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를 제출 또는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는 왜 제출해야 하는지,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는 어떻게 발급 받는지,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애드센스 수익자라면 1월에 해야할 일
애드센스 수익자라면, 또는 애드센스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를 제출하는 일입니다.
심지어 이 증명서는 매년 제출해야 하는 연례행사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생소한 서류를 제출해야하는 것일까요?
어느 나라든, 소득이 있다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부과합니다. 애드센스는 구글에 속해 있고, 구글은 본사가 미국에 있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구글로부터 애드센스 수익을 지급 받는 우리 역시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죠.
간단히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구글이 애드센스로 광고 배너를 띄워 광고주로부터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이 수익이 온전히 구글만의 수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수익의 일정 부분을 애드센스 계정을 가지고서 자신의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띄워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글에겐 이 부분은 마치 사장이 직원들에게 월급을 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라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온전히 자신의 수익이 되어 실제론 지출한 금액인데 세금을 내야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겠죠.
잘은 모르겠지만, 구글은 애드센스 수익자에게 애드센스 광고비를 얼마 지급했다는 것을 미국 국세청에 지출 증빙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국세청 입장에선, 애드센스 수익자가 수익을 벌었으니, 소득세를 부과해야겠죠?
그런데 실제로 우린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 계좌로 지급을 받았으니, 한국에서 소득이 발생했고, 국세청에서는 저에게 소득이 생겼으니 또다시 소득세를 부과하겠죠.
이렇게 되면 저는 미국에도 소득세를 내야하고, 한국에도 소득세를 내야하는 이중과세의 상황에 처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은 한미조세조약을 체결해 거주하고 있는 국가에 세금을 낼 경우 세금을 낸 것으로 간주하기로 합니다.
즉, 전 미국에는 세금 납부 의무가 없고 한국에만 소득세를 내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워낙 미미해서 소득세를 낼 것도 없지만 말이죠.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를 제출해서 세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게다가 1년 중 한 번만 해두면 남은 기간은 적어도 세금 정보 관련해선 마음 편히 있을 수 있습니다.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 신청하는 방법
홈택스 로그인하기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홈택스는 선택이 아닌 거의 필수에 가까운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니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참에 가입해 두시는 것이 앞으로도 두고두고 편합니다.
먼저 홈택스에 로그인합니다. 아이디로 로그인해도 어차피 간편 증명서나 공동인증서를 통해서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합니다. 우린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를 발급 신청할 것이고, 세금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로그인을 요구합니다.
어쨌든, 로그인을 했다면 상단 메뉴의 [증명.등록.신청] 탭에서 아래로 펼쳐진 하단 메뉴에 보면 [기타 민원 증명]이 있습니다.
기타 민원 증명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오른쪽으로 하위 메뉴가 표시됩니다.
[거주지증명서 발급 신청] 버튼을 클릭합니다.
거주자 증명서 발급 신청하기
위와 같이 거주자증명서 발급 신청서의 기본 인적 사항란이 제일 위에 표시됩니다.
따로 입력할 것은 없으니 이미 입력되어 있는 내용들이 맞는지만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혹시 휴대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가 바꼈다면 현재의 것으로 바꿔주세요.
그런 다음 아래로 스크롤을 내립니다.
소득자 인적사항 입력하기
이번엔 소득자 인적사항이 나오는데, 입력되어 있는 정보 말고도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영문 성명은 여권에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권이 없거나 영문명을 어떻게 쓸지 헷갈리신다면,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영문명 변환기를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또한 영문 주소는 네이버에서 ‘영문 주소 검색’이라고 검색하면 영문 주소 변환기가 나옵니다.
거기에 한글 주소를 입력하여 변환한 다음 영문 주소를 위의 영문 주소란에 입력하면 됩니다.
거주자임을 증명받고자 하는 연도는 올해의 연도를 입력해 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거주자 증명 발급 목적은 세 번째에 있는 ‘조세목적상 대한민국 거주자임을 증명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클릭해 줍니다.
소득자 인적사항을 모두 입력하셨다면 그 아래 소득현황을 입력하는 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대로 화면 가장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리면 첨부서류를 업로드하는 부분이 나오고 그 아래 파란색 버튼으로 [저장 후 다음 이동]이 있습니다. 파란 버튼을 클릭하면 첨부 파일이 없는데 그래도 신청하겠냐는 팝업창이 뜹니다. [확인] 버튼을 눌러 계속 진행해 주세요.
