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지원금 및 신청 시기

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지원금은 2025년인 올해 얼마일까요? 전기 사용량이 늘면서 아무래도 태양광 설비를 옥상에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원금은 언제 신청할 수 있고, 얼마나 지원 받을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요금이 계속 늘어난다

2024년 우리집 전기 사용량

이미지 설명: 2024년 3월 이후부터 사용한 우리집 전기 사용량

전기 요금은 2023년에 마지막으로 인상되었다던데, 왜 저희 집 전기요금은 계속 늘어나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여러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기도 했고,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전기 포트 사용량이 는 것도 한 몫할 겁니다.
게다가 이제는 구매한지 꽤 되어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의 효율이 떨어진 것도 무시할 수 없겠죠.

전기 요금 할증 구간

이미지 출처: 한전

가정용 저압 3kw의 할증 구간은 총 3단계로 1단계 300kw 이하, 2단계 400~450kw 이하, 3단계 400~450kw 초과입니다.
계절에 따라 2단계와 3단계 구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450kw 기준인 것은 7~8월 여름 딱 두 달 간 적용되고 그 외의 달에는 400kw를 기준으로 2단계와 3단계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흰 한 달에 보통 340~400kw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본 요금도, 전력량 요금도 거의 꾸준히 2단계 요금으로 내고 있죠.

예전엔 300kw 안 넘을 때가 더 많았었고, 그땐 단가도 더 낮았었기 때문에 한 달 전기요금이 5만원을 채 넘지 않는 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태양광 설비를 옥상에 설치할까 고민하다가도 월 5만원도 안 나오는데 괜히 이것저것 신경 쓸 것만 늘어날 것 같으니 그냥 설치하지 않기로 했었죠. 물론 몇 년 내 이사 계획도 있었고요.

요즘은 꾸준히 2단계 전기요금을 내고 있고, 어쩌면 3단계 문턱까지도 갈 뻔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월 10만원에 육박하는 전기요금을 내고 있고, 여름엔 10만원을 넘게 내고 있기 때문이죠.

국가 및 지자체별 태양광 설비 설치 보조금 및 신청 기간

태양광 설치 지원금

국가 및 지자체별 태양광 설비 설치 지원금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그만큼 설치비도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이 그 원인일 것입니다.

태양광 설비 설치 보조금을 받는 방법은 2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구/군청을 통해 신청하고 지원금을 받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지자체별로 지원금이 다르고 지원 가구수 및 신청 접수일도 다릅니다.

전 울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남구청에 전화로 좀 전에 문의했더니 올해는 4월 말부터 5월 초쯤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고 아직 공고가 나오지 않았지만 설치비 약 490만원에서 국/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하면 자부담금은 210만원~220만원 사이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보조금을 지원 받는 나머지 루트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센터 그린홈 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는 것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센터에 올라와 있는 보조금은 국가보조금으로 주택에 일반형 모듈을 설치할 경우 kw당 71만 3천원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2025년 3월 5일 홈페이지 내용 기준).
즉,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3k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면 보조금으로 213만 90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방금(2025년 3월 5일)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전화로 문의해 보니 일반 가정 주택에서 3kw를 설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2025년 기준으로 설치비 493만 1,000원이고 국가 보조금이 179만원으로 최종적으로 본인 부담금은 314만원 정도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린홈 사업을 통해 신청하려면 3월 24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시행하는 그린홈 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신다면 3kw 설치 시 179만원 가량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이럴 경우 본인 부담금은 314만원 가량입니다. 3월 24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습니다.

지자체 지원금을 받으면 훨씬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 굳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그린홈 사업을 통해 접수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자체 지원금은 지자체별로 다르고, 지원 가구수도 다르다는 점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에서는 올해 아예 지원금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가 보조금만 지원 받기 때문에 그린홈 사업으로 신청하는 것과 자부담금이 같아집니다.

또는 어떤 지자체에서는 보조금 지원 가구수가 너무 적은데, 선착순 안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년 신청 접수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그린홈 사업을 신청해야 하는 것이죠.

태양광을 설치하면 과연 이득일까?

옥상에 일반 주택에서 설치하는 3kwh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하루 발전량은 어느 정도 되고, 한 달은 보통 어느 정도 발전할 수 있을까요?

이미 3kwh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몇 년째 이용하고 계신분들의 후기도 참고하고, 설치 업체 글도 참고해 보면 보통 하루 발전량을 4시간 정도로 계산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심지어 건물의 위치와 주변 건물들에 따라서도 발전량은 차이가 있겠지요.
어떤 때는 4시간보다 더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때는 4시간은 커녕 2시간도 안 되는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발전한다고 계산했을 때, 하루 발전량을 계산해 보면 3kwh×3시간= 9kwh, 3kwh×4시간=12kwh입니다.

이렇게 한 달이면 대략 270kwh~360kwh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집이 여름에는 400kwh를 훌쩍 넘어 거의 500kwh에 가깝게 사용했지만 그 외의 달에는 280kwh~320kwh 정도를 이용하니 8, 9월을 제외한 달은 기본 요금만 나올 가능성이 크고 8, 9월에는 이전 달에 남은 전력량이 있다면 상계되고 남은 금액 정도를 내면 되겠죠.

현재 한 달에 평균 7~8만원 가량을 전기요금으로 내고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매월 8만원씩 1년에 10개월 동안을 절감한다고 하면 연간 8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사용량이 발전량을 초과하게 될 8, 9월에도 누진 단계가 2단계를 넘지 않아 여러모로 이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계산은, 하루에 3~4시간 발전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므로 근처 건물로 인해 햇빛이 가려져 발전량이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지원 사업을 신청하고, 설치까지 하게 되고 나면 그 과정과 발전량 등이 어떤지 한 번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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