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팔 때 미리 알고 가야할 것도 있고, 꼭 가져가야 할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진작에 처분했어야 했던 18k 금반지를 처분하면서 알게된 사실과 금 시세 등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18k 금반지 처분
사진 설명: 처분하려고 가져간 반지
이번에 5촌 조카가 돌이 되어 돌선물로 돌반지를 하나 해줄까 했습니다.
결혼한지 15년이 다 되어 가지만 결혼 전에 처분했어야 했던 반지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겸사겸사 반지도 처분하고 그 반지로 조카에게 돌반지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반지 두 개 모두를 처분할까 하다가 반 돈짜리 돌반지로 바꿀 것이어서 갖고 있던 큐빅이 박혀 있는 반지만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주방 저울로 재어 보니 어떻게 재면 3g이라고 나오고 또 어떻게 재면 4g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한 돈짜리(3.75g)쯤 되나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감정금거래소 금 시세 확인 후 방문
이미지 설명: 2024년 12월 11일 한국감정금거래소 메인 화면에 나온 당일 금 시세
금 제품을 귀금속 상가나 금거래소에 판매하려고 한다면, 당일 시세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18k 한 돈짜리를 팔 것이므로 한국감정금거래소에 적혀 있던 정보에 따르면 33만 4천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금거래소마다 거의 가격 차이는 나지 않고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5천원 안팎으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가격 차이는 근소하지만 금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면 업체마다 갖고 있는 디자인들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고자 하는 특정 디자인이 있는지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금 팔 때 꼭 챙겨가야 할 것과 알아가야 할 것
사진 설명: 저울에 금반지 무게 측정
금을 팔려고 한다면 당일 금 시세도 알아야 하고 꼭 챙겨가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간 제품의 무게를 눈 앞에서 측정해주는 곳으로 가세요.
미묘한 0.01~2g 차이로도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장님은 반지를 확실히 팔 것인지 한 번 더 물어보신 후, 제가 확실히 판다고 하자 금이 맞는지 바로 확인을 하셨습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위 사진 상 흑색 네모 판에 반지를 문지른 뒤 화장지로 닦아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18k 한 돈짜리 금반지 판 가격
반지가 3.74g으로 나왔고 작은 큐빅이 박혀 있었으며 그 근처에 무슨 처리(들었지만 기억 안 남)가 되어 있다고 하시며 한 돈이 아닌 0.89돈으로 계산해 주셨습니다.
팔 때 가격으로 0.89돈을 계산하면 29만 7260원으로 나오는데 29만 6천원으로 계산하셨습니다.
금 제품은 팔 때 1천원에서 5천원 가량의 분석료를 내기 때문에 차액인 1260원은 어쩌면 분석료로 제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을 업체에 판매할 때는 위와 같은 매도 신청서를 쓰면서 매도인이 미성년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신청서 위에 복사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검은색으로 가린 부분에 제가 서명을 했고, 제 신분증도 복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서 위에 복사할 수 있도록 실물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금 제품이 장물이 아닌 것이 확실한지, 본인의 제품이 맞는지를 재차 묻고 기록합니다.
신청서에 보니 금 판매대금은 계좌이체로 받을 수도 있네요.
전 금반지를 팔면서 그곳에서 5촌 조카의 돌 선물을 구매했기 때문에 상계하여 차액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금 판매 후기
어떤 제품이든 세월이 지나 본연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구매하는 순간 이미 가격은 어느 정도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외화도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다른 것처럼, 금 제품도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특히 금은 구입 후 많은 시간이 흘러 판매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 같습니다.
여러 다양한 이유로 인해 가지고 있던 금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물신분증을 꼭 챙겨가시고, 당일날 금 시세를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가세요.
전 이 날, 가지고 있던 금반지를 팔고, 5촌 조카 선물로 골드바를 구입했습니다. 골드바 가격은 얼마였는지, 왜 골드바로 구입했는지 등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