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각 지자체에서 학생 승마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일정한 학생을 모집하여 10회의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인데요. 오늘은 학생 승마 지원 사업 선정 시 수강료는 얼마인지, 올해부터 바뀐 신청 방법과, 신청이 불가능한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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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승마 지원 사업 수강료와 수업 시수

각 지자체에서 학생들이 승마를 배워볼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아니라 승마를 스포츠로서의 지원을 위해 지자체에서 하는 사업으로, 관련 문의를 하려면 교육청이 아닌 시청의 농업정책과 같은 곳에 전화를 해야 하더군요.
승마 지원 사업이라고 하여 신청하는 학생 모두를 지원할 수는 없고,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울산에서는 한 해에 3백여명 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청자 중 추첨으로 인해 선정이 되며, 운이 좋게도 작년에 저희 아이에게 승마 강습 기회가 왔었습니다.

수업은 주중 또는 주말로 총 10회로 구성되며 10회에 보험료까지 포함하여 총 32만 원이고 1인당 본인부담비용은 9만 6000원입니다.
1시간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전상의 이유와, 수업의 연계를 위해 중간에 결석은 거의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결석하게 되면 미리 승마장이나 강사님께 말씀드려 동일한 수업 다른 차시나 다른 날짜에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10회를 다 수강하고, 마지막 차시에 시험을 칩니다.
포니 3등급은 관련 용어와 그 의미를 잘 숙지하고 있는지, 평보와 속보로 모두 잘 탈 수 있는지 등을 봅니다.
물론 이 기승능력인증서는 신청자에 한하여 2만원의 발급 비용을 내면 카카오톡이나 메일 등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 승마 지원 사업 신청하는 방법

작년까지는 그 전 해에 학교에서 신청서를 나눠주셔서 적어 냈고, 그 이듬해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 학생에게 학교에서 따로 안내문을 나눠주셨었는데 올해부터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도록 바뀌었습니다.
호스피아에 먼저 부모 이름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로그인하고 나서 [마이페이지]로 들어가 [My신청관리]를 클릭하면 제일 아래에 [학생승마 정보 등록/수정]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화면 중앙에 학생 정보를 등록하라며 [등록]이라는 버튼이 크게 나타납니다.
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학생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란이 표시됩니다.

학생 정보를 입력했으면 다시 좌측 메뉴로 돌아와 [승마]에서 [학생 승마 지원 사업]을 클릭하여 [참여하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신청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그 중 3번에 해당하는 학생승마 지원사업(일반승마)를 접수하면 됩니다.
학생 승마 지원 사업 신청이 안 되는 이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이는 작년에 승마 강습을 받으면서 포니 3등급을 취득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시 신청하면서 올해는 2등급으로 취득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인증서를 받은 건 받은 거니, 포니3등급을 클릭하여 조회 버튼을 누르면 아이의 인증서가 연동되어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인증서를 잃어버렸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증서는 없어도 인증 기록은 남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해선 안 되는 거였나 봅니다.

인증서는 한 번 연동하면 삭제가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어쩐지 그 글자가 눈에 잘 띄더라니…
포니 3등급 인증서를 연동한 다음, 신청하기로 돌아와서 신청했더니 위와 같이 이미 인증서를 보유하여 신청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작년에 저희 아이 수업할 때 같이 수업 들으며 2등급을 따던 아이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그냥 연동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지자체의 의도는 승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지원을 하자는 취지이긴 할 겁니다.
저희가 작년에 갔던 EDA승마장에서는 수업일정을 클릭해 보니 포니 2등급을 따려면, 포니 3등급 인증서를 연동하지 말고 신청하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리고 JK호스트레이닝공원의 경우 포니 3등급을 따려는 아이들 먼저 선정한 뒤 자리가 남으면 포니 1, 2등급 따려는 아이들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추가 신청 날짜는 3등급 신청자 발표가 난 뒤(올해는 3월 23일)부터 접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지원자 수를 보니 이미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지원한 상태였습니다. TO가 날리 만무하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취지대로, 더 많은 아이들이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기존에 인증서를 취득한 아이들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큰 아이도 승마를 배우고 싶어했는데, 언젠가 지원 사업이 아니더라도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같이 한 번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