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돈까스는 전국 체인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울산 돈까스 맛집으로 너무 유명해서 토요일 점심에 삼산점에 다녀왔는데 과연 울산 돈까스 맛집이라 할만 했습니다. 홍익돈까스 삼산점 위치와 주차장, 메뉴 가격 및 저희가 주문한 메뉴 등 후기를 기록해 봅니다.
목차
홍익돈까스 삼산점 위치 및 외관, 주차장

홍익돈까스는 삼산점에 있는데 생각보다 태화강역에 훨씬 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태화강역에서 걸어가도 무리인 거리는 아니지만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세양청구 아파트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산 디자인거리에서는 꽤 멀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식당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지만 점심시간대나 저녁시간대에는 맛집인 만큼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이므로 주차할 곳이 부족합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여 밤 9시까지 영업하지만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설에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을 쉬기 때문에 만약 명절 연휴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휴무 일정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홍익돈까스 삼산점은 위에 보이는 외관 사진에 보시면 ㄱ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가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사진상 보이는 오른쪽에 대기하는 곳과 화장실이 있고, 왼쪽은 식당 홀입니다.
홍익돈까스 삼산점 내부 시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앞에 카운터와 이렇게 손을 씻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기하실 때는 메뉴판을 보고 미리 메뉴를 주문해 둘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곳과 홀의 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는데다 생각보다 테이블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웨이팅은 길지만 미리 주문을 받아두어서 그런 것인지 테이블 순환율이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입구 근처쪽에 셀프바가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비트물로 물들인 피클이 마련되어 있으며 위의 3가지 메뉴는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미리 준비해 두면 됩니다.

밑접시도 작은 접시와 조금 큰 접시도 있었습니다. 숟가락과 나이프, 젓가락, 포크 등은 테이블 아래쪽의 서랍에 준비되어 있지만 어린이용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가면 됩니다.
컵은 종이컵을 사용하며, 셀프바 근처와 홀 제일 끝쪽 가운데에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홍익돈까스 메뉴 및 가격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홍익돈까스 | 13,900원 | 로스까스 | 12,500원 |
생선까스 정식 | 11,500원 | 돈까스 정식 | 11,500원 |
세트A(야채볶음우동, 돈까스) | 11,500원 | 세트B | 11,500원 |
치즈 롤까스 세트 | 14,000원 | 해물 볶음 우동 | 11,900원 |
베이컨 볶음 우동 | 11,500원 | 볶음짬뽕 | 11,900원 |
홍익 우동 | 5,500원 | 새우볶음밥 | 10,000원 |
까르보나라 | 13,000원 | 토마토 치즈 파스타 | 13,000원 |
알리오 올리오 | 13,500원 | 로제 파스타 | 14,000원 |
해물 크림 파스타 | 14,000원 | 해물 토마토 파스타 | 14,000원 |
네이버 메뉴에서는 고구마 치즈 롤까스가 없는데, 실제 메뉴판에서는 고구마 치즈 롤까스가 있고, 치즈 롤까스와 가격은 똑같습니다.
메인 메뉴에서 1,500원을 보태면 세트로 바꿀 수 있으며 세트는 메인 메뉴와 우동(小)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돈까스는 매운 소스로 변경하려면 1,000원 추가 비용이 있고, 볶음 우동은 추가 비용 없이 3가지 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메뉴가 전반적으로 양이 많다는 얘기를 보고 갔고, 특히 홍익돈까스의 기본 메뉴이자 시그니처 메뉴인 홍익돈까스는 굉장히 크다고 들었기 때문에 메뉴는 3가지만 주문했습니다.
우선 유명한 만큼 홍익돈까스를 먹어야겠죠.
스프가 함께 나오는 경양식의 돈까스였는데, 스프가 옥수수 가루를 섞은 크림 스프 맛이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크기는 압도적입니다. 전 살면서 이렇게 큰 돈까스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크기를 비교하려고 종이컵을 옆에 두고 찍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돈까스의 3배, 어쩌면 4배에 가까운 크기인 것 같습니다.

불맛이 좋다고 하여서 해물볶음우동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순한맛으로 주문했고, 해물의 양은 적당히, 어쩌면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주문한 고구마치즈롤까스와 둘째 아이가 우동을 먹고 싶다고 해서 고구마치즈롤까스를 세트로 바꿔 주문했는데, 우동이 소(小)자라고 했는데, 결코 소자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6,500원 주고 사먹을 만한 크기입니다.
내돈내산 후기

홍익돈까스는 하루에 2번, 튀김기 기름을 교체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큰 돈까스를 먹는 내내 기름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았고,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에서 신트림이 올라온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기 두께와 튀김옷 두께가 적당한 편입니다. 경양식 돈까스는 식당에 따라 고기 두께가 굉장히 얇을 수도 있는데 홍익돈까스는 보다시피 두께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소스는 정말 경양식 돈까스의 기본에 충실한 소스 맛입니다.
소스가 가운데에만 듬뿍 뿌려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처음에는 소스가 모자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소스가 모자라진 않았고, 되려 가운데만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소스가 뿌려져 있지 않았던 부분은 바삭한 맛에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매운 맛도 맛있을 것 같은데, 기본 소스 맛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기에 보면 불향이 많이 난다고 적혀 있었는데,정말 불향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저희는 작은 아이와 함께 먹어야 하니 순한맛으로 주문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먹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기름져서 마지막엔 꽤 느끼했습니다. 매운맛으로 주문했다면 훨씬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고구마치즈돈까스는 맛이 좋았는데, 썰면서 튀김옷과 돈까스 속이 죄다 분리가 되는 바람에 조금 아쉬웠고, 아주 많이 바삭해서 큰 아이가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돈까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기름진 맛 때문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특히 끝으로 갈수록 물려서 먹는 속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집인데 홍익돈까스에서는 온가족 모두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큰 아이는 돈까스집 가면 절반까지만 먹고 나머지는 거의 깨작깨작 수준으로 억지로 먹는 편인데 고구마치즈돈까스를 끝까지 잘 먹어서 따로 몇 조각 더 먹어줄 필요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깍두기가 참 아삭하고 맛있게 익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생각보다 스파게티도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다음에는 스파게티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