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천국이라는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훠궈집입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이베이에 황지아 훠궈와 마라 훠궈가 유명하던데 둘은 어떤 특징이 있고 사람들 평은 어떤지, 가격은 1인당 얼마인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황지아 훠궈 위치, 가격 및 특징

황지아 훠궈는 시먼역 근처에 위치한 무한 리필 훠궈집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다시피 대로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평일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까지이고, 주말엔 오전 11시 ~ 오후 11시까지입니다.
따로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매주 목요일은 휴무입니다.
평일이나 주말 점심, 저녁 시간에 예약 없이 방문했다간 최소 1시간, 보통 2~3시간까지도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은 페이스북으로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참고: 페이스북 황지아 훠궈
황지아 훠궈에 예약하려면 옛날에 탈퇴한 페이스북에 다시 가입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현지에서 황지아 훠궈에 방문하기 전 날 잠깐 들러 직접 예약해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페이스북이 훨씬 편하겠죠.

이미지 출처: 구글 지도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신선한 재료들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무한 리필 식당이라고 합니다.
1인 1육수를 고를 수 있으며 고기도 신선하고 좋은 부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하겐다즈 뿐 아니라 다른 고퀄리티의 아이스크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과 제과/제빵 디저트가 구비되어 있고 고기 부위 중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수 부위로는 돼지 뇌, 닭고환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 우설, 소꼬리, 관자, 랍스터, 타이거 프라운(대하 같은 것) 등등 신선한 육해공 식재료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꽤 많이 찾아봤는데 하나 같이 다들 극찬을 하더라고요.
2시간 이상 기다려서 들어간 분도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현재 구글 평점으로는 리뷰 93,465개가 등록되어 있고 5점 만점에 4.9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평일이나 공휴일 상관 없이 성인 950TWD이고 소인은 90~110cm 사이인 경우 100TWD, 110~140cm인 경우 450TWD입니다.
혼자 방문하는 고객의 경우 성인 요금 950TWD 외에도 상차림 비용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200TWD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10%의 서비스 비용이 추가되며 현금만 받는다고 하니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 가야 합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4인이고 둘째 아이가 130cm 가량이기 때문에 황지아훠궈를 방문하려면 3,630TWD(한화 약 16만 4천원 가량)를 현금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한국인분들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고, 한국어 안내문도 있습니다.
각 식재료명도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습니다.
마라 훠궈 위치, 가격 및 특징

마라 훠궈는 타이베이에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마라 훠궈 한코우점, 마라 훠궈 신이점 등등 지점명도 같이 표시되더라고요.
마라 훠궈 역시 무한 리필 훠궈집으로 평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방문할 날짜의 동선에서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 훠궈 한코우점은 시먼딩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평점으로는 현재 8,467개의 리뷰가 등록돼 있으며 5점 만점에 4.6점이네요.
리뷰 개수는 여러 개 지점으로 나뉜 결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평점은 지점별로 달랐지만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마라 훠궈 한코우점은 연중 무휴이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밤12시까지 영업합니다.

마라 훠궈 한코우점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은 일식요리집이네요.
마라 훠궈 한코우점 역시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평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4시까지는 런치타임으로 최저 698TWD이며, 평일 디너는 최저 798TWD입니다.
주말엔 시간대 상관 없이 최저 798TWD이고 마라 훠궈는 키와 상관 없이 초등학생일 경우 반값입니다.
4세~6세는 150TWD이고 0세~3세는 무료입니다.
최저가격이라고 적은 이유는 무한 리필이긴 하지만 주문하는 소고기 품질에 따라 100TWD씩 차이가 났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 앵커스는 698TWD이고 특상급 와규는 798TWD, 최상급 삼화 소고기 898TWD입니다.
저희 가족이 마라 훠궈 한코우점을 방문한다면 최소 2,700TWD(한화 약 12만 원)정도를 현금으로 챙겨가야 합니다.
마라 훠궈 한코우점은 10% 서비스비용을 따로 내야하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안내된 금액 그대로만 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기와 육수는 직원이 제공한 QR코드로 주문하면 서빙로봇이 가져다 주는 것 같고 직원들도 계속 돌아다니며 육수를 채워주거나 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직접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여기 역시 하겐다즈와 각종 아이스크림, 디저트, 과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이었습니다.
4인용 테이블 외에도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1인 테이블(길쭉하게 늘어서 각자 정면을 보고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저희는 조금 더 비싸긴 하더라도 황지아훠궈를 방문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압도적인 평점도 한 몫을 했지만 좀 더 위생적이어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온 가족이 소식좌들이라 무한 리필집에 가면 남들 2인분 만큼도 못 먹고 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모두 먹어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훠궈집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녁에 방문하려고 하는데, 점심에는 좀 가볍게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4월 중순이기 때문에 이제 슬슬 투어도 알아보고 픽업도 알아보고 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