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동킨 응이아툭 광장에서 하노이 시티 투어 버스 표를 사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2층 버스를 탄 후기와 시티 투어 버스 비용과 소요 시간, 시티 투어 버스 관련해서 알아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시티 투어 버스 정보
매표소: 동킨 응이아툭 광장의 호숫가에 부스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이랜드 카페가 있는 건물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코스: 호안끼엠 호수-하노이 오페라 하우스-하노이깃발탑-호찌민 묘소-타인 사탕-쩐 꿕 사당-Cua Bac 교회-Hoan Thanh Thang Long-문학의 사원-화로교도소-베트남 여성 박물관-하노이 오페라 하우스-하노이 우체국
주중 출발 장소: 동킨 응이아툭 광장
주말(토, 일, 공휴일) 출발 장소: 오페라 하우스 앞
주간: 09:00 ~ 17:00 (매 30분마다 출발)
야간: 18:00 ~ 19:00, 19:15 ~ 20:15, 20:30 ~ 21:30 (3회)
종류: 1회권(1시간 정도 소요), 4시간 이용권, 24시간 이용권
비용: 호안끼엠에 있는 매표소에서 매표하면 1회권을 구매하는 데 소인/대인 할 것 없이 인당 15만 동(8천 원 가량)이었습니다.
추가 정보
1바퀴 이용권은 내리면 다시 탈 수 없습니다. 하지만 4시간 이용권이나 24시간 이용권은 hop-on, hop-off 즉, 어떤 코스에서 내려 구경한 뒤 다음 버스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대신 주간권(4시간권)으로 야간 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클룩(클릭하면 클룩 내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페이지로 이동)에서는 1회권 티켓을 구매하는 데 성인은 7,200원, 만 12세까지는 5,500원입니다.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로 검색하니 인터파크 상품도 나왔는데 1회권 10,476원입니다. 이왕이면 클룩에서 예매해서 가시는 편이 좀 더 이득입니다.
2층에 앉아서 갈 수 있고, 지정석은 없으며, 농(베트남 삿갓 같은 모자)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가져다 쓰고 내릴 때 두고 내리면 됩니다. 일회용 비옷도 제공해 줬습니다. 하지만 그 날만 그랬던 것인지 비옷이 다 나가고 없다며 다른 승객이 쓰고 두고 간 것을 주기에 저희도 대충 쓰고 두고 내렸습니다.
와이파이도 된다고 적혀 있고 이어폰을 꽂으면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이어폰을 제공 받지는 못했습니다. 따로 방송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후기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고 어디가 무슨 건물인 줄도 모르고 그냥 감상 아닌 구경을 하게 되어서 더 아쉬웠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명소들 공부를 간단하게라도 하고 갈 걸 그랬습니다. 저흰 4시 버스를 탔었는데 호수로 돌아올 때 쯤에는 퇴근길로 북적여서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2층에 앉아있으면 앞을 잘 봐야 합니다. 무성한 나뭇가지에 (여러 번) 맞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4시간권을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중간 중간 내려서 검색이라도 해서 무슨 건물인지 감상도 하고, 사진도 남길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