발급대상국가 입력하기
그 다음 페이지에선 이제 그 소득을 누가 지급하는지를 입력해야 합니다.
다른 건 입력하실 필요가 없고, ‘*발급대상국가’라고 적힌 곳에서 [코드검색] 버튼을 클릭하신 뒤 ‘싱가포르’를 입력해 줍니다.
구글은 미국에 있지만, 아시아 국가의 애드센스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곳은 싱가포르 지사에서 담당하고 있거든요.
그런 다음, ‘수령방법’에서 주소는 전 공개로 했고, 주민등록번호는 비공개로 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작년에도 비공개로 했었고, 주소는 작년에 공개여부 선택지가 없이 무조건 공개됐었는데 이제는 바뀌었네요.
혹시 몰라서 주소는 공개로 해둡니다.
수령 방법은 인터넷발급으로 선택되어 있으면 그대로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신청 내역 확인하기
제출하면 위와 같이 신청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제대로 입력하셨다면 별다를 건 없으니 그냥 [신청하기]를 눌러줍니다.
만약 홈택스가 아니라 관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셔서 신청하신다면 비치되어 있는 ‘거주자증명서 발급 신청서’에 위에서 입력했던 것처럼 그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양식이 똑같이 생겼어요.
이제 신청을 하고 나면 민원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주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본처럼 바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1월 1일 공휴일에 신청한 경우 관할 세무서의 근무 시간이 도래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담당자가 배정되니, 담당자가 위의 신청서를 처리하고 나면 홈택스에 등록했던 문자와 메일로 정상 처리되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평일에는 근무 시간일 때 30분 내외에서 처리가 되었습니다.
민원처리결과조회에서 발급하기
거주자 증명서 민원처리 알림을 받으면 다시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민원처리결과 조회로 들어갑니다.
요즘 홈택스가 새로 바뀌어서 민원처리결과는 로그인하면 메인화면에서 바로 클릭할 수 있습니다.
수령방법의 [출력] 글자를 클릭하면 인쇄 창이 팝업으로 뜹니다.
상단의 인쇄 버튼(알파벳 A가 종이에 적혀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인쇄 창이 나옵니다.
거기서 프린터 종류를 클릭해서 드롭다운메뉴가 나오면 pdf라고 적힌 것을 선택해 줍니다.
그런 다음 [인쇄] 버튼을 클릭하면 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 제출하기
보통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 기한이 만료되면 애드센스에 들어갔을 때 상단에 빨간색 경고 알림이 떠있습니다.
경고 알림에서 바로 클릭해도 되고, 애드센스 좌측 메뉴에서 [지급 정보]를 클릭해서 들어가도 됩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어제(1월 1일) 찍은 것인데, 만료일이 12월 31일인데도 상태가 수락됨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오늘 제출하고 보니 1월 1일이라고 되어 있던데, 아무래도 기준 시간이 미국 기준인가 봅니다.
[세금 정보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해 줍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오늘(1월 2일) 찍은 것인데, 상태가 만료됨으로 되어 있고 만료일이 1월 1일이라고 되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세금 정보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새 양식 제출 팝업이 뜹니다. [새 양식 시작]을 클릭해 주세요.
이미 작년에 한 번 납세자 거주지 정보를 입력했었기 때문에 위와 같이 이미 거주 국가와 문서가 다 기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작년에 제출한 ‘납세자 거주지 증명서’ 파일에 있는 x 버튼을 눌렀더니 새 문서를 제출할 수 있는 버튼이 생겼습니다.
버튼을 클릭한 뒤 파일을 업로드하여 [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증빙 자료를 제출하고 나면 위와 같이 빨간색 알림창은 없어지고, 세금 정보 상태는 ‘검토중’으로 바뀌었고, 만료일은 올해 말인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바뀌어 있습니다.
자료도 제출 날짜가 미국 날짜 기준으로, 그리고 납세자 거주 증빙에는 새로 업로드한 파일명으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
보통은 1~2일 정도면 검토가 완료되는 것 같습니다.
맺음말
애드센스에서 세금 정보를 제공하라는 알림이 온다면 홈택스에서 거주자 증명서를 발급 받아 애드센스에 제출하면 됩니다.
등본처럼 바로 처리되는 건은 아니지만 평일 국세청 근무 시간일 경우 30분 내외로 처리되는 편입니다.
제출하고 나서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검토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수락됨’으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