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안끼엠점 후기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는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레지던스 호텔입니다. 레지던스 호텔답게 세탁기와 냉장고가 구비되어 생활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의 2베드룸 디럭스 객실과 조식 후기를 다룹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이 표시되어 있는 지도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는 호안끼엠 호수에서 8시 방향에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에는 꽤 멀어보이지만 걸어서 10분 안팎의 거리입니다.

저희는 아고다를 통해 2베드룸 디럭스를 3개 예약했습니다. 각 객실 모두 4인 조식 포함이며 1객실, 1박당 174,435원이었습니다. 캐시백 포함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실외 수영장이 있으며 테니스 코트와 피트니스 센터가 있으며 1층 프런트 데스크에서 오른쪽 복도로 돌아나가면 마트, 스포츠용품점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2베드룸 디럭스 객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객실

위의 왼쪽 사진은 현관문을 연 채로 찍은 객실뷰입니다. 왼쪽으로 4인용 원탁이 있는데 해당 원탁은 위의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관문 바로 뒤에는 주방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거실 소파 앞에는 TV가 있고 거실 중간의 오른쪽은 객실과 화장실로 연결되는 복도입니다.
복도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싱글 베드가 2개 있는 방이 나오고 그 맞은 편으로 화장실이 나옵니다.

복도를 조금 더 들어가면 복도 끝에 더블 베드룸이 나오고 여기가 안방이어서 옷장과 금고, 화장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더블베드룸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화장실이 하나 더 나옵니다.

화장실은 각도가 좋지 않아 잘 나온 사진이 없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복도에서 더 안쪽에 있는 곳이 욕조가 있는 욕실이며 그곳에 웬만한 어메니티는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드라이기도 있었는데 거실 협탁 서랍이었던 건지 안방 금고 위에 있었던 건지 헷갈립니다.

바깥쪽 화장실은 샤워룸이 있습니다.

2베드룸 디럭스 주방 및 현관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주방 및 현관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아마 그 분이 물을 못 찾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물이 첫 번째 왼쪽 사진의 세탁기 위, 천에 씌워진 원통형 거대 물통이었거든요. 냉장고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물이 없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세탁기 세제트레이 안에 뜯지 않은 세제가 들어있습니다. 사용하려면 반드시 뜯어서 사용하세요.

저희 객실은 그 전에 쓰신 분께서 세제 포장지가 녹는 재질인 줄 알았던 것인지 그대로 쓰셔서 포장지 채로 떡진 상태였습니다.
다른 분 후기를 참고하여 열심히 세탁기 사용법을 적어 갔는데 제가 예약했던 3객실 모두 세탁기가 다 달랐습니다.
심지어 후기를 참고한 세탁기와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크게 어려움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건조 기능까지 있으니 그림 잘 참고하셔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탁기 왼쪽으로 보이는 문은 온수실이 있습니다.

인덕션이나 전자레인지, 오븐은 모두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냉장고가 무척 커서 마음에 들었는데 냉장실에는 맥주와 음료를 넣어두었었고 냉동실에는 짱안+바이딘 가기 전 날 작은 생수병을 여러 병 사서 얼려두었었습니다.

현관문 뒤에 장우산이 하나 비치되어 있어서 살짝 감동이었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야외 풀장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야외 풀장

야외 풀장은 키즈풀 2개와 성인용 풀1개가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돌아다니기엔 더워도 아침부터 수영하기에는 좀 추운 느낌이 있어서 저흰 발도 담그지 않았었습니다. 성인풀이 꽤 깊어보이긴 했습니다.

위의 왼쪽 사진에서처럼 간단히 몸을 헹구고 객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 끝에 테니스 코트가 보입니다.

수영장 옆으로 선베드도 나란히 놓여 있지만 그 전에 위의 아래쪽 사진 두 장처럼 안락 의자들도 있었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조식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조식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조식은 평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쌀국수나 계란 요리를 즉석에서 해주는 코너도 있습니다.

조식 사진은 짱안 가던 날 찍었다보니 새벽부터 움직여서 1위로 입장하는 바람에 과일과 같은 몇 가지 메뉴가 나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수박을 정말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첫 날 조식 먹을 때는 수박을 건들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 아이가 들고 온 수박 한 조각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짧고 통통한 바나나는 새콤달콤 쫄깃하니 동남아 가면 꼭 먹는 과일입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는 한국인들이 장기 출장 올 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조식 메뉴 중에는 김치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망할까봐 건드리지 않아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후기

위치도 너무 번화가가 아니어서 조용하니 좋았고 쾌적하고 깔끔하니 조식이며 서비스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숙소였던 만큼 베드버그(벼룩 종류)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저녁에 아이들과 원탁에 둘러앉아 과자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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