마셨던 음료 뚜껑과 음료수병, 컵과일 그릇에 하나하나 이름을 적어두셨습니다.
아이들이 한 자리에서 모두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먹고 또 놀고, 먹고, 놀고 하기 때문에 섞이지 않도록 표시해 두셔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도록 종이접시와 종이컵, 포크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케이크, 컵과일, 주먹밥, 음료를 먹었고, 피자 두 판과 닭강정을 주문하여 먹고 싶은 아이들은 각자 접시에 가져다가 더 먹었습니다.
아이 친구 어머니와 반반 준비했다보니 비용이 정확하진 않습니다.
전 강다짐 주먹밥 10개 약 28,000원, 요아정 컵과일 10개 45,000원, 파리바케트 케이크와 생일 고깔 2개 38,000원, 닭강정 32,400원이 들었고 핑크블리스룸(평일 5시간 25만원)을 아이 친구 어머니께서 먼저 결제하셨기 때문에 혹시 다른 비용이 더 추가되었을 수 있어 제가 그 중 15만원을 부담했습니다.
맺음말
생일파티룸을 혼자서 빌려서 위의 생일파티 준비를 다 한다면 대략 40~5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 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만 돼도 키즈카페에서 놀지 않기 때문에 아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렇게 룸을 빌려 한 생일파티가 될 것 같습니다.
집으로 초대해도 음식은 어차피 비슷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아이들이 여럿이 모이는 것이라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어서 이렇게 파티룸을 빌려서 생일파티를 열어주면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서 좋고,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두고두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