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는 호안끼엠이 메인이었던 날이었습니다.
호안끼엠 주변 쇼핑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호안끼엠 주변을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이 다음 날은 짱안-바이딘 사원 투어를 예약해 둔 상태였는데
이 투어를 마치면 바로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날인 이 날, 각자 사려고 했던 물건들을 사기도 하고
다음날 일정을 위한 준비도 했습니다.
목차
호안끼엠 주변 쇼핑 및 산책
저희는 서머셋그랜드하노이점에서 출발하여 위의 빨간색 선을 따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지도로 선을 긋고 보니 굉장한 거리를 돌아다닌 것 같은데
아이들 챙기랴 구경하랴 정신이 없어서 이만큼 걸어다닌 줄도 몰랐습니다.
저 일대가 모두 상점들입니다.
약국도 있고 아오자이 대여점이나 아오자이 판매점, 기념품 판매점도 줄지어 있습니다.
어머님은 시누이네와 쇼핑하러 떠나시고,
무릎이 안 좋아서 오래 걷는 게 불편하신 아버님은 남편이 카페로 모시고 가고
전 저희 아이들을 데리고 위 지도상의 거리를 걸으며 아오자이도 사고, 기념품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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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슬슬 지쳐갈 무렵, 위 지도상 동그라미 친 부분에 아이스크림 판매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의 아이들 등 뒤에 있는 곳이 바로 그 아이스크림 판매점입니다.
내부로 들어갈 순 없고 직원 앞으로 3칸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있습니다.
지친 아이들을 위해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줍니다.
아이스크림은 2개에 9만동을 주었습니다.
각 4만 5천동이었나 봅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개당 약 2400원쯤입니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호안끼엠은 관광지이기도 하고, 첫 날 사먹은 망고아이스크림에 비하면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꽤 맛있었습니다. 코코넛아이스크림이었는데 콘도 바삭바삭하고 아이스크림도 고소하고 달콤하니 저도 하나 사먹을 걸 잠시 후회되는 맛이었습니다.
3가지 맛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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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끼엠에서 다른 가족들 기다리며 산책도 하고, 구경도 했습니다.
호수 건너편에서는 k-pop 무대가 설치되어 귀에 익숙한 아이돌 노래들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곤 가족들을 만나 미리 예약해 두었던 피자포피스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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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투어 준비물 구매
피자 포피스에서 취향과는 먼 음식들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짱안-바이딘 당일 투어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찍 움직여야 합니다.
짱안-바이딘 투어는 굉장히 덥기 때문에
생수를 작은 병으로 여러 병 얼려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흰 서머셋 그랜드하노이 1층에 있는 마트에 갔습니다.
사실상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물도 사고 주전부리도 샀습니다.
사진에 다 찍혀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칫솔 모양의 젤리도 샀습니다.
도저히 먹을 수 없어 결국 버렸습니다.
과자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바로 앞의 HEO GAC BEP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육포입니다.
그런데…
온 가족이 육포를 좋아하는데, 이 육포는 너무 질기고
무엇보다도 후추맛과 향신료 맛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결국 남편이 거의 다 먹었습니다.
물은 500ml에 4,500동으로 총 6병(27,000동)을 샀습니다.
마무리하며
공금이고 괜히 짐이 되려나 싶어서 물을 많이 안 샀는데, 다음날 결국 후회했습니다.
바이딘 사원 가면 물이 꽤 비쌉니다. 짐이 될 걸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각자 하나씩 쥐어주면 될 일이었는데…
500ml 작은 병은 얼려가고, 나중에 점심 때 큰 물병도 사고,
저흰 챙겨간 보온 물병에 물도 챙겨 갔었지만 물이 부족했었습니다.
물은 인당으로 꼭 챙겨가세요.
제가 다음에 저희 가족끼리 다시 방문한다면 보온병 각자 시원한 물 담고,
얼음물도 500ml 각자 1병씩 챙길 겁니다.
덥고 걸어다닌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이 날 저희는 투어 동안 화장실을 딱 1번만 갔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은 베트남 마지막 일정인 짱안-바이딘 당일 투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