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 선물이자 나름의 중학교 준비물로 카시오 손목시계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레드미 워치3 액티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굳이 카시오 손목시계를 더 구입한 이유는 무엇인지, 크기 비교와 가격, 장단점 등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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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교에서는 스마트 워치나 밴드를 못 쓴다?
중학교 입학 배정을 받으면서 학교에서 나눠준 안내문에 따르면, 교내에서 스마트 기기 착용 및 사용을 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휴대폰은 고사하고 스마트워치류도 착용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지요.
요즘도 휴대폰을 걷는 교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휴대폰이든 스마트워치이든 수업 시간에 예기치 않게 알람이나 경고, 알림 등이 울려서 수업에 방해를 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기능들을 만지며 수업에 온전히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시험칠 때는 부정행위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말이죠.
따라서 중, 고등학교에서는 스마트워치나 밴드류를 착용할 수 없으니 분실 위험도 막을 겸 아예 가지고 가지도 않는 것이 맞습니다.
입학 선물로 쿠팡에서 카시오 손목시계 구입 및 가격
해당 안내문(스마트기기 금지)을 보고, 아무래도 학교에서도 사용하고 앞으로 각종 자격증이나 영어 시험 등 아날로그 시계가 필요한 순간이 더 늘어날테니 겸사겸사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구입해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평일에는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차고, 주말에는 다시 레드미워치3 액티브를 착용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손목시계를 비싸고 좋을 것을 사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17,000원짜리 카시오 손목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잃어버려도 크게 속쓰리지 않을 만한 것으로 말이죠.
카시오 손목시계 크기 비교 및 기능
쿠팡으로 구입한 것이다보니 구입한 바로 다음 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니라고 적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반드시 여학생들만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인성이 좋다고 하더니 확실히 숫자는 배경색과 대비되어 선명히 잘 보입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 간혹 초침 소리가 들리면 유난히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초침 소리가 나는 시계는 째깍째깍 소리가 밤에 특히 더 크게 들려서 잠을 잘 때 거슬리기도 하죠.
제가 산 위의 카시오 미니 손목시계는 무소음이라서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지 않아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 큰 아이가 착용한 사진입니다. 아이는 현재 키 153cm 정도에, 몸무게 40kg정도의 조금 마른 체형입니다.
왼쪽에 있는 시계가 샤오미에서 나온 레드미워치3 액티브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입한 카시오 미니 손목시계입니다.
크기가 엄청 작은 느낌입니다.
손목밴드는 때 타면 지저분해 보일 테니까 일부러 검은색으로 샀는데, 검은색으로 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교복 입고 착용했을 때 더 잘 어울릴 것 같고 정돈된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목 밴드가 얇으면 여름에 아무래도 손목에 땀이 덜 차겠죠.
카시오 손목시계 마음에 드는 점과 아쉬운 점
우선 마음에 드는 점은 밴드 굵기가 얇아서 여름에도 땀이 덜 찰 것 같고 손목에 이질감이 덜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클래식한 느낌이라 교복에도 잘 어울리고 몇 년이 지나도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촌스러워 보이지도 않을 것 같고 말이죠.
마음은 스와치 시계로 사주고 싶었는데, 중학생이고 어차피 학교에서만 사용할 손목 시계용으로 구입하는 것이라서 학생 치고 그리 비싼 시계를 살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스와치 시계는 검은색 밴드는 너무 투박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카시오 손목시계는 검은색도 너무 투박하지는 않은 여성스러운 디자인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중, 고등학생들이 가볍게 착용하고 다니기에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단점은, 제가 위의 시계를 구입할 때 간과한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방수 기능입니다.
야광 바늘 같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수하고 손 씻고 할 때 부담 없는 방수이길 바랐는데 왜 방수 생각을 못 했는지, 구입하고 보니 생활방수더라고요.
빗물, 땀 같은 것은 괜찮지만 세수할 때처럼 물에 손을 담그는 정도는 안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당히 사용하다가 만약 방수가 안 돼서 고장나면 그땐 좀 더 투박해 보이더라도 물에 담그는 정도의 방수 기능은 있는 것으로 다시 구입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5,000원 주고 구입했다면 모를까 그래도 17,000원을 사용한 만큼 최소 올해 1년은 버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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