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양념소갈비 뼈없는 갈비 울산 맛집 오랜만에 방문한 후기

한가위 양념소갈비는 뼈가 없는 것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가위는 연말에 가려면 언제 예약하는 것이 좋은지, 위치, 메뉴, 상차림과 식후 먹는 육전비빔냉면까지 정리해 봅니다.

한가위 위치 및 주차장

한가위 위치가 표시된 지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한가위

한가위는 울산 북구 진장유통단지 맞은편에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아마 울산에서 한가위를 가보진 않았어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넓고 시설도 깨끗하고, 주차장도 넉넉하게 완비되어 있어서 언제 방문해도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아침에 조조로 CGV가서 영화 보고, 옆에 한가위에서 점심 특선 먹고, 오후에 맞은편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돌아오면 딱 주부로서 뿌듯한 주말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가위는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저흰 지난 12월 29일(일요일) 저녁에 방문했고, 연말 특수인만큼 자리가 없을 것을 대비해 그 주 목요일에 전화해서 오후 5시로 예약했습니다. 식당이 늦게 정해지는 바람에 예약도 조금 늦긴 했는데, 다행히 홀에 6인이 앉을 수 있는 1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따라서 연말이나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넉넉하게는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자리를 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말이고 주말인만큼 식사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한정되었습니다.

한가위는 홀도 좌식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있고 방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으며 방은 아니지만 홀에 예쁘게 나무 벽으로 둘러진 별도의 자리도 있으니 빨리 예약할 경우 원하는 곳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한가위 메뉴

한가위 메뉴

메뉴는 간단합니다.
한우는 1인분이 100g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고, 한우 육회는 120g에 19000원입니다.

한돈 양념 목살은 1인분에 250g이고, 저희가 먹은 뼈없는 소양념 갈비살은 250g이 1인분으로 27,000원, 뼈 2대가 포함되어 있는 소양념갈비살은 300g이 1인분입니다.

예전에 한가위를 너무 자주 갔다보니 한동안 다른 식당을 다니느라 근 2년 가까이 가질 않았는데, 그 사이 메뉴가 아주 약간 바뀌었습니다.

먼저, 냉면이 그냥 냉면에서 육전냉면으로 바뀌어 있었고 이건 비교적 최근에 바뀐 것 같았습니다.
비빔냉면도 육전이 올라가 있는 것 외에도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비빔냉면은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예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가위는 2층으로 올라가면 계산대 근처에 몇몇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하는 냉장 코너가 있는데 예전보다 더 쇼케이스 냉장고 대수가 늘었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엔 주로 갈비탕만 팔았는데 갈비탕 외에도 메뉴가 더 늘어 있었습니다.

갈비탕 밀키트가 굉장히 가성비 좋기 때문에 사오려고 했었는데, 바로 다음날은 아이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어야 하기에 이번엔 사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쇼케이스에 갈비탕이 안 보이기도 했었고요.

한가위 양념소갈비 상차림

한가위 상차림

저흰 시부모님까지 6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화로 2구를 사용했고, 각각 소양념 갈비 3인분(750g)씩 주문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벨을 누르면 직원분들이 각각 차고 있는 스마트시계로 알림이 가는데 다들 바쁘신지 메뉴 주문하려고 몇 번씩 눌러도 오질 않으셔서 조금 조바심이 나긴 했습니다.

한가위의 장점은 고기에 곁들이기 딱 좋은 밑반찬만 나오고, 음식 맛과 서비스가 균일하다는 점입니다.
살얼음이 얹어 있는 백김치는 한가위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오는 메뉴로 항상 똑같이 적당히 익은 맛이라 좋습니다.

그리고 상추무침과 양파에 간장소스 부어 먹는 것도 꾸준히 나오는 메뉴인데, 이것도 항상 맛있어서 잘 먹는 편입니다.

상추 무침이 맛있어서 상추쌈을 싸먹지 않아도 좋습니다.

한가위 샐러드

이번에 오랜만에 가니 홍합탕이 생겼더라고요.
홍합탕에 작은 국물용 꽃게 한 마리가가 2조각으로 나뉘어 들어가 있고 배추가 가득 들어있어 굉장히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국물 한 모금 마시자마자 어제 술을 마셨어야 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연근 샐러드는 전 먹지 않았는데, 어머님께서 입맛에 맞으셨는지 양쪽 테이블에 나온 연근샐러드를 모두 드셨습니다.

노란 그릇에 있는 양상추 샐러드는 예전에는 유자청으로 만든 소스다가, 들깨드레싱으로도 바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젠 옥수수드레싱으로 바꼈더라고요. 지금까지 모든 드레싱이 맛있었는데 옥수수드레싱도 은은하게 달달하면서 살짝 고소하니 양상추에 무척 잘 어울려서 옥수수를 좋아하는 둘째가 흡입하듯이 먹었습니다.

한가위 양념소갈비

전 양념소갈비를 좋아하지만 뼈가 붙어있으면 먹기 불편하고, 굽기도 어려워서 잘 태워먹는데 한가위 양념소갈비는 뼈없는 메뉴가 있어서 좋습니다.
굽기도 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이에 끼지도 않거든요.

저희 가족이 보통 4인이서 한 끼에 고기 700g~800g을 먹는데, 한가위에 갈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서 이번엔 아이 둘이서만 거의 700g 정도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도저히 배가 불러서 밥도, 냉면도 다 못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이번엔 어른들만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물냉면을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고, 위의 사진은 육전비빔냉면입니다.

전 비빔냉면이어서 양념이 물냉면보다는 강하니까 잘 못 느꼈는데 물냉면을 먹은 남편 말로는 육전에서 고기냄새가 조금 올라와서 아쉬웠다고 하더라고요.

비빔냉면은 양념이 반쯤 물냉면인가 싶을 정도로 묽고 많이 부어져 있었는데 정말 적당히 새콤달콤매콤해서 후식이라는 이름에 맞는 맛이었습니다.

고기랑 먹기에도 좋고, 면도 잘 칡냉면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잘 끊겨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한정적이어서 조금 조급했었는데 소고기여서 빨리 익는 바람에 냉면까지 다 먹었는데도 30분이 남았었습니다.

한가위 후식 3층 카페

한가위 3층 카페 전경

한가위는 1층은 로비, 2층은 식당, 그리고 3층은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 식사를 다 하고 나면 내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 카페로 올라가서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데 영수증만 지참하면 무료입니다.

예전엔 1인분에 1잔이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런 말이 없어졌더라고요.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가위 카페 메뉴

그리고 에이드 메뉴가 추가 되었네요.
하지만 추워서 에이드는 못 마시고 항상 마시듯 어른들은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복숭아티로 마셨습니다.

한가위 아메리카노

355ml 사이즈 컵에 절반 조금 넘게 채워줍니다.

설탕, 시럽 등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고 뚜껑과 커피스틱도 있습니다.

맺음말

최종적으로 성인 4명과 아이 2명이서 한가위 양념소갈비 9인분(2.25kg, 3근 반이 넘는 양)이나 먹었습니다.
263,000원이 나왔네요.

그동안 한가위에서 먹으면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 극초반이었는데 그 사이 아이들도 크기도 했고, 아이들이 잘 먹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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