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해 군항제 완벽 가이드! 개막식, 일정 등 꿀팁 총 정리

국내 최대 벚꽃축제로 손꼽을 수 있는 2025 진해 군항제가 곧 개최됩니다. 진해에 방문하기 전에 군항제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어떤 행사가 있고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을지 꿀팁 확인해 보고 가세요.

2025 진해 군항제 일정 및 개막식 행사

진해 군항제 포스터

이미지 출처: 진해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국내 벚꽃 축제 중 손꼽히는 축제인 진해 군항제 날짜가 나왔습니다.

2025년 3월 29일 토요일부터 4월 6일 일요일까지 국내 벚꽃 축제 중 가장 길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 기온 때문에 며칠 전 열렸던 광양 매화축제도 매화는 제대로 피지도 않았고 폭설이 내려 매화 축제 간 사람들은 눈만 구경하다 왔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1년에 눈 한 번 볼까말까한 울산도 3월 중순인 어제 눈이 내렸으니 다른 지역은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울산도 개화 시기가 빠른 편인데 요즘 오며가며 벚나무를 보면 아직 붉게 꽃봉오리가 올라오지도 않았습니다.
진해 역시 이번 주말은 돼야 살짝 꽃봉오리가 붉게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진해 군항제를 타지역에서 제대로 벚꽃잎 흩날리는 가운데 구경하려면
3월 말보다는 4월 5, 6일에 방문해야 활짝 피거나 꽃잎이 눈처럼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진해 군항제 개막식 일정

이미지 출처: 진해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2025년 군항제 개막식 일정입니다.

사실 개막식에서 제일 멋있는 건 군악대 공연이죠.
일반인이 어디가서 이런 공연은 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매년 동일한 일정이긴 하지만 축하행사로 저녁 7시 30분부터 군항제 개막 카운트다운을 한 뒤 콘서트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초대가수는 포스터에 보니 배진아, 노을, 강자민, 김다현, 이찬원, 박정서가 나온다고 하네요.

노을을 제외하곤 다 트로트가수입니다.

데이식스가 웰컴투더쇼 한 번 불러주면 더 신날 것 같은데 데이식스는 이미 2023년에 진해 군항제에서 공연을 했군요.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개막식 일정 외엔 어디에서 어떤 공연이나 행사를 볼 수 있는지
푸드트럭은 어디에 배치되는지 등등 군항제 리플렛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오면 바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샷 찍으려면 여기로! 진해 벚꽃 명소 Top 5

여좌천 로망스 다리

여좌천 로망스다리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진해 군항제에서 해군사관학교를 제외하고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 여좌천 로망스 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울을 따라 양 옆에 심은 꽃도 푸릇푸릇하니 예쁘지만 밤에는 여러 조명 시설을 해서 더 예쁩니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많아서 다른 사람이 안 나오게 찍는 것이 더 어렵긴 하지만 진해 군항제를 갔는데 여좌천 로망스 다리를 안 갔다면 갔다온 게 맞나? 싶을 정도의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화역 벚꽃길

경화역 벚꽃길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화역 벚꽃길도 진해 벚꽃명소 중 하나입니다.
벚꽃길이 길게 늘어선 사이로 기찻길이 나 있어 잘만 하면 벚꽃을 배경으로 기찻길 위에서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곳입니다.

제황산 공원&진해탑

제황산 공원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벚꽃잎이 흐드러지다 못해 반짝거리며 꽃비가 되어 내릴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물론 진해 군항제 시기의 진해는 어디든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말에 방문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한적한 모습을 찍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황산 공원을 많이 찾는 이유는, 아무래도 로망스다리처럼 관광 명소 느낌이라기보다는 왠지 예쁜 로컬 꽃길을 찾은 느낌이어서가 아닐까요?

