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자녀가 올해 꼭 챙겨야 할 사항 2가지

만 12세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의 13세 생일이 오기 전, 아이가 중학교를 입학하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예방접종과 치과 치료입니다.

만 12세 자녀 중학교 입학 전 예방접종

중학교 입학 전까지 해야 하는 예방접종 종류

만 12세 자녀가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 종류

국가에서 지원하는 필수 예방 접종은 갈수록 더 추가되고 있기 때문에 몇 년도 생인지에 따라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 접종 종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2012년 1월생이라면 위의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며, 위에 표시된 접종 종류 중 몇몇은 아이가 자라는 중에 추가된 것이기에 다 맞지 않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도 학교 안내문에서 볼 수 있는 사항이지만 중학교 입학할 때도 안전한 단체 생활을 위해 필수 예방 접종을 다 맞춘 뒤 입학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기일 때는 병원에서 주는 산모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예방접종 맞출 때마다 해당 병원에서 찍어주는 도장을 마치 스탬프 모으기하는 것처럼 모았지만, 어느 정도 크고 나서부터는 귀찮아서 가지고 다니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전산화가 다 되어 있으니 다른 병원을 가도 어떤 접종을 맞았고, 어떤 걸 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는 학교에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맞은 예방접종이 모두 전산 등록이 잘 되어 있다면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혹시 아이가 어떤 예방접종을 맞고, 안 맞았고, 맞아야 하는지 확인하시려면 질병관리청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내역 확인하는 방법

질병관리청 메인 화면

질병관리청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회원가입을 할 때는 간편인증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가입해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니 부모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가입한 후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서 ‘예방접종 관리’를 클릭하면 그 아래 ‘자녀 예방 접종 관리’가 있고, 거기서 ‘아이정보등록’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가입한 적이 있고, 아이 정보를 등록한 적이 있다면 그 바로 밑의 ‘아이 예방접종 내역 조회’를 바로 확인하셔도 됩니다.

자녀 정보 등록하기

아이를 등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이 아래 배우자도 보호자로 추가 등록하는 곳도 있는데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어차피 하는 김에 해주었습니다. 배우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알고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자녀 예방 접종 내역 조회하기

이제 자녀 정보가 조회됩니다.

‘예방접종 내역조회’는 상단 메뉴에서도 들어갈 수 있고 좌측 메뉴에도 ‘자녀 예방 접종 관리’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내역보기]를 클릭합니다.

만 12세 자녀 예방접종 내역 조회

2012년생인 큰 아이의 예방접종 내역입니다.

주사기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맞은 것이고, 흰색인데 빈칸인 것은 안 맞은 것입니다.
안 맞은 이유는 당시엔 선택 접종이어서 안 맞췄던 것입니다.
나중에 국가에서 지원하는 필수 접종으로 바뀌면서 그 사이에 아이가 자라는 바람에 1~3차는 안 맞아도 되고 4차만 맞으면 된다고 해서 딱 한 번만 맞춘 기억이 있습니다.

주사기 그림은 아이콘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방 접종 상세 내역 조회

주사기 그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해당 예방접종을 아이가 언제, 어디서, 어떤 약품으로 맞았는지, 접종한 약물의 로트번호는 무엇인지까지 조회됩니다.

만약 예방 접종을 맞췄는데, 전산에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면 해당 병원에 방문하여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만약 그 병원이 없어졌다면 관할 지역의 보건소를 방문해서 전산 등록 요청을 하면 됩니다.

누락된 예방 접종 목록 보기

자녀의 예방 접종 관련 하위 메뉴 중 ‘예방접종 일정보기’를 클릭하면 누락된 예방접종과, 앞으로 맞춰야 할 ‘예정된 예방접종’명이 나옵니다.

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 지난 해 독감 예방 접종을 맞추면서 누락된 예방 접종이 있는지 이미 확인한 상태였기에 놓친 건 없습니다.
만약 여기에 누락된 접종내역이 있다고 나오면 입학 전에 다 맞춰야 합니다.

겨울이라 독감에 코로나까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을 때 얼른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누락된 것이 여러 건이 있다면 2~3주에 걸쳐서 맞춰야 할 수도 있으니 일정을 잘 짜야 합니다.

예정된 예방접종 일정

예방접종 일정보기에서 [예정된 예방접종]을 클릭하면 앞으로 맞춰야 할 모든 예방 접종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아이의 경우 현재 나이까지 맞아야 할 것은 다 맞았기 때문인지 예정된 예방접종 내역이 없다고 나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큰 아이는 지난 11월에 자궁경부함 1차를 맞았기 때문에 내년에 2차가 예정된 상태이고, 그래서인지 해당 접종이 목록에 표시되었습니다.


치과에서 영구치 검진하기

영구치 레진 치료, 건강보험 적용은 만 12세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양치하는 그림

이미지 출처: 건강IN 03월호 magazine

2019년부터 만 12세 이하까지는 영구치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레진 치료를 하게 되면 건강보험료가 적용이 된다는 걸 아시나요?

사실 전 몰랐습니다.
치과에서 몇 번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허투루 들은 것이죠.

2019년 이전에 큰 아이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치료를 했을 때 분명 개당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결제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보험 적용이 된다며 결제 금액이 2만원 대로 줄었습니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본인부담금이 30%로 줄은 것입니다.

단, 하루에 4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 12세 이하까지만 건보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만 12세 자녀가 있으시다면 아이의 생일이 지나기 전에 치과 검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충치가 있다면 보험 적용될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니까요.
치과 치료는 미루면 미룰 수록 금액도, 고통도 더 커지더라고요.

전 1월 초에 검진도 받을 겸, 둘째 아이 어금니에 충치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아이 둘 다 치과에 데려갔더니 두 아이 모두 왼쪽 아래, 가장 안쪽 어금니에 충치가 있어 하나씩 치료를 했습니다.

두 아이 모두 1개씩만 레진 치료 했고, 59,400원을 결제했으니 치아 1개당 29,700원이었던 셈입니다.

올해 큰 아이 생일이 지나기 전 한 번 더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충치가 없다면 어금니는 실란트하기

만약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충치가 없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좋지만, 실란트라는 걸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란트는 쉽게 말해 치아 홈 메우기라고도 합니다.

어금니와 같은 이는 치아 단면의 골짜기가 깊어 그 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쉽고, 이 이물질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잦습니다. 따라서 실란트로 치아의 홈을 메워주면 이물질이 덜 끼게 되어 충치가 생길 확률도 낮아지는 것이지요.

이 실란트 역시 2017년부터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 이전까지는 실란트의 경우 만 6세부터 만 14세 이하의 아이에게만 적용이 되었다고 하는데 2017년부터는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에게까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보험 적용이 되는 치아도 더 많아졌고 말이죠.

어쩐지, 2017년 이전에는 큰 아이가 실란트를 할 때 치아 1개당 약 5만원 가량 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날 둘째 아이 실란트를 하는데 1만원 가량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나 했더니 그 사이 건보 적용 대상 확대가 되어 본인부담금 10%만 내게 되었던 것이죠.

정리하며

만 12세 자녀가 있으시다면, 입학 전까지 예방 접종을 놓친 것은 없는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자녀가 올해 생일이 지나기 전에 치과 검진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치아에 충치가 있다면 만 13세가 되기 전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레진 치료를 본인부담금 30%인 2~3만원 내외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아에 충치가 없다면 충치가 생기기 쉬운 어금니의 경우 실란트를 하여 충치가 생길 확률을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란트는 만 18세 이하까지는 본인부담금 10%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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