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드 루지 탑승장 건물 5층에는 유월드 푸드코트가 있다. 생각보다 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놀이동산에 입점한 푸드코트가 다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았다. 유월드 푸드코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와 가격, 그리고 우리가 먹은 메뉴 후기를 기록해 본다.
목차
유월드 푸드코트 메뉴 및 가격
유월드 푸드코트에는 5개의 식당이 입점해 있다. 사실상 프랜차이즈들이다. 일식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고 한식과 중식, 그리고 맘스터치가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푸드코트로 들어가는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다. 여기서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다.
각각의 음식점별 메뉴와 가격을 아래에 표로 정리했다.
22년에 다녀온 분의 후기를 보니 같은 음식점이어도 메뉴가 아주 조금 달랐다.
모두 프랜차이즈가 입점한 것인 만큼 신메뉴가 추가되기도 하고, 음식점별 상황에 따라 몇 가지 메뉴가 바뀌기도 하는 것 같으니 아래 메뉴는 아주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만 정리했고, 루지탑승 건물 5층 외에도 여기저기 조금씩 스낵바가 있다.
스낵바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월드 스낵바(핫도그 및 꼬치류 판매점, 카페, 도넛 판매점 등) 확인하러 가기
용우동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용우동 | 6,500원 | 새우튀김우동 | 8,000원 |
스페셜어묵우동 | 8,000원 | 매운우동 | 7,500원 |
등심돈까스 | 10,000원 | 치즈돈까스 | 11,000원 |
왕돈까스 | 12,000원 | 김치짜글이 | 9,500원 |
불고기짜글이 | 10,000원 | 제육짜글이 | 10,000원 |
새우볶음밥 | 8,500원 | 치킨마요밥 | 8,500원 |
김치볶음밥 | 8,500원 | 제육덮밥 | 10,000원 |
메뉴판 사진을 찍어 왔는데, 제일 마지막줄이 잘려 있었다.
제일 마지막줄에는 냉모밀을 포함해 3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다.
이화수육개장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육개장 떡갈비 정식 | 12,000원 | 맑은육개장 떡갈비 정식 | 12,000원 |
육개장 만두 정식 | 12,000원 | 육개장 제육불고기 정식 | 12,000원 |
전통 육개장 | 10,000원 | 육개장 칼국수 | 10,000원 |
차돌 육개장 | 12,000원 | 부대 육개장 | 12,000원 |
맑은 육개장 | 10,000원 | 사골 만두국 | 10,000원 |
물냉면 | 10,000원 | 비빔냉면 | 10,000원 |
루니반점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루니짜장 | 8,000원 | 지니해물짬뽕 | 10,000원 |
고기듬뿍차돌짬뽕 | 11,000원 | 계란볶음밥 | 9,000원 |
미니찹쌀탕수육 | 12,000원 | 군만두(6p) | 4,000원 |
공깃밥 | 1,500원 | – | – |
1992덮밥&짜글이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전라도식 고추장돼지덮밥 | 12,000원 | 마늘데리야끼 우삼겹덮밥 | 12,500원 |
듬뿍 짜글이 | 12,000원 | 된장 짜글이 | 12,500원 |
김치고기 덮밥 | 12,000원 | 매콤 쭈꾸미덮밥 | 12,000원 |
전라도식 육회덮밥 | 12,000원 | 전라도식 제육덮밥 | 12,000원 |
전주비빔밥 | 12,000원 | 양념 육회비빔밥 | 14,000원 |
맘스터치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케이준 떡강정 | 스몰:4,600원레귤러:12,600원 | 간장마늘 떡강정 | 스몰:4,800원레귤러:13,200원 |
치파오 떡강정 | 스몰: 4,800원레귤러:13,200원 | 싸이버거 | 단품: 4,900원세트: 7,200원 |
불싸이버거 | 단품: 5,100원세트: 7,400원 | 딥치즈싸이버거 | 단품: 5,400원세트: 7,700원 |
화이트갈릭싸이버거 | 단품: 5,500원세트: 7,800원 | 불고기버거 | 단품: 4,200원세트: 6,500원 |
디럭스불고기버거 | 단품: 5,500원세트: 7,800원 | 통새우버거 | 단품: 3,800원세트: 6,100원 |
아라비아따치즈버거 | 단품: 7,400원세트: 9,700원 | 칠리새우버거 | 단품: 4,100원세트: 6,400원 |
콜라/사이다/제로콜라 | 2,000원 | 오렌지주스 | 2,500원 |
케이준 양념감자 | 스몰: 2,200원레귤러: 3,900원 | 치즈스틱(2p) | 2,200원 |
할라피뇨너겟 | 4p: 2,200원10p: 4,900원 | – | – |
우리가 주문한 메뉴
김치볶음밥
위의 사진은 내가 먹은 김치볶음밥이다. 제일 먼저 나왔다.
