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2가지 선착순 접수 시작

울산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신청 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현재 있는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중 가장 지원금이 많은 지원 사업입니다. 어떤 서류를 준비해 가야하는지, 언제까지인지 알려드리니 관심있으시면 꼭 확인하셔서 신청하세요.

울산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2종류

울산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은 총 2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울산시에서, 다른 하나는 울산 남구청에서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하나는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지원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융복합 지원 사업입니다.
저는 두 개 모두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다른 것이었더라고요.

남구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봤지만 융복합 지원 사업만 나옵니다. 울산 시청에서는 아무 것도 못 찾았고요. 이틀 전에도 남구청 경제정책과 담당 공무원과 전화통화해서 두 사업이 별개의 사업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신청 기간도, 설치 기간도, 심지어 선정 방법과 본인부담금도 다르니 한 번 확인해 보시고 관심 있으시면 꼭 신청하세요!

울산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내 마음대로 가칭)

이 사업은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그 사업입니다. 3월에 구청에 전화해서 확인했을 때에는 4월 말~5월 초 접수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밀렸나 봅니다. 며칠 전에 통화하니 6월 초에 접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난 포스팅에는 울산시 지원 사업 말고도 에너지공단에서 전국구로 하는 사업도 정리했으니 울산 시민이 아니시거나 이 포스팅에서 다루는 두 개의 지원 사업 외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참고: 2025년 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지원금 및 신청 시기

신청 시기: 6월 초 접수 시작
설치 기간: 올해 접수, 올해 설치
선정 방법: 추첨
본인부담금: 약 220만 원(217만 원 정도일 거라 하셨음)
접수처: 각 구청

울산시 남구 융복합지원사업(공식 명칭)

울산 남구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이 사업도 거의 매년 있었던 사업이더라고요. 포스터에 잘 나와 있으니 따로 정리는 안 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태양광 패널 설치시 자부담금 즉, 본인부담금이 150만원~170만원이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사업보다 60만원~40만원 가량 더 저렴합니다. 전기요금이 10만원씩 나오는 가정이라면 약 4개월~6개월 정도의 전기요금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단, 이 사업의 단점 아닌 단점은, 올해 신청 받고, 내년 3월 경 설치한다는 겁니다. 대신 딱 그 개월에 가깝게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이미 있으신 분이라면 온수를 쓰기 위해 태양열을 설치하셔도 되고, 많이 춥고, 만약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기름 보일러를 쓰는 곳이라면 지열 난방을 설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사업은 선착순 접수입니다. 5월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고, 5월 30일까지입니다. 다행히도 남구청까지 가지 않고 주민센터(동사무소)에 방문하셔서 사회복지과 직원에게 접수하시면 돼요.

접수할 때 제출해야 하는 건축물대장 및 건축물등기부등본은 집에서 직접 정부24에서 발급하면 무료이고, 동사무소에 가면 발급 비용이 500원 가량 있습니다. 그 외엔 자부담확약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동사무소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자부담확약서는 비치되어 있는 서류라서 주소, 성명, 연락처, 자부담금, 설치할 에너지원 등을 적고 사인하시면 되고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등본 발급해 주는 직원에게 신청하면 신분증과 지문으로 본인 확인 후 무료로 발급해 줍니다.

즉, 돈 1000원 가량과 신분증만 들고 동사무소에 가셔도 충분히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알아봤을 때 담당자 말씀으로는 매년 하던 사업이지만 남구청에서 올해는 전략적으로 무거동만 진행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남구청에서 검색했을 때 매년 있는 사업으로 확인이 됩니다. 내년에는 전략적 지원 동이 달라질 수도 있고, 또는 구 전체로 지원할 수도 있는 것이죠. 우선 올해는 무거동만 한다고 하니 무거동민이고, 태양광 설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확인해 보고 신청하세요.
참고: 울산광역시 남구 융복합 지원 사업 알림사항

둘 다 신청해도 될까?

하나는 올해 신청 받아 올해 설치하지만 자부담금이 더 많고, 추첨이기 때문에 될지 안 될지도 모르죠.
또 다른 하나는 올해 선착순 접수 받아 내년 3월에 설치하는 데, 정부의 지원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금 여부나 정책에 따라 이 사업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담당 공무원 말씀으론, 둘 다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둘 다 신청할 경우 둘 다 될 수도, 둘 다 안 될 수도, 또는 둘 중 하나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태양광 6kwh 설치 시 일 발전량, 전기 요금 변화 예상

둘 다 되면 총 6kwh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게 됩니다. 3kwh짜리 두 개를 설치하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설치하면 일 평균 발전량이 25kwh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한 달이면 750kwh를 생산하게 됩니다.

23년에도, 24년에도 전기요금이 올랐고, 저희 집은 24년 8월 가장 뜨거울 때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했습니다. 물론 인버터식이고 가족 모두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27도~28도로 맞춰두고 끄질 않았죠.

그러자 8월 전기 사용량은 482kwh였습니다. 파워플래너로 확인해 보니 일 년 중 가장 많이 사용한 달이었고, 전기요금은 10만 4,210원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전기 사용량이 많아 에어컨은 풀가동했지만 누진 단계가 3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에어프라이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전자렌지도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활했었습니다. 그리고 옥상 바로 아래층인 복층 방(다락방)은 아예 출입 금지였죠. 숨이 턱턱 막혀서 도저히 있을 수 없었거든요.

한 달 평균 750kwh를 생산하게 된다면 아마 매월 거의 기본요금만 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층방에도 에어컨을 켜두고 사용할 테고 에어프라이어도 사용하겠죠.

8월에 750kwh를 넘는다 해도, 봄철에 생산한 전력량이 상계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에 8월에도 아마 기본 요금을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생활 방식이 바뀌어서 매월 많이 사용한다 해도 누진 단계 1단계에 머물게 될테니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6kwh를 설치하는 데 자부담금 370만 원~400만 원 정도가 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계산해보니 대략 1년에 80만 원 가량 전기요금을 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사용했던 방식대로 사용한다고 계산했을 때 4~5년 정도면 본전입니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계속 더 늘어날 테고, 태양광패널을 6kwh나 설치하게 되면 저희도 생활 패턴이 바껴 겨울에도 도시가스보다 온풍기와 전기장판을 훨씬 더 많이 쓰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마무리하며

물론 둘 중 하나만 돼도 좋은 거고, 둘 다 안 되면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요.

앞으로도 기후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질 테고,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와 같은 에너지 이용 요금은 아마도 계속 올라가겠죠.
어차피 아파트로 이사가지 않고 계속 이렇게 주택에 살게 될 거라면 주택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해보자는 생각입니다.

6월 달에 접수 시작하면 접수하고 또 정보 공유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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