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냉동굴 1kg 해동 방법, 크기 및 비린내 등 솔직 후기

쿠팡에서 국내산 냉동굴 1kg을 구입했습니다. 냉동굴을 구입한 이유와 냉동굴 크기 및 식감은 어땠는지, 비린내 나는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솔직한 후기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쿠팡에서 국내산 냉동굴 1kg 구입

쿠팡 구입 가격

쿠팡에서 냉동굴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번에 쿠팡에서 냉동 쭈꾸미를 구입했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었거든요.

참고: 쭈꾸미 삼겹살 볶음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 박제

저희 가족이 바지락과 동죽을 무척 좋아하는데, 보통은 동네 마트에서 구입해 먹습니다.
그런데 가끔 신선도가 떨어진 것을 잘못 구입해서 칼국수를 끓였을 때 냄새가 나는 경우가 몇 번 있더라고요.

최근에 냉동 바지락을 구입하려고 계속 온라인 쇼핑몰을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이었습니다.
냉동 바지락(껍데기 깐 것)은 국내산과 중국산 가격이 너무 크게 차이나서 아직 구입을 못 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토요일 밤에 햄지라는 먹방 유튜버 영상을 보다가 진짬뽕으로 굴라면을 끓여 먹는 걸 보고 “이건 참을 수 없어!”라며 바로 그 날 밤에 결제해서 일요일 아침에 로켓프레시로 냉동굴을 받았습니다.

진짬뽕은 둘째 아이가 먹기엔 너무 매워서 최근 몇 번 먹여본 오동통면을 구입했는데, 마침 할인 중이어서 15개에 8700원이었습니다.
어차피 라면은 싱크대에 넣어두면 야금야금 먹기 때문에 냉동굴 사면서 오동통면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국내산 냉동굴 1kg

로켓프레시라 새벽에 얼음팩과 함께 잘 도착했습니다.


굴은 코스트코에서 봉지에 담긴 생굴 500g짜리(1만원 초반대)를 구입해서 먹는 편입니다.
동네 마트에서는 150g짜리 봉지굴도 5천원이 넘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국내산 냉동굴 1kg에 16,550원이면 가격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침 햄지 영상으로 굴라면도 봤겠다, 쿠팡에 국내산 냉동굴도 가격이 괜찮은 것 같아서 도전해 봤습니다.
이거 성공하면 냉동 바지락으로 넘어가 보려고 말이죠.

국내산 냉동굴 크기 및 해동 방법

냉동굴 해동

냉장실에서 자연스럽게 해동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어떤 분 후기 글에 냉장실에 넣고 해동하려면 오래 걸리니 찬물에 그냥 해동해서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도 크게 비린내가 나지 않더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희도 찬물에 냉동굴으 담가 놨습니다.

씨알이라고 하나요? 굉장히 굵은 편이었습니다.
물 먹여서 예쁜 모양으로 크게 얼리고, 해동되면 혹시 물이 빠지면서 쪼그라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날 제가 김밥 말고 있느라 바빠서 남편이 굴을 씻었는데, 찬물에 여러 번 헹구고, 굵은 소금 쳐서 씻어 헹구라고 했지만 깨끗한 것 같다며 찬물로만 헹궜습니다.

냉동굴 비린내와 식감 등 솔직 후기

오동통 굴라면

오동통면 끓이면서 마침 집에 조금 남아있었던 콩나물도 넣고, 굴도 넣어 끓였습니다.

굴이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니더라고요.
김밥도 같이 먹을 거라 오동통면을 2개만 끓이면서 콩나물 한 줌, 굴 10개를 넣었는데 10개는 과했던 것 같습니다.

김밥과 굴라면

혹시 냉동굴이라 식감이 퍼석거리거나 입에서 바스러지는 느낌이면 너무 싫을 것 같았는데
식감은 생굴로 끓였을 때랑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생굴보다 아주 약간 더 퍽퍽한 느낌이 있었다는 정도랄까요?

그런데 비린내는 개인적인 기준이겠지만 좀 심했습니다.

오동통면 2개에 큰 굴 10개를 넣어서 더 많이 났는지,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시켰어야 했는데 찬물에 담가 나름 급속 해동을 시켜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소금으로 바락바락 문질러 씻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였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걸 다 감안하더라도 비린내는 꽤 나는 편입니다.
아직 봉지에 많이 남아있으니 다음에 먹을 땐 굴 양을 좀 더 적게 넣어서 끓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냉동굴의 장점으로 따지자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코스트코에서 500g짜리 한 봉지 사면, 굴국 한 솥 끓여서 남편이랑 저랑 거의 사흘 내내 먹습니다.
아이들은 바지락과 동죽은 좋아해도 굴은 안 좋아하더라고요.

막판되면 여전히 남아있는 생굴이 상할까봐 의무감에 먹어치우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냉동굴은 상해서 버릴 걱정 없이 매번 먹을 만큼씩만 해동시켜 먹으면 되니 좋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했고요.

어차피 날 것으로 먹을 용도는 아니니까 괜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린내는 해결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제 스스로 비린내에 무딘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조금 많이 난다 싶었거든요.

다음엔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굴국도 끓여보고, 굴과 냉동 오징어도 넣고 해물부추전도 부쳐볼 생각입니다.

이왕 샀으니 다 먹을 때까지 이것저것 시험 삼아 해 먹어보겠습니다.

국내산 냉동굴 (냉동), 1k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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