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4인 가족 3박 4일 여행자 보험

여행 시 소지품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다칠 수도 있고 혹은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천재지변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럴 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보험이다. 마이뱅크의 여행자 보험이 천재지변도 커버가 되어서 이곳의 상품으로 알아보았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견적

4인 가족 4박 5일 여행자 보험 견적

마이뱅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행 일정과 인원에 따라 간편계산기로 보험료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참고: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료 간편 계산하기

마이뱅크 해외여행자보험 간편 계산기

얼마 정도 나올지 가늠해 보기 위해 날짜는 임의로 적었다.
견적은 사실 4월에 냈으면서 이제 와서 포스팅을 하다니 블로그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5월 11일 오전 7시에 집을 나서는 것으로 계산했다.

길게 여행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학기 중에 여행을 다녀올 경우 여행한 다음날 하루 정도는 남편도, 아이들도 쉰 다음 정상적으로 출근 및 등교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대만 여행은 3박 4일 일정이 될 것 같다.

오전 7시에 집을 나서서 김해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타이베이로 가는 일정으로 계산했다. 울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인천 공항에서 출국하는 것보다 사실 김해 공항에서 출국하는 것이 우리에겐 여러 모로 이득이기 때문이다.

*참고: 4인 가족 대만 타이베이 항공권 정보

마이뱅크 상품의 가장 좋은 점은 태풍/지진 등 천재지변도 보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갈 때는 코로나 시국이었으므로 마이뱅크에서는 코로나 치료비, 숙박비 등을 보상해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히 쓸 일은 없었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보장 내용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든든플랜 보장내용

든든플랜은 안심플랜보다 보장 비용이 조금씩 더 높은 편이다.


해외 의료비 보장에서 미국 달러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선택지는 2만/3만/5만/7만/10만 달러로 되어 있다.
상해 보장 비용 역시 마찬가지이다.

빈번한 사고 보장은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발생한다거나 수하물이 늦게 도착하게 된다면 이에 따른 손해를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다. 항공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되게 되거나 결항하게 되면 미리 예약해 놓은 픽업 서비스라거나 액티비티, 또는 호텔 등 노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귀국 전에 해외에서 항공기가 결항될 경우 해외에서 다음 비행기 편이 잡힐 때까지 체류해야 하므로 숙박비, 식사비, 교통비 등이 발생하는데 이것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짐이 덜 도착하는 경우도 간간이 볼 수 있는 사고인 것 같다.
특히 직항이 아니라 어딘가를 경유하게 될 경우 수하물이 중간에서 증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보다 더 흔하게는, 하드 캐리어가 박살이 나 있는 경우도 있고 말이지.
신혼여행으로 랑카위를 다녀올 때 캐리어 귀퉁이가 깨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히 없어진 것은 없었다.
이런 경우에도 보장 받을 수 있다.

만약 여행지에 도착했는데, 수하물이 증발했거나 가방에 있던 물건들이 사라진 경우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옷을 사 입고, 필수품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물품의 구입 비용을 보상한다.

예전에 상하이로 교환학생 갔을 때 호텔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같은 교환학생이었던 오빠들의 옷장에서 불이 난 것이어서 호텔 측에서도 의복비를 일부 보상했는데 귀국한 이후에 여행자 보험으로도 의복, 가방 구입 비용을 일부 보상받았다고 들었었다.

보험답게 사망 보장도 있다. 다쳐서 사망하거나, 병으로 사망하거나 보장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상해사망은 3억원 이상 보장하면서 질병사망은 왜 5천만 원 한도인지는 모르겠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든든플랜 보장 내용

그 외에도 기타 보장으로 식중독으로 인한 입원이라거나 긴급 귀국, 여권 분실도 보장된다.

위의 견적서를 보면 국내 실손 의료비도 보장하고 있는데, 난 실손이 있는데 여행자 보험에서 실손이 있어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은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만약 여행으로 인해 다치거나 아파서 국내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경우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실손으로 처리하면 나중에 갱신할 때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는데 여행자 보험의 실손을 이용할 경우는 기존 실손 보험의 갱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아닐까 싶다.

결론

베트남 여행 갈 때도 몇몇 보험사에서 간편 견적을 내 보기도 했으나 마이뱅크가 제일 저렴하면서도 천재지변 같은 것도 보장이 돼서 좋은 것 같다.

4인 견적인데 37,980원의 보험료가 나온 이유는 든든플랜의 11,970원이라는 보험료는 성인 여성 기준이며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고 여자아이들이라서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은 그냥 홈페이지 가서 가입하기보단 여행자 카페에 가입하여 다른 여행자들이 게시판에 올리는 쿠폰을 받아 가입하면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면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쿠폰 2장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사실 올해 10월에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내년에 참고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계속 모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