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아시아 최대 동물원으로 타이베이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판다와 코알라, 카피바라 등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동물들도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타이베이 여행 시 한 번쯤은 꼭 가보라고 하기에 위치, 입장료 등을 알아보고, 우리 가족 일정에는 어떻게 넣을 수 있을지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위치 및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도
타이베이 여행 계획을 짜다보니, 타이베이에 동물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시립 동물원이고, 무려 아시아 최대 동물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위치는 위의 지도에서 오른쪽 모서리, 시계로 치면 5시 방향쯤에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이라고 빨갛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저희처럼 위의 지도에서 하트가 모여있는 지역에 숙소를 잡죠. 거기가 가장 핫플레이스인 시먼과 동먼이 있는 곳이거든요.
위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약간 누런색 MRT 노선이 동물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출처: 대만 타이베이시 관광국
타이베이 MRT 노선도를 보시면 누런색 선인 원후선의 종점에 동물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아래 연두색으로 표시된 것은 케이블카 노선입니다.
케이블카가 워낙 길어서 관광 수단이라기보단 교통 수단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중간 중간 서는 역이 있습니다.
저희는 파란색 선인 중간에 있는 시먼역 부근에 있는 시먼시티즌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동물원까지 MRT를 타고 가면 50분 조금 안 걸린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좀 더 아끼고 싶다면 우버를 타는 방법도 있겠지만, MRT가 워낙 잘 되어 있다고 하고, 아이들이 차 멀미도 많이 하기 때문에 우선은 MRT를 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입장료와 입장권 구입 방법 2가지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오히려 클룩이 더 비싼 것 아닌가, 뭔가 가격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클룩에서는 성인 1명, 할인 대상자 1명으로 구성된 그룹당 6,200원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시립 동물원이니만큼 애초에 현장 입장권 구입 가격 자체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대인이 60TWD(한화 약 2700원)정도 하거든요. 소인은 110cm 미만인데 30TWD입니다. 그렇다면 대인 1명에 할인이 적용되는 소인 1명 가격은 90TWD로 한화 약 4050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패키지 정보를 봤는데, 따로 케이블카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입장권 가격이에요.
아직까지 왜 사는지 여전히 궁금하긴 합니다만, 현장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현장에서 이지카드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동물원 구경하는 효율적인 방법
출처: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워낙에 넓다보니 3박 3일간(3박 4일 아님)의 짧은 여행 중 다 보는 건 무리일 것 같고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동물들만 보는 쪽으로 계획을 짜야할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동물원 안을 다니는 셔틀을 탈 수 있다고 하니 셔틀을 타고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서 밖으로 나오면서 구경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동물원을 한 바퀴 다 도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 몇몇 장소만 들르면서 ㄹ자 형태로 움직일 계획입니다.
지도가 있으니 각자 보고 싶은 동물들을 체크해서 동선을 짜고 움직이게 될 것 같아요.
마오콩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면서 보는 석양이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케이블카를 탈지말지 결정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동물원을 첫째날 가느냐, 아니면 마지막날 가느냐도 미정인 상태입니다. 동물원에 긴 시간을 보내기에는 여행 날짜가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아쉬울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첫 날 오후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거나, 마지막 날 오전에 다녀오는 쪽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대만 달러 환전 머니박스, 트래블로그 등 어디가 제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