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스키장 통합시즌권을 구입하면 시즌 내내 해당 스키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스키장 시즌권만 해도 수십만 원이 넘는데, X5 통합 시즌권을 구매하면 5개의 스키장을 한 시즌권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판매하는 X5+ 시즌권은 가격이 얼마인지, 어떤 스키장이 해당되는지 정리해보았다.
목차
24/25 스키장 통합시즌권 X5+ 판매가
지난 9월 28일(토) 오전 10시까지 24/25 X5+ 시즌권을 판매했다.
얼마 전 티몬, 위메프 사태가 있어서인지 이제는 소셜커머스에서는 따로 판매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고 신한카드 올댓서비스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성인권은 1차 판매가는 469,000원이고 청소년권은 369,000원이었다.
최대 152,245원을 할인 받게 되어 성인권을 최종 316,755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같은 혜택 적용 시 청소년권은 227,205원이다. 하지만 보통은 저만큼 캐시백을 받기 어려운 것 같다.
캐시백을 최대로 받으려면 캐시백 이벤트 중 하나에 당첨도 되어야 하고, 자동이체도 신청해야 하고, 신한카드 Point Plan 연회비도 최소 2만 원짜리를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냥 가장 보수적으로 1차 기본 판매가 46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차 판매는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제 노려볼 수 있는 것은 2차와 3차이다.
2차 판매가는 1차보다 50,000원 더 비싸고, 3차는 2차 판매가보다 50,000원 더 비싸게 판매한다.
즉, 2차 판매가는 성인권 519,000원, 청소년권 419,000원이고 3차 판매가는 성인권 569,000원, 청소년권 469,000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X5+ 기본 판매가는 2,990,000원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거의 3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라면 시즌권을 구입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24/25 스키장 통합시즌권 구매 장단점
시즌권 구매 장점
시즌권 구매의 장점은 스키나 보드를 자주 타러 다닌다면 무조건 시즌권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리프트권이 하이원을 기준으로 7시간권(예: 주간권)은 대인 78,000원, 소인 62,000원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렌탈샵을 통한다면 30%까지는 할인 받을 수 있으니 대인 54,600원, 소인 43,400원까지는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집 근처에 스키장이 있지 않는 한, 주말에 마음 먹고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1박 2일, 2박 3일로 가게 될 것이고 우리 집의 경우 대인 2명, 소인 2명이고 2박 3일로 가게 된다면 이틀은 7시간, 하루는 4시간권으로 계산했을 때 리프트권으로만 아래와 같다.
7시간 | 4시간 | 합계 | |
대인 | 312,000원(78,000원*4장) | 128,000원(64,000원*2장) | 440,000원 |
소인 | 248,000원(62,000원*4장) | 100,000원(50,000원*2장) | 348,000원 |
합계 | 788,000원 |
위의 가격은 정상가이고, 30% 할인을 받는다고 계산하면 4인 가족 2박 3일 리프트권으로만 총 551,600원이 든다.
이렇게 시즌동안 2번만 가게 되면 이미 리프트권으로만 1,103,200원이 들게 되지만 만약 리프트권을 구입하게 된다면 이렇게 2번 가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게 된다.
왜냐하면 특가 시즌권을 구입하게 될 경우 미성년자는 부모 1인당 1명씩 무료로 시즌권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발급비 50,000원은 별도이다.
즉, 우리 가족의 경우 남편과 내가 각각 시즌권을 구입하면 아이 한 명씩 추가로 시즌권을 발급 받을 수 있으므로 대인 시즌권 2매와 발급비 2인 100,000원만 내면 온가족이 시즌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1차 판매가로 계산하면 1,038,000원(아이 둘 발급비 포함)이다.
심지어 X5+ 통합 시즌권을 구입하면 5개 스키장을 가장 먼저 개장하는 곳부터 가장 늦게 폐장하는 곳까지 다 이용할 수 있어서 시즌권을 가장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즌 전에 특가 시즌권을 구입하면 썰매장이나 워터파크 무료 이용권 또는 객실이나 부대시설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고 한다.
12월 말에 한 번, 1월에 한 번, 2월 초에 아쉬우니 또 한 번, 이렇게 가면 시즌권을 100%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권 단점
시즌 중 여러 번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즉, 시즌 중 2박 3일 이하로 한 번만 이용할 생각이라면 오히려 손해다.
우리집 같은 경우 이번에는 X5 스키장에 에덴밸리가 빠졌기 때문에 그나마 가까운 곳이 오투리조트로 편도 3시간 20분 가량 걸린다고 나온다. 왕복 7시간에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집에 일이 생겨서 1박 2일 이상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차주, 피주로 미룰 것이고 그러다보면 시즌이 끝날 수 있다.
X5+ 스키장 정보
X5+ 통합 시즌권에 포함되어 있는 5개의 스키장은 위의 지도에 파란색 별표로 표시해 두었다.
제일 아래에 있는 스키장이 오투리조트, 그 바로 위가 하이원리조트, 원주 쪽에 있는 곳이 웰리힐리파크, 강릉쪽에 있는 곳이 용평리조트인 모나 용평, 제일 북쪽에 있는 곳이 엘리시안강촌이다.
울산에 사는 나로서는 그나마 남쪽에 있는 에덴밸리나 무주리조트가 X5에서 빠져있는 것이 아쉽다.
물론 울산에서 무주리조트를 가나, 오투를 가나 크게 차이는 없을 수 있다. 무주리조트도, 오투도 3시간 안팎이기 때문이다.
마무리
우리는 둘째 아이가 아직 만 7세인데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모두 생각보다 겁쟁이들이라 올해는 시즌권을 끊어도 크게 효용을 못 볼 것 같다. 내년에는 꼭 기억하고 1차 판매가로 구입하려고 기록해 본다.
이번에 시즌권을 검색했는데 잘 나오지 않길래 찾고 찾다가 네이버 스키 보더 카페에 가입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시즌권 정보가 제일 빨리 올라오는 것 같다.
가입한 네이버 카페는 곰돌이 스키/스노보드이다. 다른 스키장 시즌권 정보도 있고, 해외 스키장, 장비 렌탈 할인권, 카풀 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있어서 X5+ 시즌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가입해서 둘러볼 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