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아디컬러 백팩을 초3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했습니다. 초3 아이가 실제로 착용했을 때의 크기 및 가격, 색깔 등 내돈내산 후기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목차
초3 크리스마스 선물

둘째 아이가 얼마 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가방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이제 현재 초2로, 내년이면 초3이 됩니다.
입학할 때 사줬던 가방은 너무 고운 핑크색이라 이제는 핑크색이 싫어졌다고 합니다.
입학 선물로 책가방을 사줄 때 이미 이런 일이 있으리라 짐작하긴 했었는데, 가방이 너무 무겁기도 해서 조금 더 가볍고, 소풍 가방으로도 쓸 수 있는 백팩을 사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디컬러 백팩은 3가지 색깔이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검은색이고, 다른 하나는 저희가 구매한 베이지색이며 다른 하나는 크림색입니다.
찾아보니 카키색도 보이긴 합니다.
아이는 제일 처음에 크림색이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때 탈 것을 우려해 최종적으로 베이지색으로 골랐습니다.
베이지색이라고 하지만 회색과 황색이 연하게 섞인 색입니다.
아디다스 아디컬러 백팩 구입

가방을 골랐으니 최저가를 찾아봅니다.
색깔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크림색은 배송비 포함 35,000원 정도까지 있었고, 저희가 구매한 베이지색은 배송비 포함 37,030원에 구매했습니다.

세로 크기는 40cm입니다.
앞주머니가 상당히 큰 편이고, 바닥은 보통 튼튼하게 가죽이나 다른 천으로 덧대어져 있기도 하지만 아디컬러 백팩은 가방끈을 제외하고 전체가 동일한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볍긴 합니다.

가로 길이는 측정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32cm 안팎입니다.
가방에 짐이 없어 납작하게 눌려있기 때문에 한쪽 주머니를 빼고 쟀습니다. 실제로 가방에 짐을 넣으면 좀 더 홀쭉해 지니까요.

가방 안에는 얇은 천으로 파티션이 되어 있습니다.
아디다스 아디컬러는 미니 사이즈 백팩도 있지만 굳이 이 가방으로 선택한 이유는, 책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과서는 학교에 다 두고 다니지만 평소에 학교에서 나눠주는 유인물과 받아쓰기 급수표, 안내장 등을 넣기 위해 L자 파일을 갖고 다니고 받아쓰기 공책, 일기장, 독서기록장은 항상 들고 다니며 가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들고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책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여야 했습니다.
그 외엔 지갑과 줄넘기, 물병과 휴대폰을 넣은 보조가방을 넣고 다닙니다.
그리고 큰 아이를 키워보니(현재 6학년) 고학년이 될 수록 가방에 추가적으로 칼림바라거나 리코더, 단소 등 교육과정에 맞게 악기를 갖고 다닙니다.
집에서도 연습하고, 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에 수시로 쓰기 때문에 가방에 항상 가지고 다니더라고요.
소풍 갈 때는 1인용 돗자리도 들어가야 하고 말이죠. 그래서 미니 백팩보다는 책이 충분히 들어가는 높이의 가방이 필요했습니다.
양 옆으로 주머니가 있는데 355ml 보온병 정도는 안정적으로 들어가집니다.
물론 보온병은 물병과 휴대폰을 넣을 수 있는 보조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 옆 주머니는 흐린 날 우산을 넣는 데 쓰일 겁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이들이 매고 다닐 것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쓸 수 있는 택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굉장히 무난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아마 6학년 졸업할 때까지는 충분히 매고 다닐 것 같습니다.
기존 MLB 책가방과 비교 및 실제 착용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분홍색 가방은, 아이가 입학할 때 사줬던 MLB 가방입니다.
기능이나 세심한 디자인으로 치면 아디다스 아디컬러와 비교 불가지요.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세 배가 넘는 가격이긴 합니다.
다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하더라고요.
다만, 여러 기능성 디자인을 넣을 수록 가방이 무거워집니다.
새 가방이 왔으니 바로 다음날부터 학교에 매고 갈 수 있도록 짐을 옮겼습니다.

아이가 실제 착용한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MLB 책가방처럼 모양이 잡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조금 더 커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무게는 훨씬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가방을 옮기면서 온갖 치렁치렁 달고 다니던 인형과 키링들을 뺀 것도 크게 한 몫 했을 겁니다.
주머니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가방 왼쪽에 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 스타벅스 SS 나수 하우스 텀블러 355ml를 넣어 보았습니다.
양쪽 주머니에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옆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가방이 홀쭉해 보이죠?
실제로 아이의 필통과 줄넘기, 지갑, 공책 3권과 L자 파일,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까지 다 옮긴 상태입니다.
키링 몇 개 빼고 평소 넣던 대로 넣었는데도 가방이 훨씬 가볍게 느껴져서 전 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맺음말
아디다스 아디컬러 백팩 베이지색은 굉장히 무난한 디자인과 무난한 색상이기에 나이 불문, 성별 불문, 시대 불문하고 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입니다.
책가방으로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기 때문에 다소 몇 가지 편의나 안전 상의 역할을 하는 디자인은 빠졌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소풍 가방으로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고, 125cm가 조금 넘은 여자아이가 매기에도 그리 많이 크지 않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용 책가방으로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