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그린나래 캠핑장 사계절 레일 썰매와 소동물, 샤워장 등 시설

청도 그린나래 캠핑장에는 사계절 레일 썰매와 소동물, 트램펄린처럼 아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이 있고, 샤워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레일 썰매와 소동물, 샤워장, 다른 시설들은 어떤지 직접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로 알려드리니 확인해 보고 가세요.

청도 그린나래 캠핑장 배치도 및 예약 사이트

청도 그린나래 캠핑장 배치도

이미지 출처: 땡큐캠핑예약

그린나래 캠핑장은 위의 배치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캠핑 사이트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윗마을, 아랫마을, 옆마을, 끝마을 이렇게 4개 구역과 즐길거리가 모여 있는 건너마을, 그리고 민박동과 관리동으로 이루어져 있죠.

윗마을은 관리동(진입로 근처 매점이 있는 건물) 바로 앞에 별도로 주차해야 하고, 한쪽면 길이가 5.5m 이상입니다.
윗마을 지정이라고 되어 있는 사이트는 1개 사이트에 텐트 2동을 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크기가 5m×14m이며, 1박에 7만원입니다.

그 외 사이트는 1박에 3만 5천원입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참고: 캠핏

청도 그린나래 캠핑장 시설

관리동 개수대, 화장실

청도 그린나래 캠핑장의 공용 시설인 전자렌지, 냉장고, 개수대가 있는 4컷 사진

개수대는 총 2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랫마을에 위치한 민박동의 외부에 있고 비닐 창이 덧대어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관리동의 개수대입니다.

화로를 씻는 개수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관리동의 개수대에는 캠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가 두 대 마련되어 있었어요.
혹시 연박을 하는데 신선도가 걱정이 되는 음식이 있다면 냉장고를 쓸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관리동에는 전자레인지가 3대 있고, 민박동의 개수대에는 1대 있습니다.

여름에 수영장을 운영하다보니 탈수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23년 9월에 다녀와서 수영장은 쓸 수 없었지만 계곡도 있어서 탈수기를 요긴하게 썼습니다.

그린나래 캠핑장은 생긴지 오래된 캠핑장이라 시설이 노후화된 느낌은 있지만
그만큼 나무가 우거져 있어 그늘은 많은 편이고 캠지기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수영장을 운영하지만 탈수기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냉장고도 대부분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곳은 탈수기와 냉장고뿐 아니라 개수대마다 주방세제까지도 다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캠핑장이다보니 벌레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사설 캠핑장 화장실 중에서 제일 적게 본 것 같아요.
사설 캠핑장 중에는 화장지나 비누가 제공되지 않는 캠핑장도 더러 있는 편인데 이곳은 화장지도 항상 부족하지 않게 있었고
세면대에는 손세정제 디스펜서도 부족하지 않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샤워실

가족샤워실의 탈의실과 샤워실 내외부 사진이 세로로 나란히 붙어 있는 사진

제일 좋았던 건 가족샤워실이었습니다.
아랫마을에는 각 여자 화장실과 남자 화장실에 샤워실이 붙어 있어서 성별대로 나뉘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마을에 위치한 관리동에는 건물 뒤쪽편으로 가족샤워실이 있습니다.
성별 상관 없이 가족 단위로 들어가서 씻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 중에는 들아ㅣ기가 없는 곳이 절대적으로 많고, 그래서 저희는 따로 미니 드라이기를 챙겨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샤워실에 콘센트가 없어서 사용할 수 없는 곳도 많죠.

그린나래 캠핑장은 아예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낮에 햇살도 뜨겁고 포근한 날이 많아서 아이들이 씻고 나서 젖은 채로 자연 건조해도 상관 없지만
겨울이 시작되고 나면 감기 걸릴까 걱정되어 꼭 말려주는 편인데, 그린나래에는 큰 드라이기가 있어서 금방 말릴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또, 탈의하는 곳과 샤워하는 곳이 나뉘어 있고, 탈의실에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발 매트도 깔려있고 옷이나 물건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샤워실과 탈의실 사이에는 샤워 커튼이 있었고요.
저희가 갔을 땐 샤워실에 벌레도 거의 없었고(거미 1마리 나옴), 머리카락도 없이 깨끗했습니다.

딸 둘을 키우다보니 화장실이나 샤워장의 청결도도 꽤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화장실과 샤워장에 벌레가 많고 적은지 많이 따지는 편인데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매점은 딱히 갈 일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등유, 장작, 아이스크림 등 캠핑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대여 용품

해먹 위에 누워 놀고 있는 아이들

그린나래 캠핑장은 난로와 해먹 스탠드 대여비가 정말 저렴합니다.
난로도, 해먹 스탠드도 1박에 각각 5,000원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2박이면 1만 원인 셈이죠.

다른 캠핑장에서는 난로를 빌리려면 보통 1박당 1만원인데 그린나래는 그 절반 값이죠. 물론 난로와 해먹, 그리고 해먹 스탠드 모두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때 미리 난로와 해먹을 예약하시면 좋습니다.

전 선물 받은 해먹이 있었는데, 스탠드가 없어서 한 번도 써먹어보지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아이들이 2박 3일 내내 해먹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이제는 트램펄린에서 뛸 나이가 지나다보니 조금 심심할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소동물들

토끼와 닭, 산양이 있는 4컷의 사진을 모아놓은 사진

계곡에는 결국 안 들어갔지만, 아이들이 계속 토끼한테 풀 뜯어 먹이고 놀았습니다.
큰 토끼, 작은 토끼들이 있고, 오골계도 있고 산양도 있습니다.

고양이 ‘나래’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고양이가 외출중이어서 없었고, 나중에 아이들이 갔을 때는 고양이가 개냥이인 모양인지
아이들과 잘 놀아주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유아들을 위해 트램펄린이 있었고 관리동에 실내 유아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사계절 레일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아이와 그 옆을 따라가는 큰 아이와 아빠 모습이 담긴 움직이는  webp 사진

짚라인은 많이 타봤는데, 레일썰매는 처음 타봐서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햇살이 뜨거워서 많이 탈 수 없었죠.
경사가 완만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빠르더라고요.
저도 꽤 재미있게 탔지만, 햇빛 때문에 한 번만 타고 텐트로 복귀했습니다.
아마 좀 더 시원해지면 아이들이 타고 놀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사설 캠핑장이면서 깨끗하게 관리되는 편이었고, 연박시 할인이 커서 가격이 꽤 저렴한 편입니다.
장박도 한 달에 23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10년 넘게 그린나래 단골로 가는 지인 말로는 가끔 캠지기님 주최로 보물찾기도 하고(매점 상품)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에도 이벤트를 하는 등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매너시간이 밤 11시라 아이들이 일찍 자는 저희 집 특성상 조금 시끄럽긴 했습니다만, 캠핑장에서 이웃 잘 만나는 건 매너시간과 별개로 그때 그때의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이 아닌 이상은 캠지기님의 대처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그늘도 많은 편이고, 팩도 잘 박히고 사이트도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평소 다니던 캠핑장보다는 조금 더 멀리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외에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캠핑장이라 자주 가던 곳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이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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