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타이베이를 가는 여행객들은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입니다. 시먼역에서 갈 때 가는 방법과 소요시간, 준비물, 입장료 그리고 입장료 할인 받는 방법 등을 확인해 보세요.
목차
예류 지질공원은 어떤 곳일까?

이미지 출처: klook
예류 지질공원은 대만 여행 사진에 꼭 한 번씩은 무조건 등장하는 여왕머리 모양의 기암괴석이 있는 곳입니다.
수만 년의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인해 양초나 벌집, 버섯 모양 등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있는 곳으로 CNN에서도 화성 같은 모습이라고 묘사했고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도 합니다.
또한 수백만 년 전의 지각 변동과 해수면 변화를 알 수 있어서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약 2km에 달하는 해안가로 10월부터 5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이 공원에는 린톈전(林添禎)이라는 의인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1964년에, 예류 해안에서 물에 빠진 대학생을 구하려다 결국 함께 목숨을 잃은 어부인데요.
린톈전의 용감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예류 지질공원에 가는 방법(+입장료와 입장료 할인)

예류 지질공원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투어상품을 이용하거나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이죠.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시먼역에서 예류 지질공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따라서 밑의 정리는 여행사를 통하는 방법과 직접 택시나 우버를 이용했을 경우만 정리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NTD(약 5400원), 6세~12세 어린이 60NTD(약 2700원)입니다.
클룩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나이 성인 1인당 한화로 4800원이고 셀프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는 경우 1인당 한화 9600원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1인당 4600원이니 조금 더 저렴하네요.
만약 12세를 초과했지만 현재 학생인 경우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60NTD(약 2700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만 8세인 경우 국제학생증을 제시해도 이미 할인된 가격이기 때문에 중복 할인은 안 된다고 하네요.
여행 상품 이용하기
클룩(klook)이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여행사에서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버스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택시 투어이죠.
버스 투어는 클룩 기준 1인 당 한화 8900원부터 있습니다. 물론 예류 지질공원뿐 아니라 예스폭지+야경 투어이며 한국어 가이드가 함께 하는 투어입니다.
버스 투어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동행들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따라서만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라이빗투어라고도 하는 택시 투어는 코스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20만 원 안팎입니다. 클룩에서는 한국어에 능통한 현지인 기사님인 경우에 코스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하루 8시간 투어에 21만 6400원이네요. 시간이 지체될 경우 1~4인 그룹이면 30분 당 300NTD가 추가됩니다.
택시 투어는 아무래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제가 더 있고 싶은 곳에서는 더 오래 구경하고,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곳은 빨리 지나갈 수 있으니까요.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때
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1815번 국광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편도로 100NTD이기 때문에 왕복하면 한화로 9천원 정도 들겠네요.
버스이기 때문에 시내를 돌아서 가다보니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20분 가량인 것으로 보이고 버스 배차 간격은 10분 정도마다 한 대씩 있다고 합니다.
우버 택시를 타고 간다면 구글맵으로 검색했을 때 1시간 가량 걸린다고 나오며 우버는 이용 시간에 따라 비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편도 1000NTD가 훌쩍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류 지질 공원 방문 시 준비물
예류 지질 공원은 해안가에 위치한 만큼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이라면 그늘이 없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부서져 흩날리는 것인지, 비가 내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옷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물론 예류 지질 공원에 가면 100TWD(약 4500원)로 비옷을 살 수 있는데 옷감도 도톰하고 재봉 상태도 괜찮은 편이며 소매도 고무줄로 잡혀 있어 꽤 괜찮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리나라의 한 여름에 해당하는 기후이기 때문에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 손수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생수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 꽤 있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신발이 젖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생각은 미리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신발은 젖을 것을 대비해 4가지 방법이 있는데,
- 아쿠아슈즈를 신고 간다.
- 운동화에 방수스프레이를 뿌린다.
- 실리콘 커버를 들고 간다.
- 크록스 슬리퍼를 챙긴다.
이 중에서 선택할 것 같은데, 미끄럽기로는 크록스 슬리퍼보다 실리콘 커버가 더 미끄럽습니다. 그리고 방수스프레이는 비가 많이 올 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아쿠아슈즈는 없어서 새로 사야하는데 굳이 아쿠아슈즈를 새로 살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대만은 1월부터 4월까지는 강수량이 점차 증가하며 5월부터 9월까지는 우기이고 특히 6월부터 8월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10월부터는 대체적으로 건조한 편이지만 스콜성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고 특히 예류 지질 공원은 해안가여서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이왕이면 우양산을 챙기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할 듯 합니다.
정리
개인적으로는 모험을 좋아하는데다 여차하면 우버 타면 되니까 버스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지만, 그러자니 아이들이 너무 힘들 것 같고 귀한 시간을 차 안에서 버리게 될 것 같아서 아무래도 버스 투어나 택시 투어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각 투어와 교통 수단별 장단점을 알려주고 가족들에게 각자의 의견을 물으니 남편과 큰 아이는 버스 투어, 작은 아이는 우버를 선호하네요.
남편이 버스 투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앙코르와트와 방콕 사원들을 방문했을 때 책에서 볼 수 있는 것 말고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어 가능한 택시 투어는 너무 비싸고, 중국어나 영어로 소통하는 택시 투어는 아이들이 지루해서 멀미할 것 같다고 하네요.
큰 아이가 버스 투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거니까 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서라고 했습니다. 낯선 장소이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이라서 프라이빗투어는 왠지 무서울 것 같다고 합니다. 베트남 사파 갔을 때는 시누이네와 시부모님까지 우리 쪽수(?)가 10명이나 됐기 때문에 프라이빗투어도 안 무서웠나 봅니다.
작은 아이가 우버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정해진 시간에 딱딱 맞춰 이동해야 하는 것이 신경 쓰여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아무래도 버스 투어를 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