안민고개 벚꽃길

안민고개 벚꽃길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민고개 벚꽃길은 진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기도 하고 야경을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쉼터도 있고, 작지만 주차장도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은 자리가 날 리 만무하고 진해로 내려가는 길가에 정차한 차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사람들에 치여 걸어다니는 것이 싫다면, 벚꽃이 필 때는 아직 매초롬할 수 있으니 쾌적한 차 안에서 드라이브하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진해 벚꽃공원

진해 벚꽃공원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벚꽃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포토존도 많고, 벚꽃공원에서 진해 바다도 보이고, 개화시기가 다른 벚꽃 67종들을 1천 200여 그루를 심은 곳이기 때문에 꼭 군항제 기간이 아니어도 벚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군항제 기간에 사람이 너무 북적여서 싫다면, 군항제가 지난 4월 둘째 주부터 5월 사이에 방문해도 예쁜 벚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정말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5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빠졌죠? 바로, 해군사관학교와 군항제 행사장입니다.

    해군사관학교는 1년 중 군항제 시기에만 일반인에게 개방합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대학생 시절이니 이제 15년도 더 전에 방문했었지만
    멋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포기하고 구경도 하지 않고 돌아 나왔는데, 그렇게 차 안에만 2시간 넘게 갇혀 있었습니다.

    15년도 더 이전에 있었던 얘기를 지금까지도 한다고? 하실 수 있지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 전해에도 진해 군항제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정말 심각합니다.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군항제 기간만큼은 진해가 경주보다 더 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진해까지 갔는데 명색이 군항제인데 해군사관학교는 가야지? 하신다면, 근처에 차를 두고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해 군항제 교통&주차장 정보 및 꿀팁!

    진해 군항제 벚꽃지도

    이미지 출처: 창원시청

    어딜 가도 예쁜 벚꽃과 다양한 행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고 좋겠지만, 앞서 누누히 말씀드렸던 것처럼 진해 군항제 기간동안 진해는 어디든 차 댈 곳이 없고,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

    여차하면 벚꽃 구경한 시간보다 차 안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 수 있기 때문에 해군사관학교를 가시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은 에너지과학공원이 1100면으로 가장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니 자리가 날 가능성도 이곳이 가장 높겠지요.

    그 외에 매년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기도 합니다. 모든 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가 나오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곽이라면 진해 공단로와 두산볼보로가 각각 3,000대씩 주차할 수 있습니다.
    진해 공단로의 경우 군항제 기간에는 무료로 공단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이용해 진해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가 없는 성인들 구성이라면 외곽에 주차한 뒤 인근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을 빌려 타고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싶은데요.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도 있으면서 자전거보다는 덩치가 작고, 반납도 쉬우니까요.

    맛집은 어디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전집> 같은 곳도 있지만, 사실 맛집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맛집이라고 조금이라도 이름이 있는 곳은 군항제 기간동안 웨이팅이 길고요.
    기다려서 겨우 들어가도 내 입 맛에 안 맞거나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울산 토박이인데도, 경상도는 음식이 타지역에 비해 맛이 없어요.

    그러니 맛집도 되도록 기대하지 않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 어디서 검색해도 맛집 리뷰 보면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진해 군항제에 간다면, 푸드트럭에서 다양하게 조금씩 맛보며 거리도 걸어다니고,
    식사는 웨이팅이 비교적 적은 곳으로 갈 거예요.

    실패할 확률이 적은 메뉴를 고르겠죠. 햄버거까지는 선 넘나 싶고, 보쌈이나 국밥 등 프랜차이즈가 있다면 아마 그런 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고기도 있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깨끗하고, 가격이 전국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테니까요.

    물론 위의 가정은 어디까지나 진해 군항제 기간에 간다면이라는 전제입니다.

    그 외의 기간이라면 맛집 여기저기 물색해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드린 <동전집>이라는 곳도 돼지김치구이만 하는 단일메뉴 식당이고, 1970년대 초반부터 해군들도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니 한 번쯤 가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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