배가 고팠기에 양이 적게 느껴졌지만 양은 적당했다.
내 기준 양이 적당한 것 같았으니 아마 10대를 포함한 남성들이라면 양이 적을 것이다.
맛이 괜찮았다.
특히 푸드코트 직전에 유월드 다이노밸리에서 놀이기구 바이킹과 범퍼카를 타고 왔는데, 바이킹 타고서 속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에 면이나 느끼한 건 먹고 싶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 김치볶음밥은 선택을 잘 한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도 몇 번씩 떠먹였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맵지 않아서 둘째 아이도 잘 먹었다.
사실 김치볶음밥 자체로만 보자면 안에 거의 든 것도 없는 것 같지만 가장 무난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짜글이 같은 걸 먹어보고 싶긴 하다.
육개장 칼국수
위 사진은 남편이 주문한 육개장 칼국수이다.
육대장이라는 육개장 프랜차이즈에서 먹었던 육개장 맛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별로 느끼하지 않았고, 파가 많이 들어있어서 파 특유의 달착지근함과 시원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남편은 처음 주문할 때도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 칼국수 면을 다 건져 먹고 나니 밥이 조금 아쉬웠나보다.
역시나 밥을 주문할 걸 그랬다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힘들었던지 잘 먹질 못해서, 아이들이 주문한 냉면이 남는 바람에, 그 냉면을 먹느라 밥 주문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개장 칼국수를 먹으면서 예전에 순천만국가정원 안의 식당에서 밥 먹으며 했던 말을 남편과 또 했다.
역시 전라도는 이런 곳(순천만국가정원, 유월드)에 있는 푸드코트 음식도 맛있다는 거였다.
유월드 오기 전에, 푸드코트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몇몇 전라도에 사는 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푸드코트 음식 맛이 별로여서 그저 끼니를 떼운다는 생각으로 먹었다는 평을 봤었다. 그래서 출발 전에 남편에게 “이러이러한 글을 읽었지만, 그건 전라도 사람 기준이니까 우리한테는 맛있을지도 몰라”라고 했는데 내 말이 맞았다. 전라도는 푸드코트 음식도 맛있다.
물냉면과 떡갈비
아이들은 각각 냉면 하나씩 주문했고, 추가로 둘이 같이 먹으라고 떡갈비를 주문했다.
사진상 왼쪽에 있는 떡갈비가 추가 주문한 떡갈비로 3,000원이다.
물냉면은 각각 11,000원이었다. 원래도 물냉면에 겨자나 식초를 추가로 넣지 않고 그대로 먹는 편인데 육수가 시원하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육수를 연신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면이야 냉면 육수이고, 계란과 고기도 들어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갖춘 냉면이다.
그러고보니 다대기라고 하는 양념장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대기 없이도 맛있게 먹었다.
떡갈비가 3,000원짜리인데다 비주얼도 그냥 그랬기 때문에 크게 기대 없이 먹었는데 우리 4명 모두 떡갈비가 의외로 맛있다는 평을 했다.
떡갈비가 작았기 때문에 나와 남편은 한 입씩 맛만 보았고 아이들이 냉면 먹으면서 떡갈비를 같이 먹었는데 떡갈비 2개를 시켰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
아마 다음에 또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물냉면을 주문한다면 떡갈비를 각각 추가로 주문해줄 것 같다.
맺음말
참고로, 앞으로 두 녀석이 같은 메뉴를 선택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로 다른 메뉴를 주문하면, 같이 나눠 먹으며 끝까지 맛있게 먹었을 텐데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항상 둘 다 끝까지 먹질 못한다.
얼마 전에도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꼭 기억해 뒀다가 아이들이 같은 메뉴 주문하려고 하면 한 명은 다른 메뉴를 주문하도록 구슬려야겠다.
유월드 푸드코트는 굉장히 넓고, 위에 표로 정리한 메뉴를 파는 곳 외에도 커피와 물어묵 같은 걸 파는 곳이 하나 더 있었다.
그곳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으로 가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해서 사먹는 곳인 것 같았다.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에 점심 먹으며 수분 보충도 충분히 하고 몸에 열기도 식히고 잘 쉬다 나왔다.
그래도 바깥 열기가 너무 무서워서 원래 계획대로 오후 3시까지는 키즈카페인 쥬라기 어드벤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음 포스팅은 쥬라기 어드벤처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